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까스화원
얼마 전 남양주에 있는 돈가스집 돈가스 화원에 다녀왔다. 우연히 가게 된 곳인데, 일본식 돈가스와 우동, 에비동, 연어덮밥 등의 메뉴를 팔고 있었다. 생각보다 맛있게 먹고 온 곳이라 소개해 드리고 싶었다. 남양주에서 맛있는 돈가스집 찾으신다면 한번 가보시길 추천드린다.
매장 외부와 내부 모습
돈까스 화원의 외부 모습이다. 산타클로스 풍선인형이 있어서 겨울 분위기가 나는 곳, 매장 내부가 따뜻한 조명으로 되어 있어 들어가 보고 싶어졌다.
매장 내부는 크진 않았지만 깔끔하게 잘 꾸며져 있었다. 바닥 타일도 예쁘고, 테이블도 깔끔했다.
층고가 높은 편이라서 그런지 원래 크기보다 더 넓어 보였다. 우리가 간 시간이 조금 늦은 저녁시간이라 마침 사람이 없어서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메뉴판과 주문 메뉴
메뉴판을 살펴보니, 돈가스 종류, 연어, 덮밥, 우동 및 소바로 종류가 나뉘어있었다. 여기서 기본 돈가스로 보이는 화원 돈가스와 스페셜 에비에비동, 새우튀김 우동을 주문했다.
돈가스는 1피스, 2피스 가격이 달랐는데, 가격 차이가 크지 않아 양이 많으신 분은 2피스로 시켜도 좋을 것 같다. 기본 돈가스 1피스만 시키면 6,900원으로 저렴한 편이다.
먼저 새우 튀김 우동이 나왔다. 큼직한 새우가 두 마리나 들어있었다. 보통 하나만 넣어주는 곳이 많은데, 이렇게 두 개나 넣어주다니 벌써부터 맘에 들었다.
이어서 나온 돈가스, 기본에 충실한 느낌의 돈가스였다. 바삭해 보이는 튀김이 맛있어 보였다.
마지막으로 스페셜 에비에비동, 여기도 새우가 두 개 들어있었다. 계란도 큼직하게 하나 부쳐서 넣어주었다.
이제 본격적으로 먹을 시간, 먼저 돈가스에 소스를 뿌려보았다. 처음엔 왜 돈가스에 소스가 없지 싶었는데 테이블에 돈가스 소스가 있었다. 색이 연한 편이라 샐러드 소스인 줄 알았는데, 이곳에서 직접 만든 돈가스 소스였다.
골고루 잘 뿌려서 먹어주었다. 먹어보니 돈가스가 정말 바삭바삭했다. 거기다 소스도 일반 돈가스 소스보다 상큼한 맛도 있고, 이곳만의 특별한 느낌이 있었다. 소스가 참 매력적이었다.
튀김 사이에 등심도 좋은 고기를 쓰는 듯했다. 색이 깨끗하고 씹는 맛이 좋았다.
이어서 스페셜 에비에비동을 먹어보았다. 스페셜이라는 이름에 어울리게 안에 새우튀김뿐 아니라 돈가스도 들어있었다. 에비동을 먹을지 가츠동을 먹을지 고민되는 분들이라면 고민할 것 없이 에 메뉴를 드시면 될 것 같다. 양도 많고 맛있었다.
그리고 테이블에 따로 마련되어있었던 후리가케도 맘에 들었다. 밥의 윗부분만 먹다 보면 나중에 양념이 부족해질 수 있는데, 그때 조금씩 뿌려서 먹으면 딱 좋을 것 같았다. 저녁에 물 떙긴다고 조금씩만 뿌려먹으라는 문구도 귀여웠다.
에비동에 있었던 새우튀김도 먹어봤다. 역시 바삭바삭하고 맛있었다. 그냥 먹어도 맛있고, 돈가스 소스에 찍어 먹어도 맛있었다. 이 집 소스가 맛있어서 여기저기 듬뿍 발라먹은 것 같다.
이어서 먹어본 우동 면발도 탱글탱글하고 맛있었다. 국물도 육수 맛이 진하고 좋았다.
총평과 위치
큰 기대 없이 간 곳이었는데, 맛있게 잘 먹고 왔던 돈가스 화원, 매장에 있는 사람은 많지 않았지만 배달 주문은 자주 오는지, 배달 기사님이 많이 다녀가셨다. 또 다른 메인 요리인 연어도 먹어봤으면 좋았을 텐데 먹지 못하고 온 것이 아쉬울 따름이다. 가격도 착하고, 맛도 좋고 정말 만족스럽게 먹고 왔다.
남양주에 가성비 좋은 돈가스 집을 찾는 분들이 계시다면 돈가스 화원 다녀와보시길 추천드린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