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이야기/보는 즐거움

남편의 생일이벤트~!_이런 생일이벤트 받은 사람은 나밖에 없을거다_미션클리어~!

2019. 12. 24. by 세싹세싹

내 생일 다가오자 남편은 뭔가 준비를 하는 듯

생일 날 출근했다가 집에 바로 올거냐고 물어봤다.

뭔가 이벤트를 하나보다 생각했고,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었다.

본인은 말하고 싶어 입이 근질근질 ㅋㅋ

드디어 생일 날~!

퇴근하고 집에 오니 문 앞에 이런 편지가 놓여있었다.

보자마자 뭐지 기대되고 기분이 좋아졌다~!

거기다 우리가 좋아하는 BTS가 만든 캐릭터~

BT21 망이 편지지 아닌가~!

망이는 오빠의 최애인 BTS 제이홉이 만든 캐릭터이다. ㅋㅋ

누리마트는 우리가 자주 가는 동네마트이다.

거기서 초코하임을 받아오라니!

내가 제일 좋아하는 과자인 초코하임~!

얼른 마트로 달려갔다.ㅋㅋㅋ

마트 주인 아주머니께서 내 얼굴을 보자마자

뭐 맡겨 놓은 게 있다고 이걸 전해주셨다 ㅋㅋ

생일이벤트에 마트까지 동원될 줄이야 ㅋㅋ

생일이벤트를 도와주신 친절한 주인 내외 분께 감사를!

집에 와서 열어봐서 두 번째 미션을 열어보았다.

음 '라떼'를 강조한 거 보면 아메리카노 말고

우유 들어간 커피를 마실 때 필요한 물건 같았다.

힌트에 저 물건은 뭘 표현한거지? 

옆에는 저울 그림인 거 같고 ㅋㅋ

저울이 들어있는 서랍을 여니 또 다른 편지가 ㅋㅋ

BT21의 RJ가 귀엽게 뭔가를 먹고 있다~!

RJ는 방탄소년단의 진이 만든 캐릭터인데,

이 캐릭터에 대한 진의 애정은 상당하다. ㅋㅋ

RJ인형은 거의 진의 애착인형임 ㅎㅎ

힌트에 나왔던 어떤 물건의 무게를 재야했다.

거기다 사진을 찍어서 '사이'로 보내라니?

'사이'는 가만히 생각해보니 '비트윈'을 말하는 것 같았다.

커플 메신저로 유명한 비트윈 ㅋㅋ

길죽한 손잡이 모양의 물건은 아무래도 이 주전자?인 것 같았다.

라떼를 마실 때 여기에 항상 우유를 데우기 때문이다~!

저울에 무게를 재서 기억을 해두고~

라때를 만들기 시작 ㅋㅋ

드롱기 커피머신으로 커피를 내리고 ㅎㅎ

우유도 데우기 시작했다.

짠~!

머그컵마저 BT21의 RJ컵이다. ㅋㅋ

이마트에서 지나가다가 보고 바로 샀는데

참 잘 산것 같다. ㅋㅋ 깨알자랑

이 사진을 올려서 비트윈으로 전송~!

그러자 네 번째 미션사진을 비트윈으로 보내주었다.

시키는 대로 컴퓨터를 켜니

바탕화면에 이런 파일과 폴더가 있었다.

왼쪽 파일을 열어서~

비밀번호를 입력했다!

처음엔 숫자 네 자리만 입력했는데 그게 아니었다.

여기서 막히기 시작 ㅎㅎ

숫자가 아니라고 해서 시프트키 눌러서 !!! 이렇게 해봐도 안 되고,

고민하다가 '' 이 작은 따옴표에 주목했다.

따옴표 포함해서 '0000' 이런식으로 넣으니 드디어 열렸다!!

아직 끝난 게 아니었다. ㅋㅋㅋ 끝날 때까진 끝난 게 아님

음 이건 딱 봐도 세따기와 비슷한 건 세탁기!

열어보니 또 다른 편지가 ㅋㅋ

이 미션은 한 번에 알 수 있었다.

내가 오빠에게 빌려준 어떤 책을 계기로 해서 

가까워졌기 때문에 그 책을 찾으면 될 것 같았다.

그 책은 바로 소유냐 존재냐~!

에리히 프롬이 쓴 책인데 정말 좋은 책이다.

사랑의 기술이라는 책이 좀 더 알려져 있지만

이 책도 정말 좋다. 추천추천~!!

책을 보니 뭔가 종이가 끼워져 있었다.

열어보니 틀린 그림 찾기가 ㅋㅋㅋ

틀린 군데가 몇 군데인지 맞춰야 비밀번호를 알 수 있었다.

몇 번의 시도와 힌트를 요구한 끝에 ㅋㅋ

(다섯 자리중 몇 번째 자리가 틀렸는지 알려달라고 졸랐다. ㅋㅋ)

맞는 번호를 찾아내었다~!!

아까 배경화면에 오른쪽에 있는 시크릿 폴더를 클릭

알아 낸 비밀번호를 입력했다.

잠금을 해제하자 배경에 나타난 폴더!

그 폴더를 열어보니 영상편지가 있었다.

모든 미션을 클리어하고 드디어 마주한 보상~! ㅋ

방탄소년단의 작은 것들을 위한 시가 배경음악으로 깔리고 ㅋㅋ

1년 동안 찍었던 많은 사진들이 영상으로 나왔다.

거기에 나레이션으로 깔리는 남편의 목소리

흑흑 보는데 감동 받아서 눈물이ㅠㅠ

영상편지 내용은 나만 간직하는 걸로 ㅋㅋ

 

정말 특별한 이벤트를 해준 남편에게 감사하다!

집에 먼저 퇴근해서 혼자 노느냐고 심심할까봐

이런 이벤트를 준비해 준 것 ㅠ

미션 수행을 할 때 만큼은 같이 있는 느낌을

주고 싶어서 이런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한다.

감동감동 ㅠㅠ

이런 생일 이벤트 받은 사람은 나 밖에 없을거다~!

거기다 게임 좋아하고 추리 좋아하는 나에게

맞춤형 이벤트였다. ㅋㅋ

내 집에서 하는 방탈출 같은 느낌 ㅋㅋ

다시 한번 남편에게 사랑과 감사를 전한다~!

보고 있지? 잘 썼어? ㅋㅋ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