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름 휴가는 경주로 떠났다.
최근 강식당과 캠핑클럽에 나오면서 더 핫해진 경주 ㅎㅎ
미리부터 경주로 가기로 계획했던 우리는 이게 뭔일인가 싶었...
사람 구경 각
하지만 원래 계획대로 경주로 고고 ㅎㅎ
신경주역에서 유카를 렌트해서 처음으로 간 곳은 황리단길
(여기서 유카는 코레일에서 운영하는 쏘카라고나 할까? 이번 여행가서 잘 쓰고 왔다.)
과연 핫플레이스인 만큼 사람도 많고 날씨도 진짜 더웠다. ㅎㅎ 여러모로 핫핫
옛 골목과 한옥들이 예쁜 동네였다.
요즘 들어 새로 지은 한옥 건물들이 많이 보였지만 낡은 담벼락의 오래된 한옥이 정이 갔다.
아니마 근처에 주차할 곳이 없어서 멀리대고 한 참 걸었는데
날씨만 덜 더웠으면 더 구경하기 좋았을 것 같다.
배고프고 더워서 탈진하기 직전 도착한 아니마
에어컨 바람이 넘나 반가웠다.
앉자마자 메뉴판부터!
런치 세트가 있어서 세트메뉴를 먹기로 했다.
그 중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다가 생면파스타가 유명한 곳이니
파스타 두 가지를 먹을 수 있는 A코스로 정했다.
우리가 시킨 것은 등심 미트소스 딸리아뗄레와 통새우와 날치알크림 파스타였다.
먼저나온 식전빵부터
배고파서 이 빵도 넘나 맛있었다. ㅎㅎ
청포도 에이드와 샐러드가 나왔다.
청포도 에이드는 카페 마마와 비슷한 느낌
요 샐러드가 괜찮았다. 상큼해서 입맛 돋구는 맛이었다.
짜짠~ 드디어 나온 파스타 메뉴들!
딸리에 뗄레는 내 입맛에는 간이 좀 셌지만 맛은 좋았다.
남편은 자기 입에는 간이 맞았다고 ㅎㅎ 개취 ㅎㅎ
확실히 생면 파스타라 그런지 면이 맛있었다.
통새우 날치알 로제 파스타! 이게 진짜 맛있었다.
소스가 밥 비벼먹고 싶은 맛이랄까 ㅎㅎㅎ
나중에 싹싹 긁어 먹었다.
면발 느낌 살려서 한 장 ㅋㅋ
요 두툼한 파스타면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더 좋아할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로제파스타 쪽의 얇은 면이 맛있었다.
처음에 파스타에 호박보고 응? 호박이 여기 어울릴까 싶었는데 맛이 잘 어우러졌다.
그리고 중간에 톡톡 씹히는 날치알도 식감을 좋게 만들어주었다.
여러모로 로제파스타가 윈 ㅎㅎ
남편도 이 쪽이 더 맛있다고 동의했다. ㅋㅋ
사실 인스타 맛집일거라 생각해서 맛이 없으면 어쩌지 걱정하면서 갔는데
생각보다 맛있게 먹고 왔다!
억지로 찾아갈 맛은 아니라해도 황리단길에 가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 가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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