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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국내

수원화성 방화수류정의 여름 풍경

2022. 6. 23. by 세싹세싹

수원 화성

수원화성

 오랜만에 수원 화성 방화수류정을 찾았다. 남편이 좋아하는 장소라 몇 번 왔었는데 이번처럼 여름에 온 건 처음이었다. 나무들이 푸릇푸릇하게 잎을 내기 시작하는 6월에 본 방화수류정은 또 다른 느낌이었다. 특히 연잎이 피어있는 용연의 모습이 참 예뻤다.

 

 

용연

용연

 수원 화성 북쪽 성 밖에 있는 연못을 부르는 이름인 용연, 이곳에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와서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연못가에 앉아 연잎이 둥둥 떠 있는 풍경을 바라보고 있으면 저절로 힐링이 될 것 같았다.

연못

 연잎과 능수버들로 둘러싸인 연못의 모습은 언제 봐도 예쁜 것 같다. 수원 화성에 오면 다른 것 다 못 보더라도 이곳은 꼭 둘러보고 가시길 바란다.

용조각상

 용연으로 물을 내뿜고 있는 용 조각상의 모습이다. 수로에 다슬기 같은 게 있는지 한 아이가 열심히 잡고 있었다. 냇가가 사라진 요즘 도시에서 이렇게 아이들이 놀 수 있는 공간이 있는 것만으로도 참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화홍문

화홍문
화홍문

 화홍문의 모습, 이곳에 앉아 수로에 물이 흐르는 모습을 내려다보는 것도 참 좋을 것 같았다. 

오리
오리

 수로에는 오리도 살고 있었다. 물고기를 찾아 이리저리 다니던 오리의 모습, 부부로 보이는 두 마리가 함께 짝을 지어 다니고 있었다.

화홍문

 화홍문 반대편으로 넘어왔다. 보통 방화수류정에 바로 올라가서 경치를 감상하고 내려왔는데, 이번에는 뒤 편으로도 와보고 싶었다.

화홍문

 푸릇푸릇한 식물들과 함께 바라보니 더 멋져 보였던 화홍문, 앞에서 볼 때와는 또 다른 느낌이었다.

화홍문과 수로

 비교해 보기 위해 찍은 반대편 화홍문의 모습이다. 수로를 통해 물이 흘러가는 모습을 보는 것도 좋고, 반대편의 푸릇푸릇한 모습을 보는 것도 좋았다.

방화수류정

방화수류정방화수류정 현판

 마지막으로 방화수류정에 올라가 보았다. 역시 좋은 명당자리에는 이미 사람들이 많이 있었다.

수원화성 풍경

  6월이라 후덥지근한 날씨였는데, 방화수류정 위로 올라오니 시원한 바람이 불어왔다. 거기다 시원한 마루 바닥에 앉아 있으니 더위가 싹 가시는 느낌이었다.

 

 

총평 & 위치

방화수류정에서 본 용연

 방화수류정에서 내려다본 용연의 모습이다. 역시 어느 계절에 와서 봐도 좋은 풍경이다. 눈 쌓인 겨울의 풍경도 좋고, 푸르른 여름에 와서 보는 것도 좋다. 여름이 가기 전 오셔서 이 좋은 경치를 보고 가시기를 추천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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