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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먹는 즐거움

시댁에 놀러가서 아구찜 먹고 왔어요~!

2020. 6. 15. by 세싹세싹

얼마 전 주말 오랜만에 시댁에 다녀왔다.

아들, 며느리가 온다고 하니

맛있는 걸 해주고 싶으셨던 우리 시어머님~!

이번엔 아구찜을 해주신다고 미리 말씀해 주셨다.

아구 같은 건 미리 사서 손질해 놓으시고

몇 가지 장 볼 것을 정해주셔서 사 가지고 가기로 했다.

먼저 야채 소개부터~!

파와 미나리, 깻잎, 양파, 콩나물이 필요하다.

미나리 파는 곳이 없어서 몇 군데 찾아다녔는데

마지막으로 가보자고 한 마트에서 미나리와

미더덕까지 팔고 있었다. ㅎㅎ

어렵한 구한 미나리와 미더덕~! ㅋㅋ

양파를 써는 어머님의 손~!

나와 남편은 사진 찍고 구경만 했....

도와드리려고 해도 자꾸 됐다고만 하시는 어머님 ㅠ

먹기 좋은 크기로 야채를 다듬어 두고~!

콩나물도 잘 씻어 두기~!

콩나물은 가능하면 굵은 것으로 사는 게 좋다.

그래야 씹히는 맛도 있고 더 맛있는 것 같다.^^

아구찜이지만 새우도 사서 넣어주셨다.

나와 남편 둘 다 넘 좋아하는 새우~^^

마지막으로 메인 재료인 아구~!

이빨이 나있는 무시무시한 입은 제거 해주기~!

이렇게 미리 손질을 다해서 두셨다. ㅠ

양념장 만드는 과정은 우리 어머님의 비밀 ㅎㅎ

이 정도만 보여드린다. ㅋㅋ

고춧가루, 매실액, 참기름, 고추장, 마늘 등등의 재료가 들어간다. 

준비해둔 양념을 넣고 끓이기 시작~!

끓이는 도중에 좀 더 칼칼한 맛을 위해

청양고추도 넣어준다.

손질해 둔 새우도 넣어주고~!

어느 정도 익기 시작하면

준비해둔 야채를 넣어준다.

한꺼번에 팍팍~!

익으면 숨이 죽기 때문에 많이 넣어준다~

그리고 좀 더 걸쭉한 느낌을 위해

전분 가루를 물에 풀어서 넣어준다.

데쳐놓은 콩나물을 넣어주고

마지막으로 통깨까지 솔솔 뿌리면 완성이다~!

짠 엄청 먹음직스러운 아구찜 등장~!

이것만 있으면 다른 반찬 필요 없다~!

크 윤기 좔좔 넘 맛있어 보이는 아구찜~!

먼저 새우부터 한 입~

맛있는 양념이 밴 통통한 새우가 정말 맛있었다.

이번엔 아구를 먹어보자~!

간장소스에 찍어서 먹으면~!

완전 꿀맛이다~!

살도 쫄깃쫄깃하고

신선한 야채와 함께 먹으니 더 맛있었다.

양념도 참 맛있게 잘 하시는데

진짜 식당에서 파는 아구찜에 빠지지 않는다.

정성이 들어가 더 맛있는 아구찜^^

한 상 배불리 먹고 남은 아구찜과 김치 등등 

맛있는 음식을 잔뜩 싸주신 어머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셨다. ㅎㅎ

이렇게 맛있는 아구찜도 얻어먹고~!

설거지라도 했어야 했는데...

항상 못 하게 하셔서 기회를 틈타 해야 하는 설거지

이번에는 실패하고 돌아왔다...

우리 어머님 같은 분이 없으심 ㅠㅠ

항상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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