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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먹는 즐거움

공차 블랙 밀크티를 오랜만에 마셔봤다.

2021. 9. 20. by 세싹세싹

 한 동안 잘 방문하지 않았던 공차에 정말 오랜만에 방문했다. 예전에는 한참 많이 마셨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잘 가지 않았었던 공차, 오랜만에 공차표 밀크티가 먹어보고 싶어졌다.

 공차 매장안으로 들어오니 이런 키오스크가 눈에 들어왔다. 허니 자몽 블랙티라는 메뉴도 맛있어 보였지만, 오늘은 공차의 대표 메뉴 중 하나인 블랙 밀크티를 먹어보기로 했다.

 내가 좋아하는 당도는 30%, 얼음은 적당히, 오늘은 배가 부른 상태라 펄은 빼고 주문했다. 예전에는 아무리 배가 불러도 펄은 꼭 추가해서 먹었는데, 이제는 그렇게 못 먹을 것 같았다. 펄을 빼고 주문하니 가격은 4,000원이었다.

공차매장

 오랜만에 온 공차 매장에는 사람이 별로 없었다. 주문을 하고 잠시 앉아서 메뉴가 나오길 기다렸다.

 내 예상보다 훨씬 빨리 메뉴가 나왔다. 예전에는 빨대를 꽂아주었는 것 같은데, 지금은 빨대를 그냥 주셨다. 자리로 와서 잠깐 앉아서 마시고 가기로 했다.

공차-블랙-밀크티주문하기

 오랜만에 마신 블랙 밀크티는 여전히 맛있었다. 예전에 자주 마시던 생각이 나기도 했다. 최근엔 밀크티를 전문으로 판매하는 곳이 정말 많아졌지만, 공차가 처음 생길 때만 해도 그런 곳이 별로 없었다. 그래서 더 자주 가고 좋아했던 공차, 앞으로도 종종 잊지 말고 들려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어느새 공차도 추억의 장소 느낌이 나는 거 보니 다시 한번 세월이 빠르다는 걸 느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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