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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국내

군산근대역사박물관 일제강점기 아픔의 역사를 엿볼 수 있는 곳

2021. 3. 8. by 세싹세싹

군산 여행에서 인상적인 장소 중 하나였던 근대역사박물관

이 곳에서 찍은 사진이 워낙 많아 따로 포스팅을 하기로 했다.

군산 근대역사박물관은 현재 무료로 개방하고 있다.

동절기에는 오후 4시 30분까지 가야 입장할 수 있으니

참고하시길~! ^^

1층 로비에 들어서니 커다란 등대가 눈에 들어왔다.

1층에서 3층까지 열린 공간이 시원스러웠다.

1층부터 천천히 둘러보기로 했다.

1층은 구석기 시대부터 시작해 오래된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옛날 조운선 모형을 전시해 놓았는데

직접 배 위에 올라가 볼 수도 있었다.

2층으로 올라오니 항일운동과 관련된 전시관이 있었다.

조계지로 정해지고 강제 개항한 뒤

각종 수탈에 시달렸던 군산

일제의 수탈이 심한지역이라서 그랬을까

호남 최초의 3.1 만세운동이 일어난 곳이었다고 한다.

마침 우리가 방문한 날이 3.1 삼일절이라 더 의미 있게 와 닿았다.

의병장으로 나라에 공을 세운 분께 내려진 훈장

의병활동, 항일운동에 사용되었다는 무기들도 있었다.

전시관을 나오니 여려 유물들을 기증해 주신 분들의 이름이 적혀있었다.

많은 아픔을 겪었지만 함께 힘을 모아 어려운 시기를 견뎌냈을 군산사람들

또 그걸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후손들이 있어 근대역사박물관이 세워질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3층으로 올라와 근대생활관을 둘러보았다.

근대역사박물관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곳~!

들어가는 길에 만난 오래된 인력거

근대생활관은 예전 거리 느낌을 살려서 만든 전시관이다.

옛날 느낌의 잡화점도 있었는데

안에 소품들을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미스터 션샤인에서 봤던 눈깔사탕도 보인다. ㅎㅎ

옆에 가게에는 옛날 술병들도 전시되어 있었다.

영화에서나 봤을만한 술병들~!

고무신 가게에서는 직접 고무신도 신어볼 수 있었다. ㅎㅎ

한쪽엔 탁본을 해볼 수 있는 공간도 있었다.

태극기 모양의 틀이 있어서 한번 만들어 봤다.

3.1절 기념~!

어설픈 손놀림으로 완성된 태극기 ㅎㅎ

하나씩 만들어 기념으로 찍어봤다. 

다음으로 간 곳은 옛날 학교를 재현한 곳

공부하기 싫어하는 듯한 표정부터 웃는 얼굴까지 ㅎㅎ

다양한 표정의 인형이 재밌다.

한쪽엔 추억의 풍금과 난로가 있었다.

독립운동가에게 드리는 편지를 써서 붙여놓기도 했다.

이 곳은 쌀을 수탈해가는 군산항의 모습을 재현한 곳

당시 사람들은 얼마나 힘들었을지 ㅠㅠ

마지막으로 군산역을 재현한 곳으로 들어가 봤다.

안으로 들어가니 예전 군산 시내 모형이 있었다.

밑에 건물 설명이 있고 버튼을 누르는 곳이 있었는데

버튼을 누르면 이렇게 불이 들어온다.

우리가 다녀왔던 곳들을 하나씩 눌러보고 왔다. ㅎㅎ

생각보다 볼거리도 많고 느끼는 점도 많았던 근대역사박물관

군산에 가면 필수로 다녀오시길 추천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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