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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국내

창경궁 빛이 그리는 시간 판타지를 경험하고 온 기분~!

2020. 10. 19. by 세싹세싹

오늘 소개할 곳은 바로 어제 다녀온 따끈따끈한 이야기 ㅋ

바로 창경궁 빛이 그리는 시간이다~!

창경궁 빛이 그리는 시간은 궁중문화축전 프로그램 중 하나로

창경궁에서 10월 10일부터 10월 25일까지 무료로 하는 작은 공연이자 전시라고 할 수 있다.

블로그 이웃이신 미니쭌님이 알려주신 정보로 가게 된 곳인데

다녀온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정말 환상적이었다~!

(좋은 정보 주신 미니쭌님께 감사합니다^^)

 

2020년 제6회 궁중문화축전 ▒ 프로그램 ▷ 궁중문화축전

'오늘, 궁을 만나다' | 2020. 10. 10. 토 ~ 11. 8. 일 | 경복궁 창덕궁 덕수궁 창경궁 경희궁 종묘 사직단과 온라인에서 만나는 한 달간의 축제!

royalculturefestival.org

궁중문화축전은 창경궁에서만 있는 것은 아니고

경복궁, 덕수궁 등에서도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위에 홈페이지를 참조해 보시길 바란다.

어렵게 창경궁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오랜만에 걷는 돌담길

이 길을 걷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았다.^^

창경궁에 도착하니 궁중문화축전이라는 글씨가 눈에 들어왔다.

빛이 그리는 시간 전시 자체는 무료이지만

창경궁에 들어가는 입장료는 구매하고 들어가야 한다.

드디어 창경궁 입장~!

들어와서 오른쪽으로 안내되는 길을 따라갔다.

길을 따라가니 사전 예약자 접수처가 있어서

바로 표를 받을 수 있었다.

그 옆에는 현장구매할 수 있는 곳도 있었는데

많은 분들이 줄 서서 기다리고 계셨다.

미리 예매할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는~!

사전 예매는 네이버 예약에서 가능했는데 현재는 다 마감된 상태다. ㅠ

 표 받았으면 이렇게 인증샷은 한번 남겨줘야지 ㅋㅋ

7시로 예매했는데 아직 시간이 남아서

창경궁을 돌아보기로 했다.

밤에 보는 창경궁은 정말 예뻤다.

꼭 빛이 그리는 시간 전시가 아니더라도 와볼 만하다~!

곳곳에 조명이 있었지만 또 그리 밝지 않아 좋았다.

너무 밝으면 궁궐의 분위기를 해칠 것 같았다.

안에 불이 켜져 있어 마치 사람이 있을 것만 같다.^^

역시나 아름다운 우리 건축물~!

시간이 많지 않아 구석구석 보지 못 한 게 아쉬울 정도였다.

이제 빛이 그리는 시간을 보러 왔다.

10분 전에 도착해 제일 먼저 선 우리 ㅎㅎ

들어가기 전에 몇 가지 간단한 안내사항을 들었다.

사진은 맘껏 찍어도 되지만 레이저가 강해 카메라가 상할 수도 있다고 하셨다.

덧붙여 마지막 연못에서의 공연을 꼭 보고 가시라는 말씀을 해주셨다.

제일 먼저 만난 전시는 십장생 그림~!

그냥 사진이 아니고 움직이는 그림이었다. 환상적인 느낌^^

중간에 만난 수사슴~!

이걸 본 남편은 패트로누스가 생각난다고 ㅋㅋㅋ

거기다 수사슴은 해리포터의 패트로누스가 아니던가!! ㅎㅎㅎ

좀 더 길을 따라 들어가니 갑자기 이런 풍경이~!

저 멀리 호롱불을 들고 있는 당신들은 누구십니까 ㅋㅋ

거기다 길이 반짝반짝 빛나고 있었다.

가까이서 보니 이런 야광 돌들이 쫙 깔려있었다~!

너무 예쁜 돌들^^

좀 더 가다 보니 사람들이 구석에 쭈그려 앉아서 뭘 하고 있었다.

알고 보니 돌들을 모아 각자 원하는 이니셜을 만들고 있었다.

우리도 그냥 지나칠 수 없어 우리 이름으로 된 이니셜에 하트까지 ㅋㅋ

아미 인증 ㅋㅋ BTS 하트도 만들어 놓고 왔다. ㅎㅎ

그리고 마지막 하이라이트

연못에서의 공연을 보러 가는데

눈 앞에 이런 광경이 펼쳐졌다~!

색색의 조명들이 비추고 있는 연못

생각지도 못했는데 정말 너무 예뻤다.

조명들은 음악소리에 맞춰 계속 바뀌어갔다.

자세히 보니 중앙 나무에 그림들도 달라졌다.

폭포도 되었다가 새 그림이 지나가기도 하고

다시 나무가 되기도 한다.

연못 바닥을 비추는 조명 순간 주변이 환해진다.

왜 처음에 직원분이 안내할 때 마지막 공연을 보고 가라고

강조했었는지 이해가 갔다. ㅎㅎ

사진으로만 보기엔 아쉬워 움짤로도 올려본다.

혹시 공연도 못 갈 것 같고 영상으로나마

보고 싶으신 분들을 위해 영상도 올려본다.

음악과 함께 들으면 정말 더 환상적인 느낌이다.

25일까지 전시가 있고 현장 구매도 가능하니

시간 되시는 분들은 꼭 한번 가보시길 추천드리고 싶다.

전시를 다보고 창경궁에서 나오는 순간

갑자기 현실로 돌아온 느낌이었다.

판타지 세계를 탐험하고 온 기분이랄까?^^

정말 멋진 전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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