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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국내

불필요상점 엔틱한 소품들 구경하기 좋은 곳~! (feat. 이태원 경리단길)

2020. 10. 29. by 세싹세싹

오늘 리뷰할 곳은 이태원 경리단길에 있는 불필요상점~!

일단 이름이 맘에 들었던 곳이다.

꼭 필요하진 않지만 예뻐서 갖고 싶은 

그런 것들을 파는 곳이 아닐까 하는 느낌이 팍팍 왔다.

불필요상점은 아주 작은 골목길에 있기 때문에

지도를 보면서 잘 찾아가야 한다.

지도에서 현재 위치도 켜고 ㅎㅎ

열심히 찾아서 도착한 불필요상점~!

생활에는 불필요하지만 삶에는 필요한 것들이라는

문구도 맘에 든다.

불필요상점은 건물 반 지하에 방 두 개로 이뤄져 있다.

내부에 들어가니 이런 공간이~!

곳곳에 초들이 켜져 있어서 여기만의 독특한 분위기를 만들어 준다.

주인장이 직접 발품 팔아서 사 온 것이라는 물건들~

아끼는 물건들이라는 느낌이 팍팍 들었다.

엔틱 한 느낌의 샹들리에도 있고

인테리어 소품으로 좋을 가방과 조명

오래된 책과 오래된 열쇠

예쁜 그림이 담긴 사진첩

그리고 이런 귀여운 장난감들도 있었다.

추억의 게임기도 보인다. ㅎㅎ

한 쪽엔 예쁜 찻잔들이 많았다.

뭔가 우리 집에 어울릴만한 적당한 물건이 있으면

사려고 했는데 구경만 하고 나왔다.

예쁜 엽서 같은 게 있으면 샀을 텐데 아쉽~

경리단길 가시는 분들 중에

이런 인테리어 소품 구경하는 거 좋아하는 분들은

가보셔도 좋을 것 같다. 

불필요상점 구경을 마치고 

경리단길 곳곳을 거닐기로 했다.

특히 남편은 이 곳에 처음 와보는 거라서

구경삼아 산책을 시작했다.

젠트리피케이션 때문에 많은 상점들이 문을 닫았다.

예전에 사람 많고 활기 넘치던 거리가

조금은 쓸쓸해졌다.

길 가에 있는 작은 화분과 예쁜 꽃

저 멀리 보이는 N타워

위에서 내려다보는 골목길 풍경

이 곳 경리단길 만의 묘한 분위기가 있다.

그 묘한 매력에 끌려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했을 것이다.

남편은 쓸쓸한 분위기의 경리단 길이 맘에 든다고 했다.

너무 사람 많고 복잡했다면 오히려 별로 였을 거라고

지금의 경리단 길은 화려했던 지난날을 보낸 여배우가 

중년에 접어든 모습의 분위기 같다고...

그 말에 공감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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