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그동안 해보고 싶었지만 귀찮아서 미뤄왔던 ㅎ
애플파이 만들기에 도전해 봤다.
이웃이신 쭈아해피님 블로그 보면서도 만들어보고 싶었는데
이제서야 도전 ㅎㅎ
마침 친정에서 주신 사과도 있고 해서
이번 기회에 만들어봤다~!
전에 호두파이도 만들어봤는데
비교하자면 애플파이가 손이 더 많이 갔다.
우리부부 합작요리 호두파이 만들기~!
오늘은 오랜만에 집에서 베이킹한 이야기~! 추석 연휴 기간이라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진 남편과 함께 호두파이를 만들어보기로 했다. 오늘만큼은 힘을 모아서 만든 합작 요리~! ㅋㅋ 먼저 호두
sesack.tistory.com
이번엔 혼자 만들어서 시간도 더 걸린 것 같다.
재료부터 소개해 드리자면
파이지 재료에는 박력분 230g, 버터 120g, 물 70g, 소금 2g, 계란 노른자
필링 재료에는 사과 3개, 설탕 70g, 레몬즙 1스푼, 계핏가루 2 티스푼
준비되었다면 이제부터 본격적인 만들기 시작~!
먼저 박력분과 소금을 계량해 놓고
체를 쳐준다.
곱게 쳐진 가루에 차가운 버터를 적당한 크기로 잘라 넣는다.
버터를 잘게 쪼개서 섞어주어야 하기 때문에 처음부터 좀 잘라서 넣는 게 좋다.
큰 덩어리부터 쪼개려면 너무 힘들듯 ㅎㅎㅎ
전 과정에서 젤 힘들었던 부분 ㅎㅎ
주걱을 이용해서 버터를 잘게 잘라 밀가루와 잘 섞어준다.
버터가 콩알 모양으로 작아질 때까지 계속 반복~!
이렇게 하는 이유는 파이지의 질감을 살리기 위해서라고 한다.
밀가루와 버터가 너무 섞여버리면 파이 질감이 안 살아난다고~!
물을 넣고 반죽하는 과정도 일반 반죽 과정과 다르다.
먼저 가운데 홈을 파서 물을 좀 넣어주고
옆에 밀가루들을 덮어 조금씩 뭉쳐준다.
물 70g을 한꺼번에 넣는 것이 아니라
세 번에 걸쳐서 이 과정을 반복해 주는 것이 포인트~!
반죽도 너무 치대지 말고 하나로 뭉쳐질 때까지만 해준다.
뭉쳐진 반죽은 비닐에 넣고 넓게 펴준다.
반죽은 냉장고에 넣고 30분 정도 휴지 시켜주는데
그동안 사과 필링을 만들면 딱이다~!
사과는 3개를 준비해 줬다.
우리 집 사과 크기가 작아서 3개를 넣었는데
크기가 큰 사과라면 2개로도 충분하다.
사과는 깍둑썰기로 준비해 놓기~!
이번에 애플파이 만들면서 여러 영상들을 봤는데
사과 껍질을 벗기지 않고 얇게 썰어서 넣는 분도 있었다.
취향껏 자기 맘에 드는 방법으로 만들면 될 듯^^
사과 필링 할 때 필요한 재료 중 하나가 레몬즙이었는데
집에 사두고 오랫동안 안 쓰고 있던 레몬즙이 있었다. ㅎ
다행히 유통기한이 지나지 않아서 사용 가능~! ㅋㅋ
내년 4월 전까지 열심히 써야겠다.
이제 깍둑 썰기한 사과와 설탕 레몬즙을 넣고 잘 졸여준다.
너무 센 불에 하면 탈 수 있기 때문에
중간 불에 넣고 졸여주기~!
사과 색깔이 갈색으로 변하기 시작하면 계피가루를 넣어준다.
처음엔 티 스푼 하나 넣었는데 부족할 것 같아 한 스푼 더 넣었다~!
계피 맛 좋아하시는 분들은 취향껏 넣으셔도 좋다.^^
갈색 빛이 돌도록 잘 졸여주면 끝~^^
이제 휴지 시켜 두었던 반죽을 꺼낸다.
도마에 밀가루를 뿌리고(이게 핵심 ㅎ 안 뿌리면 도마에 다 달라붙는다.)
반죽을 올려놓은 다음 밀대로 넓게 펴준다.
