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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먹는 즐거움

명절 음식 추천 BEST5

2021. 9. 15. by 세싹세싹

명절 음식

 명절 하면 가족과의 만남, 귀경길, 특선영화 등등 떠오르는 많은 것들이 많이 있지만, 추석 명절 음식도 빼놓을 수 없는 요소 중 하나이다. 어릴 때부터 명절에 자주 먹던 음식들은 옛날 추억도 생각나게 하여, 더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기도 하다. 그래서 추석을 앞두고 명절 대표 음식으로 어떤 음식이 있는지 살펴보려 한다. 참고로 고르는 기준은 지극히 개인 취향에 맞춰져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납득할만한 선택일 거라 생각한다.

갈비찜

갈비찜
갈비

 첫 번째 음식은 바로 갈비찜이다. 우리나라 사람들 중에 갈비찜을 싫어하는 사람이 과연 있을까 싶다. 소갈비든, 돼지갈비든 심지어 닭갈비까지, 웬만한 갈비는 다 맛있는 것 같다. 특히 소갈비는 소고기 값이 보통 비싸기도 하고,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음식이라 명절이나 특별한 날 아니면 잘 먹기 힘든 음식 중 하나이다.  

 명절에 할머니댁 가면 할머니가 손수 해주신 갈비찜 정말 맛있게 잘 먹었는데, 어릴 때 기억이 나서 더 좋아하는 음식이 된 것 같다. 갈비는 손으로 열심히 뜯어먹고, 갈비찜에 들어있는 국물은 밥 비벼먹고, 그렇게 먹다 보면 밥 한 공기 뚝딱 해치울 수 있는 요리, 역시 명절 음식 중 가장 먼저 소개할 만한 메뉴라 생각한다.

산적꼬치

산적꼬치

 두 번째 소개할 음식은 산적꼬치이다. 색색의 예쁜 꼬치들이 보기도 좋고, 맛도 좋은 음식이다. 일일이 꼬치에 재료들을 꽂아야 하기 때문에 손이 많이 가지만, 해놓고 나면 뿌듯하고 맛있어서 더 좋은 음식이다.

 어릴 때 집에서 명절 음식 해갈 때, 엄마 도와서 햄 넣고, 맛살 넣고, 순서대로 꽂으면서 재밌어했던 기억이 난다. 햄이 남으면 남은 건 주워 먹기도 하고, 어릴 때 싫어했던 파는 마지막에 안 넣기도 하고, 지금 돌아보면 다 소중한 추억이다.

잡채

잡채잡채
잡채

 잡채도 명절음식에서 빠지지 않는 메뉴 중 하나이다. 고기 넣고, 시금치 등 각종 야채 넣고 버무린 잡채, 어릴 때부터 참 좋아했던 메뉴이다. 재료들을 따로 볶고 준비해야 해서 손이 많이 가지만, 그만큼 정성이 들어가서 맛있는 음식이기도 하다. 

 얼마 전 외국사람들이 잡채를 먹고 눈이 휘둥그레 해져서 이건 무슨 파스타냐고 궁금해하는 모습을 본 적이 있다. 파스타와 견주어도 손색없는 잡채, 앞으로 코리안 바비큐, 만두에 이어 K-푸드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 

 

각종 전 요리

전-종류

 명절하면 역시 전 음식을 빼놓고 얘기할 수가 없다. 호박전, 동태전, 녹두전 등등 사실 전 요리가 종류가 많아서 뭘 써야 할까 고민이 되었는데, 일단 전체적으로 전 요리라고 쓰고, 그 중 내가 좋아하는 전 요리를 좀 더 소개해 보려 한다.

녹두전

 제일 먼저 내가 가장 좋아하는 녹두전, 명절 하면 나는 이 녹두전이 가장 먼저 생각이 난다. 고기 넣고, 녹두 넣고, 반죽을 만들어 프라이팬에 부치는 녹두전, 치지직 하는 소리와 함께 익어가는 모습을 보는 게 좋았다.

 좀 더 커서는 녹두전을 직접 부치게 되면서 안 쪽 까지 익히려면 약한 불에 천천히 익혀야 한다는 걸 알게 되고, 생각보다 만들기 오래 걸리는 음식이라는 걸 알게 되었다.

 전 부치는 게 쉽지 않은 일이라는 걸 알게 되고, 어릴 때 놀러 가면 전 부쳐주시던 할머니, 엄마, 외숙모 분들께 고마운 마음을 갖게 만든 음식이기도 하다. 

동그랑땡

 

 동그랑땡도 역시 정말 좋아하는 메뉴이다. 두부랑 고기 넣고, 야채 넣고, 동글동글 빚어서 부치는 음식, 집에서 만들 때 손으로 동글동글 빚는 게 재밌어서 엄마 따라 만들어 보기 시작했던 메뉴이기도 하다. 평소에도 도시락 반찬으로 싸주면 정말 좋아했던 메뉴라 여러 가지 추억이 많은 음식이기도 하다.  

 그 외에 동태전, 호박전 같은 메뉴들도 참 좋아한다. 몇 개 집어먹으면 금방 배부르고, 칼로리 걱정이 되는 메뉴이지만, 명절에 안 먹으면 섭섭한 음식이다.

 지금까지 다양한 명절 음식에 대해 알아보았다. 이 글을 보시는 분들 중에서도 이 중에 가장 좋아하는 메뉴가 있는지 궁금해진다. 모쪼록 추석 명절에 맛있는 음식도 많이 먹고, 가족분들과 좋은 시간 보내시길 바라며,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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