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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해외

프랑스 파리여행3_에펠탑 전망 보기 좋은 곳_몽마르뜨 언덕_사크레쾨르 대성당

2018. 12. 19. by 세싹세싹

#1 에펠탑

에펠탑을 보러 가는 날

이 날 날씨가 정말 기가 막혔다.

구름 한 점 없는 하늘

깨끗한 하늘을 배경으로 에펠탑을 바라보면 얼마나 예쁠까

기대되는 마음을 안고 출발했다.


우리는 에펠탑을 보러 로카데로 광장으로 가는 것을 택했다.

이 광장은 높은 곳에 있어서 에펠탑을 눈 앞에서 볼 수 있는 곳이다.


트로카데로 지도왼쪽 위부터 오른쪽 아래로 트로카데로역, 트로카데로 광장, 에펠탑이다.


광장은 트로카데로 지하철역에 내려서 에펠탑 가는 방향 출구로 나오면 바로 갈 수 있다.

지하철 역에 에펠탑 보러 가는 길이라고 잘 안내되어 있다.

(무엇보다 사람 많이 나가는 곳으로 가면 된다. ㅎㅎㅎ)


지하철역에 내려 두근대는 마음으로 광장에 들어선 순간,

에펠탑이 눈 앞에 보였다.

우와~하는 탄성이 절로 나왔다.


에펠탑


어쩜 이렇게 예쁠수가


에펠탑


에펠탑은 사랑입니다.


우리는 광장에서부터 에펠탑으로 걸어가기 시작했다.

위에서 밑으로 내려오는 것이기 때문에 에펠탑까지 걷는 게 힘들지 않았다.

슬슬 구경하면서 걸어내려오면 된다.


내려가면서도 계속해서 사진을 찍었다.

공원에 자리를 펴고 앉아 있는 사람들도 있었다.

친구들, 연인들, 관광객들 정말 다양한 사람들이

저마다 방법으로 에펠탑을 즐기고 있었다.


걷다보니 에펠탑 바로 밑까지 왔다.


에펠탑


밑에서 내려다 보면 이런 모습

아주 단단하게 생긴 철골 구조물이다.

이런 구조물이 직선과 곡선, 아치 조화를 이루어

아름다운 건축물로 보인다는 게 신기하기도 했다.


에펠탑


이런 철골구조물을 흉물스럽다고 생각해 

처음에는 에펠탑을 허물어 버리자고 요구하는 사람이 많았다는 건 잘 알려져있다.

어느 유명한 철학자인지 예술가인지 생각은 안 나지만...

에펠탑이 안 보이는 파리 시내 전경을 보고 싶어서

에펠탑 전망대에 있는 레스토랑에 자주 갔다고 한다.

거기에서는 에펠탑이 보이지 않으니까^^;

에펠탑이 싫어 에펠탑에 자주 가다니 아이러니하다. ㅋㅋ


에펠탑


에펠탑을 오르는 전망대에 사람들이 많이 기다리고 있었다.

하지만 밑에서 바라보는 것 만으로도 충분했다.

전망대는 패스 ㅎㅎ


에펠탑


건축을 전공한 내 동생은 역시나 

에펠탑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사진도 찰칵찰칵 많이 찍었다. ㅎㅎ


에펠탑


에펠탑 밑을 통과해 반대편으로 왔다.

광장에서 예쁜 언니가 파는 빵도 먹고, 천천히 걷고 구경하다 보니 어느새 여기까지 ㅋㅋ

에펠탑 주변엔 크리스마스 마켓도 열려서 이곳 저곳 구경하는 재미도 있었다.


파리에 간다면 정말 꼭 가봐야할 에펠탑!

가능하면 날씨 좋은 날 가보시길 추천한다.



#2 몽마르뜨 언덕과 사크레쾨르 대성당


처음에 몽마르뜨 언덕을 찾아갈 때 길을 좀 헤맸었다.

이유인 즉슨

구글지도에서 몽마르뜨 언덕을 치

우리가 잘 아는 몽마르뜨 언덕이 아닌

몽마르트르 묘지로 안내해 주기 때문이다. ㅎㅎ


물론 몽마르트르 묘지도 운치있고 잘 꾸며져 있다. (간 김에 둘러봤다. ㅎㅎ)

사실 묘지 중 더 유명한 곳인 페르 라셰즈 묘지는 꼭 가보고 싶었다. 

시간상 못 간게 아쉽...ㅠ


몽마르뜨 지도저 왼쪽에 보이는 몽마르뜨르 묘지로 안내해 준다. ㅎㅎ


넓은 의미로 이 지역이 몽마르트르에 속하므로

우리가 잘 아는 몽마르뜨 언덕을 가고 싶다면

사크레쾨르 대성당을 치고 찾아가길 바란다.


몽마르뜨언덕


몽마르뜨 언덕을 오르는 길은 쉽지 않다....


오르는 곳곳에 있는 벽화가 인상적이었다.

유명한 사랑해란 말이 전 세계 언어로 쓰여진

일명 사랑해 벽도 주변에 있다.



아직 오르막 길.

 좀 더 좀..더 힘을 내자!



오옷 저 멀리 사크레쾨르 대성당이 보인다!


사크레쾨르대성당


드디어 사크레쾨르 성당에 도착했다.

묘지에서 헤매이다 도착해서 그런지 성당이 더욱 반가웠다. 흑흑 무서웠어


사크레쾨르대성당


회백색의 벽이 인상적이었다.

세월의 흐름이 묻어있는 느낌.


사크레쾨르대성당


안에도 들어가 볼까 했지만 노트르담도 갈 예정이기 때문에 굳이 들어가진 않았다.


파리시내


그리고 드디어 성당 앞 몽마르뜨 언덕에서 내려다 본 파리 시내


파리시내


이 날은 날씨가 좀 흐렸는데 저 구름 사이로 내비치는 햇살이 뭔가 신비롭게 느껴졌다.

파리를 감싸는 듯한 느낌.


파리는 예전 건물이 많이 남아있다.

예전에 이 곳에서 파리 시내를 내려다 본 사람들도

나와 비슷한 풍경을 보았을까?



성당 앞 광장에서 하프를 연주하는 분도 계셨다.

나도 모르게 빠져든다.

평소 잘 들을 수 없는 하프 선율이 아름답게 느껴졌다.


광장에서 에펠탑을 그린 어떤 화가의 작품을 샀다.


하프 연주자에 화가까지,

몽마르뜨 언덕에 많은 예술가들이 모여있어

역시 예술의 도시라는 걸 느낄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몽마르뜨 언덕에 가신다면 집시들을 꼭 조심하시길!

여행가서 모르는 사람이 이유없이 친절하게 말을 걸면 경계하시길 바란다.

특히 몽마르뜨 언덕에서는 더더욱!

(괜히 웃으면서 하이~ 인사하면

바이~하면서 웃으면서 지나치면 된다.^^)


그것만 조심한다면 몽마르뜨 언덕을 기분좋게 즐기다 오실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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