타르트 팬을 놓고 그 위에 반죽을 올려준다.
타르트 팬은 3호를 이용해 만들었더니 딱 적당했다.
타르트팬 위에 올려둔 반죽을 밀대로 밀어주면 이렇게 된다~!
남은 반죽은 따로 쓸 일이 있으니 모아 두고,
타르트 팬 위에 반죽은 잘 밀착시켜 준다.
반죽이 부풀어 올라 내용물이 흐리지 않도록
구멍을 내주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준비해 두었던 사과 필링을 부어준다.
사실 이렇게 만들어도 되지만
한 가지 과정이 더 남았다. ㅎㅎ
아까 틀에서 떼어낸 남은 반죽들~!
먼저 쭉쭉 길게 펴준다.
끝 부분을 잘라내고 간격을 맞춰 잘라준다.
이 반죽을 타르트에 올려 격자모양의 무늬를 만들어 준다.
먼저 한쪽 방향으로 반죽을 길게 올려두고
올려준 반죽 사이사이를 들어 올려 남은 반죽들을 끼워 넣어주면 됨~!
간격이 잘 안 맞았....
하지만 이미 돌이킬 수 없기에 그냥 만들기로 했다. ㅎㅎ
마지막으로 계란 노른자를 풀어 위에 반죽 부분에 잘 발라준다.
양념 솔이 없어서 숟가락으로 ㅎㅎㅎㅎ
양념솔 하나 사야겠다...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ㅎㅎ
숟가락으로 잘 펴서 발라줬다.
이제 광파오븐에 굽기만 하면 끝~!
190도에 30분으로 맞춰놓고 돌려주었다.
위에 계란물 올려둔 부분이 갈색으로 변하면서
먹음직스러운 비주얼로 바뀌고 있다.
짠 드디어 완성~!
오랜 시간 걸려서 완성한 거라 뿌듯한 마음 ㅎㅎ
잘 식힌 다음에 접시로 옮겨주었다.
너무 달지도 않고 맛있었던 애플파이~!
냉장고에 넣어두고 다음 날 먹으니 식감도 더 쫄깃(?)한 느낌이 되었다.
반죽 만들 때 힘이 들긴 했지만 파이 질감이 바삭한 느낌이고 맛있었다.
이번 베이킹도 성공적~^^
베이킹은 하면 할수록 재밌는 것 같다.
다음엔 과연 어떤 베이킹에 도전해 볼 것인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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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팅 잘 보고 가요. 구독 좋아요 누르고 가요. 좋은 이웃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감사합니다~저도 곧 방문할게요^^
집에서 베이킹하시는 분들 보면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부지런하시다는 뜻!!
맛있어보여요ㅠㅠ 직접 만들면 얼마나 맛있을까요?
막 부지런한 성격은 아닌데욤 ㅎㅎ 그래도 이건 좀 재밌는 것 같아요^^ 만들고 나니 뿌듯하고 좋더라고요~! ㅋ
손이 많이 가는 만큼 더 맛있어보여요💗
맞아요 ㅋ 만드는 과정은 쉽지 않긴 했지만 ㅋ 그래도 맛있으니 보람되더라고요^^
디저트 만들어 보면 버터랑 설탕이랑 어마어마하게 들어가는걸 봐서 ㅋㅋ 근데 손이 많이 가고 시간도 정성도 드는데.. 다들 맛있게 먹어서 뿌듯.. 부족했나 몰라...
ㅋㅋ 맞아요 버터랑 설탕 진짜 많이 들어가긴 하죠 그래야 맛있....ㅋㅋ 사실 더 먹고 싶었는데 모자랐어요 ㅋㅋ 조만간 또 만들어봐야겠습니다^^
박력분이라는건 이름도 처음 들어보네요.
