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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먹는 즐거움

[중국 레스토랑]가족모임하기 좋은 신사동 맛집 루위

2019. 12. 10. by 세싹세싹

아버님 생신을 맞이하여 가족모임을 갖게 되었다.

맛있는 식사를 대접해 드리고 싶은데 어디로 갈지 고민고민~!

아버님, 어머님과 이야기를 나누다가 중국 음식 이야기가 나와서

괜찮은 중식당을 찾아보기 시작했다.

그러다 우리 눈에 들어온 곳이 바로 루위라는 레스토랑~!

전통적인 중국집 느낌보다는 요즘 감성의 트렌디한 느낌의 중식당이었다.

먼저 가봤던 곳이 아니라 어떨까 걱정도 좀 되었지만

평이 워낙 좋아서 이곳으로 결정했다.

신사역 주변이라 주차할 곳이 없을까봐 걱정했는데

가게 앞에 공간이 있어 그 곳에 주차할 수 있었다.

발렛비용 3,000원이니 방문하실 때 참고하시기 바란다.

 

우리가 갔던 날은 주말이라서 주말특선 중에 하나를 고르게 되었다.

그 중에 고른 것이 Holiday 코스요리

메뉴는

 

루위 샐러드, 소롱포, 아스파라거스 게살운, 몽골리안 비프, 어향동고, 활 생선찜,

기스면 or 짜장면, 후식(샤베트)

 

어향동고라는 요리가 이 집의 대표요리 느낌같아서

이 코스요리로 결정하였다.

가격은 55,000원

 

먼저 제일 처음에 나온 루위샐러드

샐러드 소스가 조금 짜다고 느껴지긴했지만 맛은 괜찮았다.

다만 새우가 한 마리 들어있었으면 좋았을텐데 반 마리라 아쉽 ㅠ

 

두 번째로 나온 소롱포. 이 가게에서 제공하는 기본 소롱포이다. 

안에 국물에 육즙이 우러나와 맛이 괜찮았다. 고기 맛도 좋았다.

 

세 번째로 나온 이 아스파라거스 게살운! 이게 정말 맛있었다.

밑에 치즈가 깔려있어서 잘 섞어서 먹어줘야 한다.

치즈가 들어가서 부드럽고 게살과 정말 잘 어울리는 맛이었다.

게살은 당연히 언제 먹어도 맛있지만, 간도 잘 되어있고 전체적인 조화가 잘 되어있는 맛이었다.

 

다음으로 나온 요리는 몽골리안 비프!

이번에 처음 먹어 봤는데 이미 삼각김밥으로 몽골리안 비프맛이 있다는 걸 알고 충격 ㅋㅋ

트렌디한 음식에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고기의 기본양념은 모두가 좋아할 달콤 짭짤한 양념에 매운 고추가 들어가 살짝 매콤했다. 

거기다 파와 같이 먹으니 깔끔하고 좋았다. 기름기를 잡아주는 느낌이랄까

집에서 한번 도전해 보고 싶은 맛이었다.

이미 레시피도 나와있으니 언젠간 도전하겠다!

 

그 다음으로 바로 어향동고!

표고버섯에 다진 새우를 반죽해 붙여서 함께 튀긴 요리였다.

소스는 우리가 흔히 아는 깐풍기 소스와 비슷한 맛이었다.

표고버섯과 새우의 조합이 아주 좋았다. 버섯이 고기 맛 같기도 해서

해산물과 고기, 버섯을 같이 먹는 느낌이랄까.

아스파라거스 게살운과 더불어 베스트로 꼽는 음식이다.

더 먹고 싶었는데 양이 적은 게 조금 아쉬웠다.

아무래도 정성이 많이 들어갈 것 같은 메뉴라 많이 못 주는 것 같다.

 

 

생선찜 요리도 괜찮았다. 다만 고수를 싫어하는 분들은 고수를 빼고 먹어야겠다.

고수가 들어가면서 이국적인 느낌이 나는 요리였다. 

소스가 참 맛있었는데 비벼 먹으라고 밥도 주셨다. 추천해 주신대로 비벼 먹으니 정말 꿀 맛!

역시 한국사람은 밥심인가...

 

 

마지막으로 기스면과 짜장면 중에 식사를 선택할 수 있었다.

둘다 먹고 싶었기 때문에 남편과 내가 각각 하나씩 선택~ 역시 현명한 선택이었다. ㅋㅋ

기스면의 국물이 참 시원해서 좋았다.

면도 직접 뽑으시는 것 같았는데 쫄깃하고 맛있었다.

기스면과 짜장면 중에 선택하자면 기스면~!

짜장면 소스도 맛있긴 했지만 시원한 기스면 국물이 지금에 와서 더 생각난다. ㅋㅋ

 

마지막 후식으로는 딸기 샤베트가 나왔다.

우유가 섞이지 않은 샤베트라 깔끔하게 입가심하기 좋았다.

 

마지막으로 예약할때 아버님 생신이라고 말씀드렸었는데 그걸 기억하시고 서비스로 짜장소스를 주셨다.

예약할때 지나가면서 한 말이고, 당일 날 와서는 아무말도 하지 않았는데

챙겨주셔서 감동~

아버님 어머님 드릴 것 하나, 우리 하나 두 개씩 챙겨주신 것도 좋았다.

하지만 어머니가 주셔서 우리가 두 개 다 받아왔....

다음 번에도 꼭 다시 방문하고 싶은 곳이다.

어머니도 음식을 잘 하셔서 왠만하면 맛있다고 잘 안 하시는데

다음에 또 오자고 말씀하셨다~!

다시 오게 된다면 그땐 베이징 오리고기를 ㅋㅋ

고민 중이신 분들은 꼭 한번 가 보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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