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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해외

스위스 두 도시 이야기_루체른 취리히 여행기_카펠교_그로스 뮌스터_스위스 야경

2019. 1. 4. by 세싹세싹

#1 루체른

스위스에서 방문한 첫 번째 도시는 

바로 루체른!

프랑스에서 스위스 바젤로 넘어와 스위스 패스를 이용해 이곳까지 왔다.


이때 유용하게 사용했던 앱이 바로 SBB Mobile

SBB 앱 사용법은 밑에

2019/01/04 - [여행이야기/해외] - 스위스 여행 필수품!! SBB Mobile 사용법


루체른에 도착해서 가장 먼저 한 일은 유람선을 타는 것이었다.


유람선


루체른 역에서 나오면 유람선 선착장이 바로 앞에 보인다.

스위스의 유람선은 스위스 패스로 이용이 가능하다.


루체른


호수에서 바라보는 건물들이 하나같이 예뻤다.


스위스


호수 건너편은 더 조용한 마을이었다.

동네이름은 잘 모르겠...


루체른


크리스마스 분위기 물씬 풍기는 어느 집.

저렇게 집을 장식할 수 있는게 부러웠다.

애초에 저런 집 사는게 부럽


루체른


날이 금방 어두워졌다.

유람선 선착장 근처엔 기차역이 있었고,

리기산을 다녀오는 사람의 무리가 많았다.

그들과 함께 다시 루체른으로 돌아가는 유람선을 타고 건너왔다.


루체른

루체른


완전히 어두워진 루체른의 야경은 생각보다 좋았다.

카펠교 옆에 있던 다른 다리들도 조명을 밝히니 더 예뻤다.


카펠교


그리고 그 유명한 카펠교!

루체른의 랜드마크라고 할 수 있다.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다리로 알려져 있다.


카펠교


카펠교를 직접 건너보기로 했다.


카펠교


카펠교는 1993년 화재로 대부분 소실되고,

지금은 예전 모습 그대로 복원한 것이라고 한다.


지붕 중간에 있는 그림들이 인상적이었는데

17세기에 시민들의 후원으로 만들어진 것이라고 한다.

이 역시 화재 때 불타 없어진 것이 많다고 한다.

찾아보니 지금은 남아있던 그림을 보호하기 위해 

현대적인 그림을 덧붙였다고 하는데

 조금 많이 아쉽다...


루체른


호수에 비친 도시의 모습이 정말 예뻤다.


루체른역


루체른 역사 자체도 예뻤다.

건물 위에 동상이 인상적이었다.


루체른은 도시 전체가 잘 보존되어 있는 느낌이었다.

건물 자체도 오래되고 길 거리도 예전 모습 그대로이다.

특히 루체른 올드타운의 분위기가 정말 좋았다.


루체른


크리스마스가 지난 시점이었지만

아직 곳곳에 크리스마스 장식이 남아있었다.

유럽 여행을 하면서 느낀 것 중에 하나는 

이곳 사람들에게 크리스마스는 정말 큰 명절이라는 것이다.



#2 취리히

취리히는 우리 여행의 마지막을 함께 한 도시이다.

루체른에서 인터라켄으로, 

인터라켄에서 취리히로,

그리고 취리히 공항에서 집으로 돌아왔다.


스위스 여행 중에는 물가가 정말 비싸서

제대로 된 식사를 하기가 힘들었다.

그래도 마지막 날인데 맛있는 거 먹자고

찾아간 곳이 버거집...ㅎㅎㅎ

Holy Cow 힌두교 아님 라는 버거집이다

구글지도에서 평이 꽤 좋아서 가봤다.


holy cow


맛은 괜찮았다.

하지만 양이 생각보다 많지 않았다.

세트 메뉴 하나에 우리나라 돈 2만원이 넘는데

가격 생각하면 우리나라가 너무나 그리운 순간 흑흑


트램


어두워서 흔들렸...



취리히에 오면 해보고 싶었던 것이 있었으니

바로 트램타기였다. 

이 역시 스위스 패스로 이용할 수 있다.


트램


아무래도 우리나라에 없는 교통수단이라서 

더 타보고 싶었다.

우리나라도 1899년부터 1968년까지는 전차를 운행했었다.

환경문제가 대두되는 지금, 

서울에서도 전차를 계속 운영했다면

대기문제가 조금 나아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트램


트램 내부는 이런 모습이다.

통로사이에 문이 없고 탁 트여있어서 좋았다.


스위스


트램을 타고 취리히 호수 근처로 왔다.

스위스는 큰 호수들이 많다.

우리가 보통 생각하는 호수 크기가 아닌 엄청 큰 호수이다.


취리히


스위스하면 역시 시계 ㅎㅎ

시계 첨탑 두 개가 서로 멀지 않은 곳에 있다!


취리히


여기서도 유람선이 보인다.


그로스뮌스터


그로스 뮌스터 성당이다.

종교개혁가인 츠빙글리가 설교를 했던 곳이라고 한다.

다른 나라에서 보았던 성당보다 소박한 느낌이다.

그 소박함이 초라해 보이지 않았고,

이곳 만의 느낌이 살아있었다.

늦은 시간이라 안에는 들어가 보지 못한 것이 조금 아쉬웠다.


그로스뮌스터


안에는 못 들어가보고 주변만 배회했다. ㅎㅎ


취리히


취리히 호수에서 바라본 전경

호수의 끝이 보이지 않는다...


취리히 야경


가로등이 나무모양인 것이 맘에 들었다.

다른 것 보다 전기세가 많이 들겠지만 ㅎㅎ 


취리히의 야경은

다른 나라처럼 화려하진 않지만

나름의 운치가 있었다.


취리히 호


백조 한 마리가 보여서 찰칵

추운 밤에 혼자 다니는 걸 보니

괜히 외로워 보였다.


취리히


골목에 건물마다 세워둔 크리스마스 트리들


취리히


스위스를 끝으로 우리의 여행은 끝났다.

언제 쯤 다시 유럽을 갈 수 있을까?

사진을 보면 추억을 곱씹다보니

꼭 다시 한번 가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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