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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먹는 즐거움

부부합작 요리시리즈 돼지고기 장조림 만들기

2021. 5. 10. by 세싹세싹

얼마 전 돼지고기를 부위별로 받아서

이걸 가지고 또 무슨 요리를 해볼까 고민하다가

장조림을 만들어 보기로 했다.

뭔가 장조림 하기 딱 좋게 생긴 돼지고기~~! 

장조림에 들어갈 다른 재료도 사 와서 주말에 같이 만들어봤다.

메인 재료는 돼지고기, 메추리알, 꽈리고추

양념재료로 진간장, 국간장, 설탕, 올리고당, 참기름, 다시마, 파, 마늘

잡내 제거하는 용으로 월계수 잎, 후추, 맛술

써놓고 보니 들어간 재료들이 많다. ㅎㅎ

그럼 대망의 장조림 만들기 시작~!

먼저 메추리알을 삶아준다.

얼마 전 나피디와 방탄소년단이 만난 예능에서

진이 메추리알 100개 까기 미션을 하던 게 생각난다...

궁금하신 분은 유튜브에서 출장 십오야 BTS 편을 보시길~!

(깨알 아니 메추리알 홍보)

우리는 메추리알 세 판을 사서 삶았다.

한 판에 30개니 90개? ㅎㅎ

물론 까면서 몇 개 집어먹었다.

꽈리고추도 깨끗하게 씻어서

고추 윗부분의 껍데기를 벗겨내준다.

재료 손질하는 동안 우리의 고기는 삶아질 준비를 하고 있었다.

잡내를 잡기 위해 맛술도 넣고

월계수 잎도 몇 개 넣어준다.

마지막으로 후추도 충분히 뿌린 다음

30분 정도 푹 삶아준다.

다 삶아진 고기는 따로 빼놓고

이제 양념을 제조해준다.

장조림 양념은 처음 하는 거라

남편이 어머님께 전화를 걸어 물어가며 만들었다. ㅎㅎ

먼저 진간장과 물을 1:1 비율로 섞어준다.

장조림 양에 따라 넣는 양은 달라질 듯~!

우리는 한 컵씩 넣어줬다.

조금 간이 있는 걸 좋아하는 분들은 국간장과 소금을 더 넣어주시면 된다.

우리는 국간장도 좀 더 넣었다.

올리고당은 생각보다 많이 넣어주는데

생각보다 단맛이 별로 나지 않는다고 한다.

올리고당은 세 스푼 정도

설탕은 이 정도 분량으로 넣어줬다.

스푼으로 여섯 스푼 정도 될 듯

이제 만든 양념을 고기에 부어준다.

이때 마늘도 같이 넣고

다시마도 넣어준다.

파도 필요하다는 말씀에 바로 사 온 남편 ㅎㅎ

큼직하게 썰어서 넣어준다.

이렇게 양념을 붓고 끓이는 동안

양념이 잘 스며들도록 꽈리고추에 구멍을 내어준다.

푹 삶아지고 있는 재료들~!

이제 거의 다 되었다 싶을 때

삶아두었던 메추리알을 넣고

꽈리고추도 넣어준다.

마지막으로 매실액 한 스푼 넣고

참기름 넣어서 마무리~!

다음 날 꺼내 본 장조림

푹 끓여서 양념도 잘 배어들고 정말 맛있었다.

요즘 우리 집 밑반찬을 책임지고 있는 장조림~!! ㅎㅎ

어머님께 여쭈어 가면서 열심히 만든 보람이 있었다~!

만드는 데 손이 많이 가긴 하지만 한 번에 많이 해두면

두고두고 먹을 수 있는 장조림~!

덕분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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