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코벤트 가든
크리스마스 시즌에 도착한 영국
24일 크리스마스 이브부터 26일 박싱데이까지 런던에서 보내게 되었다. 26일 박싱데이는 우리나라에 좀 생소한 기념일이지만 유럽과 영연방국가에서는 크리스마스와 함께 휴일로 정해져 있다.
크리스마스 다음 날, 많은 상점들이 큰 폭으로 세일을 하는 아주 고마운 날이다. (박싱은 선물상자를 뜻하는 박스에서 유래된 말이라고 한다.)
크리스마스 이브! 원래 당일보다 이브 날이 더 설레고 기분 좋은 법 우리는 숙소에서 나서서 코벤트 가든으로 향했다.
크리스마스를 맞아 대형트리도 있었다.
외발 자전거 타는 아저씨.
곳곳에 각종 공연을 펼치는 사람들이 있었다. 어떤 한국 사람이 마술을 하기도 했다. 누구나 제약없이 자유롭게 공연할 수 있는 분위기였다.
마켓 내부도 예쁘게 장식되어 있었다.
밤이었지만 눈이 부시게 화려한 조명들이 인상적이었다. 크리스마스 트리에 오너먼트 같은 장식들이 분위기를 한 껏 살렸다.
가든 내부에 레스토랑 옆,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분들이 계셨다. 많은 사람들이 서서 감상하는 모습이다. 크리스마스 분위기 맞는 음악들을 들려주셨다.
돈 내지 않고도 음악 감상하고, 다양한 공연도 볼 수 있다니! 코벤트 가든 좋다.
이 곳에만 머물러 있기 아쉬워 밖으로도 나왔다. 코벤트 가든은 도심 한 가운데 있어서 어디든 가기 좋았다.
시내를 다닐 땐 이층버스를 타고 돌아다녔다. 타자마자 2층으로 올라가 맨 앞에 앉았다. 굳이 비싼 관광버스 타지 않아도 좋다. 그냥 시내버스만 타고 다녀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다.
# 2 빅벤과 런던아이
템즈 강변에 내려 빅벤을 구경했다. 지금은 공사 중이라고 하지만 우리가 갔을 때는 공사 전이었다. 제대로 된 빅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던 게 다행이다.
좀 더 가까이 보고 싶어서 다가갔다.
밤에 보는 빅벤의 모습이 훨씬 예쁜 것 같다.
그리고 근처에 있는 웨스트민스터 사원도 보러 갔다.
많이 걸어다닐 예정이므로 ㅎㅎ 안에는 들어가 보지 않았다.
다리를 건너서 이번엔 런던아이를 가까이 보러 갔다.
런던아이와 빅벤을 야경으로 보면서 아 진짜 런던에 왔구나 실감할 수 있었다.
이제는 돌아가야 할 시간, 그래도 런던의 밤거리를 좀 더 즐기고 싶었다. 크리스마스 즈음에 런던의 길거리는 아주 화려했다.
건물마다 연결되어 있는 조명장식들이 정말 예뻤다. 크리스마스 시즌이 비행기 값이 비싸긴 하지만....
이때 오길 잘했다. ㅎㅎ
숙소에 가기 전 예쁜 초콜렛 가게를 들러 초콜렛도 샀다. 런던에서 맛있기로 유명한 커피와 초콜렛을 파는 Carpo! 여기 진짜 맛있다. 근처 가시는 분이라면 꼭 가보시길 바란다. 피카딜리 서커스 근처이다.
이런 예쁜 가게도 구경하니 크리스마스 느낌 제대로다.
다음 날은 크리스마스를 맞아 세인트 폴 대성당에 가기로 한 날이다. 내일을 기대하며 잠자리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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