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공항으로 출발
드디어 여행 가는 날이 밝았다. 설레는 마음으로 공항으로 출발했다. 비행기 시간은 아주 한 밤중 이었기 때문에 가는 날 저녁 여유있게 출발하였다.
저 멀리 영종대교를 눈 앞에 두고 손 하트를 그려봤다. 공항 가는 길은 언제나 설레인다. 도착해서 가장 먼저 해야할 일은 역시 환전이다. 사이버 환전으로 한 푼이라도 줄이고자 미리 신청한 달러를 지정된 창구에서 교환하였다.
푸켓에서 라차섬으로 이동하기 위한 교통비 외에는 모두 달러로 신청했다. 사실 라차리조트에서는 카드로 결제가 다 되기 때문에 현금이 거의 필요 없었다.
우리의 비행 일정은 인천에서 출발해서, 방콕 돈므앙 공항 경유한 뒤 푸켓에 아침 8시에 도착하는 일정이었다. 싼 맛에 경유해서 갔지만 다시 간다면 직항에 에어아시아 말고 다른 항공사를 이용해 보고 싶다.
우리가 탔던 XJ703앞에서 다시 손하트 ㅎㅎ
지금은 탈 비행기 구경중이다.
공항에서 시간을 보내다가 이제 시간이 되어서 비행기를 타러 내려갔다. 매우 신나보이는 뒷 모습이다.
#2 에어아시아 타고 태국으로~!
이번 여행에서 에어아시아를 처음으로 타보았다. 일단 저가항공이기 때문에 예상했듯이 좌석이 크지 않고 앞 뒤 폭이 좁았다. 기내식은 미리 티켓 끊을 때 주문해 두었고, 기내식을 줄 때 예약자명을 확인한 뒤 나눠주었다. 나는 치킨 라자냐를 시켰고, 신랑은 Tasty grilled chicken with baked jasmine rice 간단히 말하면 치킨과 밥을 시켰다.
내가 시킨 치킨 라자냐
치킨과 자스민 밥
음...둘 중에 비교하자면 치킨 라자냐가 좀 더 낫다. 자스민 밥엔 약간의 향신료 맛이 나는데 그 맛을 싫어하는 사람은 입에 안 맞을 것 같다. 결론적으로 기내식은 돈 내고 추가해서 먹기에 좀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쨌든 시켰으니 남기지 않고 먹었다...
좀 자고 일어났더니 드디어 방콕 돈 므앙 공항에 도착했다. 그리고 푸켓으로 갈 비행기 기다리면서 맥도날드를 들렀다.
태국 맥도날드의 상징이 저 콘파이였는데, 한국에도 잠시 들어온 적 있어서 엄청 반가웠다. 지금은 다시 없어졌지만 말이다. 겉바 속촉에 알알이 터지는 옥수수가 일품이다. 이 콘파이를 먹으니 태국에 온 실감이 낫다.
드디어 경유지인 돈 므앙을 거쳐 푸켓에 도착했다. 도착한 다음의 이야기는 다음에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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