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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먹는 즐거움

KFC 장수버거 타워버거 리뷰 KFC는 치킨버거지!

2022. 5. 13. by 세싹세싹

KFC와 추억

KFC

 오랜만에 KFC를 방문했다. KFC에서 파는 버거가 가끔 생각날 때가 있는데, 이 날이 그런 날이었다. 중고등학교 시절 먹었던 징거버거와 비스킷은 추억으로 남아 있고, 더 거슬러 올라간 어린 시절에는 아빠가 사다주신 KFC 치킨이 기억에 남아있다. 여러 가지 추억이 있어서인지 늘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는 KFC, 특히 치킨버거를 떠올리면 여전히 이곳이 생각난다.

 

 

KFC 타워버거

내부모습

 이 날 방문한 곳은 KFC화정점, 예전에 인테리어를 새로 해서 세련된 모습으로 바뀌었다. 언뜻 보면 카페 같은 느낌이 드는 곳, 높은 바 의자와 벽에 붙어 있는 테이블은 혼자 와서 간단히 식사를 하고 가기에 좋아 보인다.

1층공간

 1층 공간은 전체적으로 의자와 테이블 수가 많지 않다. 창밖 풍경을 보며 주문한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공간이 있고, 그 너머로 4인용 테이블이 두 개 놓여 있다.

2층공간

 2층으로 올라와 봤다. 높고 커다란 테이블은 마치 스타벅스의 테이블을 연상시킨다. 위에 달려있는 조명도 비슷한 느낌이다. 점심시간에 방문했는데 사람이 별로 없어 넓은 공간을 편하게 쓸 수 있다는 게 좋았다. 물론 KFC입장에서는 사람이 많은 것이 좋을 테지만 말이다.

2층모습

 2층에는 좀 더 다양한 테이블들이 놓여 있었다. 앉아있기 편한 자리를 잡아 주문한 메뉴를 가지고 올라왔다.

주문 메뉴

메뉴판

 이 날 주문한 메뉴는 타워버거 치킨세트와, 일반 타워버거 세트였다. 남편과 둘 다 치킨버거가 먹고 싶어 같은 걸로 주문했다. 남편이 주문한 메뉴는 치킨도 같이 나오는 세트라는 게 다른 점이었다.

음료

 KFC의 좋은 점 중에 하나는 음료를 주문하면 내 맘대로 선택해서 마실 수 있다는 점이다. 리필도 가능해서 남편은 한 잔 더 마시고 나왔다.

타워버거세트

  드디어 주문한 메뉴가 나왔다. 타워버거 두 개와 사이드로 주문한 치킨과 프렌치프라이가 나왔다. 버거 크기도 꽤 커서 푸짐해 보였다.

 

 

프렌치프라이

 먼저 프렌치프라이부터 맛보기로 했다. 내 기억보다 시즈닝이 더 많이 뿌려져 있는 것 같았다. 그냥 먹어도 짭짤하고 맛있을 것 같은 비주얼이다.

프렌치프라이

 시즈닝 뿌려져 있는 것도 좋았고, 튀긴 정도도 좋아서 맛있게 먹었다. 양이 좀 적어진 것 같아서 아쉬웠지만, 맛은 더 좋아진 것 같았다.

치킨 닭다리

 남편이 주문했던 치킨 닭다리, 우리가 기억하는 KFC 치킨 그 맛 그대로였다. 튀김옷이 두껍고, 바삭바삭한 느낌, 어릴 때는 이 KFC 치킨이 최고였다.

타워버거

 마지막으로 타워버거, 이 타워버거가 나온 지 벌써 20년이 넘었다고 한다. 20주년이 되었을 때에는 이런저런 행사도 있었던 걸로 기억한다. 처음 나왔을 때부터 지금까지 KFC에서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메뉴가 아닐까 싶다.

타워버거

 드디어 버거 오픈, 치킨과 해쉬브라운, 양상추 등이 들어간 타워버거, 가운데 들어있는 치킨이 압도적으로 크다. 한 입에 넣기 어려워 타워버거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알려져 있는데, 기억에 남게 잘 지은 이름인 것 같다.  

버거단면

 치킨 부분을 먼저 베어 먹어야 비로소 만날 수 있는 빵과 양상추, 해쉬브라운, 여러 재료의 맛이 잘 어우러지는 버거 맛이다. 양도 정말 많아서 하나를 다 먹기도 전에 배가 차는 기분이었다.

버거 종이

 마지막으로 KFC 버거의 좋은 점 중에 하나는 버거를 감싸고 있는 종이가 두툼하고, 버거를 정말 안정적으로 받쳐준다는 것이다. 버거 밑 부분의 내용물이 빠지지 않도록 잘 잡아주어 끝까지 흐트러지지 않게 먹을 수 있었다.

 

 

총평&위치

 오랜만에 방문한 KFC는 여전히 치킨버거가 맛있는 곳이었다. 물론 사람마다 가장 선호하는 치킨버거는 다르겠지만, 나에게는 여전히 KFC가 맛있다고 느껴진다. 이번에 점심시간에 갔는데도 사람이 없어서 좀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는데, 앞으로 좀 더 좋은 메뉴들도 개발해서 좀 더 흥했으면 하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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