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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국내

[서울근교여행]물향기 수목원_겨울에 가는 수목원

2020. 1. 7. by 세싹세싹

얼마 전 춥지 않은 날 다녀온 물향기 수목원~!

오산시에 위치한 경기도립 수목원이다.

예전에 남편이 어머니랑 온 적 있었던 곳인데

괜찮았다며 이번에 같이 가보게 되었다.

물향기 수목원 입장료

어른 1,500원 청소년 1,000원 어린이 700원

입장료가 매우 저렴하다.

경기도에서 직접 운영하는 곳이라 그런 듯 싶다.

물향기 수목원 안내도

안내도를 보니 규모가 꽤 크다는 걸 알 수 있었다.

이 날도 모든 구역을 자세히 보진 못했다.

가고 싶은 곳 찍어서 보고 온 정도~!

수목원 안으로 입장~!

다리 밑에 갈대들이 꽤 많았다.

갈대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면 괜찮은 사진이 나올 것 같았다.

우리도 역시나 몇 컷 찍었음 ㅋㅋ

여러 정원 중에 입구에서 가까운 토피어리원부터 가보았다.

각종 동물 모양의 토피어리들이 었었다.

음 왼쪽은 다람쥐 같은데... 오른쪽의 넌 대체 누구냐

정체를 알 수 없었다. ㅋㅋ

다음으로 간 곳은 미로원~!

남편 기억으로는 규모나 나무도 더 컸던 것 같은데 

이번에 보니 달라진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미로지만 나무 사이로 다 보인다는 게 함정 ㅋㅋㅋ

그래도 나무 사이로 구불구불한 길을 걷는 건 재미있었다.

미로의 정가운데로 들어가는게 목표인데

생각보다 들어가기 어렵...

결국 나무 넓은 사이를 골라 비집고 들어갔다. ㅎㅎㅎ

다음은 메타세콰이어 길~!

남이섬처럼 규모가 큰 것 같지는 않았지만

여기 나름의 멋이 있었다.

일단 사람이 없어서 사진 맘대로 찍을 수 있다는 게 장점 ㅋㅋ

나무 옆으로 갈대들이 있어 분위기도 좋았다.

숲 사이에 이런 나무데크가 놓여져 있었다.

나무데크가 오래되면서 주변 환경에 녹아든 것 같아

그것도 나름 멋스러웠다.

다음으로 들른 곳은 분재원~!

분재라고 하기엔 나무가 크지 않나 싶다. ㅎㅎㅎ

여기엔 연못이 조성되어 있었던 것 같은데

겨울이라 그런가 지금은 없어서 아쉽다.

자라고 있는 나무 옆 큰 고목의 토막이 있었다.

정말 크고 멋진 나무였을 것 같은데...

이렇게라도 남아있는 것이 다행인가?

다른 한 쪽에도 죽은 나무에 칠을 해서 보존해 두었다.

엄청 큰 고목나무~! 둘레가 정말 컸다.

지금은 죽은 나무라 아쉽다. ㅠㅠ

다음으로 이어지는 코스는 호습석식물원~!

다리 아래 습지에 사는 식물들을

모아둔 것 같다.

여기는 봄이나 여름에 오면 더 좋을 듯~!

지금은 갈대밖에 없지만

다른 계절에는 더 많은 식물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가는 길 중간에 있는 전망대~!

잠깐 올라가서 쉬었다 가기 좋다.

단풍나무원도 있었는데

겨울이라 당연히 단풍은 볼 수 없었다. ㅎㅎ

단풍나무 자체가 크진 않았다.

작은 나무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는 곳~

소나무 숲 쪽에 이렇게 휴식터가 마련되어 있었다.

잠깐 앉아서 도시락 먹고 

소풍 분위기 내기 좋은 곳이다.

다른 곳에서 취사나 취식은 안 되지만

이 곳 지정된 장소에서 취식은 가능하다.

요즘엔 사람들이 많이 앉을 것 같지 않은데

의자가 깨끗하게 관리되어 있어서 좋았다~

쓰레기통은 없으니 쓰레기는 각자 가져가야 한다.

나가기 전 만난 연못~

연못 주변을 거닐다가 밑으로 내려가는 길을 발견했다.

내려오면 더 가까이 연못을 볼 수 있다.

연못 가운데에는 소나무가 있는 나름의 섬도 있었다.

이제 다 둘러보고 나가는 길~!

이번에는 구석구석 다 보지 못했지만

다음에는 오래 머물면서 구경하고 싶다.

모든 곳이 잘 정돈되어 있다거나 볼거리가 엄청 많다고 말하긴 어렵지만

이 곳 나름의 아기자기한 매력이 있는 곳이다.

특히 요즘엔 숲, 나무 구경하기 힘든데

오랜만에 나가서 바람도 쐬고 나무들도 보니

기분도 상쾌해 지는 것 같았다.

추운 겨울이라고 실내에만 있는 것 보다는

가까운 곳으로 나들이 가는 것은 어떠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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