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치킨이 먹고 싶어진 우리 부부, BHC에서 핫후라이드를 주문하게 되었다. 평소에 잘 시키지 않는 곳인데 시키던 곳 말고 다른 곳에서 주문해 보자고 해서 여기로 주문하게 된 것이다. 우리가 보통 시켜먹었던 곳은 처갓집, 페리카나, 60계, 최근에는 푸라닭 정도였는데 BHC에서 둘이 같이 시켜먹는 건 처음인 것 같았다.
BHC닌 뿌링클, 맛초킹 같은 유명한 메뉴도 있지만 뿌링클은 남편이 별로 안 좋아한다고 해서 패스하고 고민하다가 후라이드를 시켜보기로 했다.
그냥 후라이드를 시킬까 하다가 우리 눈에 후라이드 치킨이 들어왔다. 핫 후라이드라니? 이런 메뉴가 있었나 싶었다. 후라이드에 매콤한 맛을 더했다고 하는데 그 맛이 궁금해졌다.
메뉴를 정했으니 주문은 빠르게 완료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주문한 치킨 도착했다. 콜라 하나랑 무, 소스 두 개도 챙겨주셨다.
보기만 해도 바삭바삭 맛있어 보이는 핫 후라이드의 자태, 어떤 맛일지 궁금해졌다.
닭다리 하나 들어서 뜯기 시작했다. 처음 베어 물어먹었을땐 잘 느껴지지 않았는데 먹어보니 정말 알싸하게 매콤한 맛이 느껴졌다. 겉에 눈으로 보이는 매운 양념이 있는 것도 아닌데 신기했다. 매콤해서 그냥 후라이드보다 덜 느끼한 것 같고 맛이 좋았다.
소스도 찍어서 한 입 먹어봤다. 이렇게 후라이드 치킨은 양념 찍어 먹으면 또 양념치킨의 느낌을 낼 수 있어서 좋다.
궁금하실 것 같에 살 안쪽 모습도 보여드란다. 제대로 겉바속촉인 후라이드, 역시 언제 먹어도 맛있는 치느님이다.
핫 후라이드 치킨은 후라이드를 먹고 싶긴 한데 그냥은 뭔가 아쉽다 싶은 분들에게 추천해드리고 싶은 메뉴이다. BHC에서 뿌링클 말고 이 치킨도 한번 드셔보시길 추천해드리고 싶다. 다른 브랜드에도 거의 없는 매운 후라이드 치킨이라 희소성있고 맛도 좋으니 추천할 수 밖에 없는 메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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