얼마나 박력이 있으면... u_u
만들 때 박력분을 덜 넣게 되면 박력이 부족한 파이가 되겠군요. u_u
앜ㅋㅋㅋㅋ 그러셨구나 ㅋㅋㅋ 그냥 밀가루에요 ㅋㅋ 밀가루 종류가 강력분 중력분 박력분 이렇게 있답니당~! 요리 잘 안하시면 잘 모르실 수 있지요 ㅋㅋㅋ
놀러왔어요



사진 정말 하나하나 잘 찍어주셨네요?ㅎㅎ
손이 많이 간다고 하셨지만 정말 맛있는 애플파이가 될 것 같아요
좋은 포스팅 잘 보고 가요
편안한 밤 되세요
손이 많이 가는 만큼 만들고 나니 뿌듯하고 좋더라고요^^ 맛있게 되어서 다행이었어요 ㅋㅋ 감사합니다^^
아니 애플파이도 만드시고 역시 귀여운 세싹님은
살림꾼 요리사네요
ㅋㅋ 베이킹 하는 게 생각보다 재밌는 것 같아요 원래 빵을 좋아해서 더더욱 그런 것 같습니당 ㅎㅎㅎ
와우 집에서 만들어 먹으면 더욱 맛나겠어요.
저도 한번 도전해봐야겠네요.
공감 꾹 누르고 다녀갑니다.
행복한 하루되세요.
밖에서 사먹는 것도 좋지만 직접 하니 뿌듯하고 좋더라고요^^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우와!!! 금손이세요. 애플파이 어디께 맛있나 찾아 볼 줄만 알지... 이렇게 만들어 먹을 생각은 안했네요 ㅠㅠ 덕분에 잘 보고 가요
금손까진 아니에유 ㅎ 진짜 잘 만드시는 분들은 따로 계신데요 ㅋ 잘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정성이 들어가 더욱 맛나 보이는군요^^
만드는 과정이 손이 많이 가긴했지만 맛있게 되니 기분 좋았어요^^
집에서 만들어 먹는 애플파이라
웬지 더욱 맛날 것 같아요
먹음직스러워 보입니다.. ^^
직접 만들어 먹으니 뿌듯하고 좋더라고요^^ 맛도 있어서 다행이었어용 ㅋ
애플 파이 손 많이 가는데
베이킹도 잘하시고 엄지척 이네요👍
사랑스럽님에 비하면 저는...ㅋㅋㅋ 손 많이 가긴 했지만 맛있게 되서 다행이었어요 ㅋㅋ
와 정말 맛있어보여요..만드는게 정말 쉽지않을 것 같은데..대단하십니다!!
과정이 좀 복잡하긴 했지만 그래도 맛있게 되서 뿌듯했어요^^ 감사합니다~!
잘보고갑니당~ㅎㅎ
감사합니다~!
요리 고수셧군요...
잘보고갑니다 ㅎㅎ
앗 막 고수까진 아닌에요 ㅎㅎ 잘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와 비쥬얼이 완전 판매하는 제품 같아요ㅜㅜ 저녁 먹고 후식으로 딱이겠는데요?ㅋㅋ
파는 거에 비하면 많이 부족하지만 ㅎㅎ 그렇게 봐주셔 감사해요~! 후식으로 넘 좋죠^^
👏👏👏 세싹님의 요리솜씨는 하루가 다르게 느는거 같습니다!
애플파이도 정말 먹음직스러워요!!
크크 감사합니다~시간이 오래 걸리긴 했지만 넘 맛있었어요^^
전 지난 주말에 오랜만에 블루베리 타르트를 구웠어요
그런데 필링을 너무 묽게 하는 바람에 먹을 때 어찌나 추접스럽던지 ㅎㅎㅎㅎ
이번 주말은 감이랑 사과를 같이 졸여서 애플파이 함 구워봐야겠습니다 ^^
밥이랑 반찬하는 건 재미없는데 베이킹은 넘나리 즐겁다는~
오오 블루베리 타르트도 넘 맛있을 것 같아요~! 다음에 그것도 만들어봐야겠네요^^ ㅋㅋ 맛있으면 됐죠 먹을때 떨어지는 거 정도야 ㅋㅋㅋㅋ맞아요 베이킹 넘 재밌습니당^^
우와 맛있을것같아요ㅠ 다이어트는 내일부터!!!
좋은 글 잘 봤습니다! 구독하고갈게요ㅎㅎ
항상 다이어트는 내일부터죠~! ㅋㅋ 맛있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애플파이
피칸파이
호두파이
집에서만들면 손이마니마니가죠
시나몬파우더가
설탕맛을 끌어올려주어서
맛과향이 최고일듯하네요
잘보구가요
즐거운한주보내세요🪴
맞아요~그래도 만들어 놓으면 넘 맛있어서 ㅎㅎ 또 해먹고 싶네요~^^와주셔서 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