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리단 길에 지나다니면서 몇 번 보았지만
그동안 가보지 않았던 한 식당을 가보기로 했다.
바로 재이식당~!
건너편에 태국음식점 미니타이는 가봤어도
베트남 음식점 재이식당은 아직 가보지 못했었다.
(여기가 동남아 맛집거리? ㅎㅎ)
항상 지나갈 때마다 사람들이 줄 서있어서 궁금하긴 했었는데
이번에 드디어 가보게 되었다.
재이식당에는 따로 간판이 없다.
이 네온사인 간판이 보이는 곳이 바로 재이식당~!
우리 앞에 두 팀이 대기하고 있어서 조금 기다려야 했다.
식당 바깥에는 대기하면서 메뉴를 정할 수 있도록
메뉴판이 걸려있다. 메뉴는 단출한 편~
조금 기다리니 자리가 나왔다.
쌀국수는 하나 시키고, 나머지 하나는 뭘로 주문해야 하나
깊은 고민에 빠졌다.
비빔국수 같은 분보싸오? 소고기 조림과 반미빵이 나오는 보코?
볶음밥도 맛있을 것 같았다.
고민하다가 결국엔 분보싸오로 결정~!
양이 부족할까봐 사이드로 짜조도 시켰다.
기다리는 동안 쌀국수 맛있게 먹는 법을 읽어봤다~!
고수는 따로 달라고 하면 주시는 모양이다.
기본으로는 이렇게 레몬과 베트남 고추가 나온다.
드디어 쌀국수 등장~!
그릇이 엄청 깊다. ㅎㅎ
양이 꽤 많아 보이는 듯~!
이제 맛있게 먹는 방법대로 레몬을 뿌려주고~
본격적으로 먹어본다~!
고기는 따로 소스에 찍어 먹는 것도 맛있지만
국수랑 같이 한 입에 넣고 먹는 것도 좋다. ㅎㅎ
먹어보니 국물 담백하고 면발도 맛있고
제대로 현지식 느낌 나는 쌀국수였다.
다음은 짜조~!
같이 나온 소스가 눈에 들어왔다.
치즈랑 마요네즈를 섞은 것 같은 비주얼
짜조는 크기도 크고 오동통해서
속이 꽉 차 보였다.
하나 집어서 먹어보기~!
소스를 듬뿍 찍어줬다.
한입 베어 무니 안에 속도 맛있고
소스랑도 참 잘 어울렸다.
치즈와 마요네즈 언뜻 생각하면 짜조랑 안 어울릴 것 같은데
엄청 잘 어울린다.
먹다가 소스가 모자랄 것 같아서 리필까지 함. ㅎㅎㅎ
마자막 메뉴는 분보싸오~!
고기랑 각종 야채들이 올라와 있는 베트남식 비빔국수~!
안 쪽에 이런 얇은 면발이 들어있다.
고기랑 다른 야채랑 슥슥 비벼서 먹어주기~!
안에 양념이 조금씩 배어있는데
상큼하고 입맛을 돋우는 맛이다.
고기랑 야채들과의 조합도 좋아서 넘 맛있게 먹었다.
구경만 하다가 이번에 처음으로 간 재이식당~!
가격대가 좀 있긴 하지만
맛도 있고 분위기도 좋아서 만족스러웠다.
예전에 평을 보면 양이 적다는 리뷰가 많았는데
가격을 올리고 양을 좀 늘린 거 아닌가 싶다.
짜조까지 다 먹다보니 배가 불렀다. ㅋㅋ
다음에 다른 메뉴도 먹으러
또 방문해 보고 싶은 재이식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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