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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먹는 즐거움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 추천_한강 뷰가 보이는 아이오유 레스토랑

2019. 5. 28. by 세싹세싹

 결혼한 지 벌써 1년, 결혼기념일을 맞아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에 가기로 했다. 어디를 갈지 고민하다가 한강이 보이는 멋진 뷰가 매력인 아이오유 레스토랑을 선택했다. 이미 한강이 보이는 뷰 맛집으로 유명한 레스토랑인데, 기념일에 가기 딱 좋은 곳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미리 예약을 해두면 뷰가 좋은 자리로 잡아주시기 때문에 특별한 날에는 꼭 예약하고 가시길 추천드린다.

아이오유-레스토랑-외관
아이오유 레스토랑 외관

 외관은 이런 모습이다. 예전에 많이 보던 2층 집 느낌인데, 주인 부부께서 멋진 뷰를 가진 이 집에 사는 것이 감사해 다른 분들과 공유하고자 레스토랑을 만들었다고 한다. 참 멋진 생각을 가진 분들 같다.

 

내부정원
내부 정원

 건물이 경사진 쪽에 있어 위에서 내려보면 이런 앞마당이 보인다. 이런 정원있는 집이라니 정말 보기만 해도 좋았을 것 같다. 아이오유 레스토랑은 스몰웨딩이나 돌잔치 같은 대여장소로 쓰이기도 한다. 예쁜 정원이 있는 곳에서 스몰웨딩을 계획하는 분들이 있다면, 결혼식 장소로 참 좋을 거 같다.

테이블
테이블

 예약된 자리에 가니 이렇게 세팅이 되어있었다. 한강이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 좋은 자리라 정말 좋았다. 미리 예약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던 건 물론이다.

한강이-보이는-자리-꽃과함께
한강이 보이는 테이블 자리

 이 날 결혼기념일이라고 남편이 꽃도 사줬다. 받은 꽃은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사진 한 컷 찍어봤다. 주변을 둘러보니 꽃을 들고 온 커플들이 우리 포함해 세 커플이나 있었다. 아닐 수도 있지만 다들 기념일이라서 온 것 같은 느낌이다. 그만큼 특별한 날 오기 좋은 곳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 같다. 

 

2인 커플 메뉴

 이 날 우리가 시킨 메뉴는 2인 세트메뉴였다. 오늘의 메뉴 같은 좀 더 저렴한 버전도 있었지만 결혼기념일이니 만큼 좀 더 비싼 걸로 먹자며 선택했다. 스테이크는 티본스테이크로 선택했다.

식전빵

 조금 기다리자 식전빵이 나왔다. 부드럽고 맛이 괜찮았다.

에피타이저

 첫 번째 에피타이저이다. 정말 맛 만 보게 조금씩만 주셨는데 맛있어서 좀 더 먹고 싶었다. 그래도 앞으로 나올 것들이 많으니 다음 메뉴를 기대해 본다.

샐러드와-새우요리
샐러드와 새우

두 번째 에피타이저로 샐러드와 새우요리가 나왔다.

하몽-치즈-샐러드
하몽 치즈 샐러드

샐러드는 하몽과 치즈를 넣은 샐러드였는데 블루베리를 베이스로 한 소스가 맛있었다.

새우요리
새우요리

 새우요리는 새우 살이 크고 통통하니 맛이 좋았다.

새우요리
새우요리

 새우 한 마리 앞 접시에 데려와 해체를 시작했다.

새우-근접-사진
새우

 다시 봐도 먹음직스러운 비주얼이다.

해산물-파스타
해산물 파스타

 다음으로 나온 요리는 파스타였는데,  전복과 새우가 들어있는 해산물 파스타였다. 전복 내장까지 들어있어 해산물 좋아하는 분들이 좋아할 파스타이다. 재료가 싱싱한 느낌이었고, 해산물의 풍미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파스타였다.

라즈베리-소르베
라즈베리 소르베

 스테이크 먹기 전 입가심 용으로 나온 라즈베리 소르베이다. 소르베는 샤베트와 비슷하게 생겼지만, 우유가 들어가지 않아 원재료의 맛을 더 진하게 느낄 수 있다. 라즈베리 자체의 상큼한 맛이 톡톡 터지는 느낌이었다.

 

티본스테이크
티본 스테이크

드디어 대망의 티본 스테이크가 나왔다.

티본스테이크
티본 스테이크

 이 티본 스테이크가 정말 맛있었다. 정말 역대급으로 맛있게 먹은 스테이크였다.

등심
등심

 등심 부분은 씹을때마다 육즙이 정말 뿜 뿜 뿜어져 나오는 느낌이고, 안심 부분은 정말 부드러워서 입에서 녹는 느낌이었다. 스테이크 소스도 맛이 좋았다. 정말 티본만 남도록 열심히 뜯어먹었다. 다 뜯어먹고 티자 모양의 뼈만 남은 사진도 있으나 너무 처참해서 보여드리진 않겠다.

한강야경
한강 야경

 날이 어두워지면서 거리의 불빛이 켜지는 모습을 보는 게 좋았다.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변하는 도심의 풍경을 지켜보았다.

아이오유-야경
아이오유 야경

 스테이크를 너무 빨리 흡입해서인지 디저트까지 나오는 시간이 길게 느껴졌다. 그동안 여유를 즐기는 척 사진을 찍었다. 하지만 속으로는 디저트 언제 나오지 빨리 먹고 싶다는 생각뿐이었다.

티라미수-커피
디저트

 드디어 나온 디저트, 티라미수와 아이스크림이 함께 나왔다. 스테이크까지 다 먹고 배불렀지만 디저트도 맛있게 먹었다. 마스카포네가 느끼하지 않았고 아이스크림도 너무 달지 않아 좋았다.

하트모양-스푼
하트모양 스푼

디저트 떠먹는 스푼이 너무 예뻐서 한 컷 찍어봤다.

레스토랑-내부풍경
아이오유 내부풍경

 떠나기 전 아쉬워 사진을 남겼다. 창 너머로 보이는 풍경과 어우러져서 레스토랑 내부가 정말 예뻤다. 계산을 하고 나가는데 직원 분께서 정문으로 내려가면 1층 정원 구경을 할 수 있으니 가보라고 추천해주셨다.

1층-정원에서-올려다본-아이오유
1층에서 본 아이오유

 1층 정원에서 올려다본 레스토랑, 전구와 간판이 빛을 내니 외관도 참 예뻤다.

정원에-있는-단상
정원

 결혼식 때 쓸 수 있는 단상이다. 아담하고 정말 예쁜 정원이었다.

 

 아이오유 레스토랑은 특별한 기념일이 있을 때 또 오고 싶은 곳이다. 가격 때문에 자주 오진 못하겠지만 말이다. 특히 티본스테이크가 맛있어서 스테이크 때문이라도 한번 더 오고 싶다.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 한강 뷰가 보이는 뷰 맛집 레스토랑을 찾으신다면 아이오유에 꼭 방문해 보시길 추천드린다. 분위기도 좋고 맛도 좋은 곳이니 후회 없으실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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