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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먹는 즐거움

시아버님이 해주신 전복삼계탕~! 초복엔 역시 삼계탕이지~!

2020. 7. 16. by 세싹세싹

초복을 앞둔 지난 주말~!

남양주에 있는 시댁에 다녀왔다. 

원래는 몸보신시켜드리려고 

가까운 데 가서 삼계탕을 사 드리려고 했는데

밖에서 먹는 건 맛이 없다고 직접 해주신다고 하셨다~!!

그래서 결국 집에서 삼계탕을 먹기로 했다.

도착하니 이렇게 한 상을 차려주셨다~!

삼계탕에 전복도 넣어서 말 그대로 진짜 보양식~!

엄청 먹음직스러워 보인다~!

거기다 반찬으로 꺼내 주신 김치랑 깻잎도 

보기만 해도 맛있을 것 같았다. ㅎㅎ

그런데 왜 삼계탕 그릇이 세 그릇인가?

위에 사진을 보고 이상하게 여기신 분들 있으셨을지도...

사실 아버님은 우리에게 삼계탕을 끓여주시고는

옆집에 사는 지인 분하고 외출을 하셨다....

우리가 도착하기 전에 전화하셔서 삼계탕 맛있게 먹고 가라는 말씀과 함께

홀연히 떠나신 아버님 ㅎㅎㅎ

심지어 어머님한테 제대로 말씀도 안 하고 나가심 ㅎㅎㅎ

이렇게 수저 세팅까지 해 두셨는데....

아버님 잘 먹겠습니다. 크흑

먼저 닭다리부터 뜯기 시작했다.

영계라 살이 연하고 맛있었다~!

잘 발려진 살을 깻잎쌈에도 싸서 한 입 먹어봤다.

이 깻잎쌈도 아버님이 하셨다고....

집에 갈 때 싸주셔서 반찬으로 먹고 있는데 엄청 맛있다~!

아버님도 어머님 못지않게 요리를 참 잘하신다~!

삼계탕 안에 밤도 넣어주시고 감자도 통째로 넣어주시고

맛있는 거 많이 넣어주셨다~!

닭 뱃속에는 역시 찹쌀까지^^

전복을 안 먹어볼 수 없지~!

살이 쫄깃하고 참 맛있었다~!

국물도 넘 맛있어서 싹싹 먹었다.

뼈 사이사이에 붙어있는 살도 잘 발라먹고~!

오늘도 클리어~!

그 사이 내가 먹는 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봐주시는 어머님 ㅎㅎ

항상 잘 먹어서 넘 좋다고 하신다. 

요리해주는 보람이 있으시다고~! ㅎㅎ

늘 이렇게 맛있는 음식 해주시는

어머님 아버님께 넘 감사하다.

오늘도 잘 먹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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