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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먹는 즐거움

베라 한남점_한남동 맛집_연말모임_이탈리안 레스토랑_SPC

2019. 12. 17. by 세싹세싹

12월이 되어 자주 모이던 친구들과 연말 모임을 갖기로 했다.

매번 집에서 편하게 모이다가 ㅋ

이번엔 좀 괜찮은 식당가서 맛있는 밥 먹자고 해서

평소 잘 오지도 않던 한남동에 레스토랑을 예약했다.

친구가 찾아보고 예약한 곳이 바로 베라 한남점~

베라 한남점이 있는 건물 자체가 SPC 건물이었다.

(파리바게뜨 등이 속해있는 회사)

1층은 패션5, 2층은 라뜰리에, 3층에 베라가 있다.

처음에 와서는 들어가는 입구를 찾기 어려울수도 있다. ㅎ

건물 안 쪽에 들어와야 양 옆으로 들어가는 입구를 발견할 수 있으니 참고하시길~!

내부 인테리어에 많은 신경을 쓴 것 같았다.

연말 분위기에 맞춘 장식도 마음에 들었다.

테이블도 대리석 모양에 화이트톤으로 깔끔했다.

한 쪽에는 이렇게 디저트를 전시해 놓은 것도 있었다.

여기서 밥 먹고 1층 가서 디저트로 빵을 먹으라는? ㅋㅋ

우리가 있던 자리가 오픈 주방과 가까운 쪽이라 요리하는 모습을 잘 볼 수 있었다.

아쉬웠던 건 분명 예약을 해서 좋은 자리를 줄 거라 생각했는데 안 쪽이 아닌 주방쪽 바깥자리를 줬다는 것

별로 예약한 의미가 없었다. ㅎㅎ 그냥 와도 좋은 자리 앉을 수 있...

 

약속된 시간이 좀 지나서 ㅋㅋ 친구들이 다 모였다.

이 날 모인 인원이 5명이었는데

시킨 메뉴는 샐러드 1개, 피자 2개, 파스타 3개, 생선요리 1개 ㅎㅎ

3인 올데이 런치에 몇 가지 메뉴를 추가시켰다.

조금 많은 것 같아보이긴 했으나 우린 다 먹을 수 있을거라 믿었다.

이 중에 피자 하나는 4만원 이상 주문하면 공짜로 한 판 주는 쿠폰으로 시켰다.

젤 처음에 나온 식전빵

식전빵은 평범했다.

좀 더 바삭한 맛이 었으면 더 좋았을 거 같았다.

우리가 시킨 세트메뉴에 나오는 샐러드가 나왔다.

메론에 하몽 싸서 먹는 게 맛있었다.

그리고 흔히 말하는 오징어 튀김? 같은 것도 있었는데

소스에 찍어 먹으니 맛이 좋았다.

드디어 나온 메인 메뉴인 피자~

이 버섯피자가 개인적으로 제일 맛있었다.

버섯도 많이 들어가고 향이 진한 게 딱 내 취향이었다.

무료로 얻은 마르게리따 피자~!

이 피자도 역시 맛이 괜찮았다.

마르게리따는 맛 없게 만들기도 쉽지 않겠지만 ㅋ

이 메뉴가 생선 카추코~해물을 넣은 토마토소스의 맛이 좋았다.

빵에다 찍어먹는 맛도 좋았고, 생선살도 두툼하고 맛있었다.

 

피자나 생선메뉴는 만족스러웠던 반면에 파스타는 그저 그랬던 거 같다.

성게알 로제 파스타를 시켰는데 성게알이 들어갔는지는 잘 모르겠....

명란 오일 파스타인데 김이 좀 덜 들어가고

명란맛이 더 나면 좋을 것 같다.

김 맛이 너무 강해서 그런가 본래의 명란파스타맛이 잘 안 나는 느낌?

버섯크림파스타는 맛있었다.

버섯도 많이 들어가고 그냥 버섯을 좋아하는 걸로

크림도 엄청 진했다.

면도 일반적인 면이 아니고 납작한 면인 페투치네를 썼는데

잘 어울리는 맛이었다.

느끼한 걸 안 좋아하는 사람은 별로일지도 ㅎㅎ

 

그 많던 음식을 다 먹고 이제는 계산하러 갈 시간 ㅎㅎ

입구가 두군데여서 나갈 때는 내가 들어왔던 문이 아닌 다른 곳으로 나왔다.

두 개의 건물이 통로로 연결된 느낌의 구조라 특이했다.

이런 인테리어 맘에 든다.^^

코너에 이런 4인 테이블도 아늑하고 괜찮은 듯

 

밥 먹고 다른 곳에서 커피마시다 보니 어느새 날이 어두워졌다.

집에 가는 길에 SPC건물 앞을 지나는데 이런 장식이~!

낮에는 잘 안 보였던 초장식도 불이 들어오니 훨씬 예뻤다.

이 천사상 예뻐서 사진을 안 찍을 수 없었다. ㅎㅎ

이런 조명들 보니 진짜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나는 것 같다.

이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많은 사람들이 사진을 찍었는데

역시 우리도 한 컷 찍었다.ㅋㅋ

 

베라 한남 연말모임 어디서 할 지 고민하는 분이 계시다면

한번 가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사실 한남동에서는 이 만큼 넓은 장소 찾기도 쉽지 않다.

다만 파스타보다는 피자나 다른 메뉴 위주로 주문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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