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랑 집에서 쿠키를 만들어 봤다.
이번에 만들어 본 쿠키는 크림치즈쿠키
레시피는 나의 요리친구
만개의 레시피를 참고했다!
반죽에 들어가는 재료는
버터(60g), 크림치즈(60g), 박력분(150g), 설탕(50g), 우유(20g)
많은 레시피를 보았지만 재료가 간단해서 좋았다.
본격 반죽 만들기를 위한 준비물!
재료를 계량하기 위해 드레텍 전자저울도 샀다.
(쿠키 한번 만들어 먹으려고 쓴 돈이...)
먼저 계량을 위해 저울을 세팅했다.
재료를 담을 그릇의 무게를 재고
0 SET를 눌러준다.
이제 그릇에 재료를 담을때 무게를 쉽게 잴 수 있다.
버터와 크림치즈를 먼저 섞어주었는데
냉장고에 있던 걸 바로 넣으니 잘 풀어지지 않았다.
버터를 실온에 잠시 두었다가 섞는 이유가 여기...
그 다음으로 설탕과 우유를 넣고
박력분을 체쳐서 섞으면 반죽 끝!
반죽은 남편이 오기 전에 미리 해 놓고
냉장고에서 1시간 정도 휴지시켜주었다.
이제 밀대로 균일하게 밀어서 쿠키커터로 찍어주면 된다.
이마트에서 구매한 쿠키커터로 하나씩 찍어냈다.
그런데 분명 크림치즈 쿠키를 만들고 있었는데
응? 어느샌가 초코칩 쿠키가 되었다.
그 이유는 남편이 초콜렛을 좋아해 하나씩 꽂기 시작해서...
결국엔 나도 동참했다.
내가 박은 초코칩과 남편이 박은 초코칩의 양이 다르다.
밑에 달과 꽃은 내가, 위에 별과 하트는 남편이 박았다. ㅎㅎ
그냥 초코맛만 날 수 있음에 주의
이제 오븐을 이용해 쿠키를 구울차례
집에 있는 SK매직 복합오븐을 사용했다.
전자레인지 용으로 밖에 안 썼는데
드디어 광파오븐의 역할을!
이 자동요리 목록을 드디어 써 먹는다.
먼저 자동요리에서 다이얼을 돌려 홈베이킹을 선택한다. 버튼 꾹 누르기!
꾹 누르면 16번이 뜬다.
홈베이킹 자동번호가 16부터 시작되기 때문!
다이얼을 돌려 쿠키의 자동요리인 21번으로 세팅해준다.
21번에 두고 다이얼 버튼을 다시 한번 눌러준다.
170도에 20분으로 세팅된 상태로 시작!
예열없이 바로 했는데 쿠키가 아주 잘 구워졌다.
드디어 굽기 완성! 색이 노릇노릇하게 잘 구워진 것 같다.
오븐팬에서 잘 떨어지도록 밑에 종이 호일을 깔았다.
뜨거운 건 내게 맡겨라 악어입 출동!
짠! 1차로 구운 리얼 크림지츠 쿠키!
(초코칩 다 못 넣게 남편을 말렸다. ㅎㅎ)
반죽이 얇게 된 부분은 좀 더 갈색으로 나왔다.
밀대로 모든 부분을 균일하게 밀어주는 게 좋다.
2차로 나온 초코칩 쿠키들과 합체 ㅋㅋ
모양이 예쁘게 나와서 맘에 들었다.
초코칩도 모양 그대로 유지됨.^^
마지막 3차로 굽기 전 짜투리 반죽으로 모양을 만들어 보기로 했다.
꽃잎 하나하나 정성껏 만든 꽃 모양
허접하지만 귀여운 토끼모양 여우아님
남편이 만든 게 꽃모양
내가 만든 게 토끼모양이다. ㅎㅎ
난 똥손이라 저 정도가 최선이었...
따란~! 결과물이 아주 예쁘게 잘 나왔다.
밑에 그냥 다른 쿠키 올려놓고 찍었다. ㅎㅎ
다시 봐도 잘 만들었다.
한 땀 한 땀 반죽을 떼어서 만든 저 꽃잎들.
총 3번으로 나눠서 구운 쿠키! 양이 꽤 많았다.
밀크티랑 같이 먹으면 너무 잘 어울리고 맛있다.
사실 원래 레시피가 크림지츠 쿠키여서 초코칩 넣은 것도
괜찮을까 싶었는데 생각보다 맛있었다. ㅋㅋㅋ
만든 쿠키를 나눠주기 위해 포장도 했다.
물론 남편이^^
갑자기 종이 호일을 쇼핑백에 맞춰 뚝딱 접더니
이렇게 담았다.
윗 부분을 잘 접고 스테플러로 마무리 해주면 끝!
이런 거 잘 만드는 남편이 신기하다. ㅎㅎ
쿠키 만들기는 처음 해 보았는데 생각보다 어렵지 않고 재미있었다.
쿠키를 만들기 위해 산 게 많으니 ㅎㅎ
(전자저울, 실리콘 주걱, 쿠키커터...)
앞으로도 종종 해 먹어야지! (굳은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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