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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보는 즐거움

방탄소년단 블랙스완 뮤직비디오 공개~!

2020. 3. 6. by 세싹세싹

방탄소년단의 또 다른 뮤직비디오가 공개되었다.

타이틀 곡 ON에 이어서 공개된 블랙스완~!

오페라 하우스로 보이는 공간에서 시작되는 뮤직비디오

영화 블랙스완이 생각난다.

예술에 대한 갈망, 고뇌, 파멸로 이어지는 영화 블랙스완

방탄소년단은 블랙스완을 어떻게 표현했을까? 

먼저 이 뮤직비디오에서 주목할 점 중에 하나는

지민의 독무 씬이다.

춤 선이 아름다운 지민

이렇게 높이 점프한다고? ㅎㅎ

이번 뮤직비디오에서 지민은 현대무용을 공부한

자신의 특기를 제대로 살렸다.

예술가, 무용가의 고뇌를 예술적인 춤으로 표현해 주었다.

슈가가 랩 할 때 뒤에 아른거리는 그림자

이미 솔로곡 섀도우를 통해서 

내면의 그림자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었다.

이 그림자는 블랙스완 곳곳에서 등장한다.

RM의 머리 위로도 어른 거리는 그림자

그림자를 바라보면서 손을 뻗는 슈가

내면의 어두움을 마주하는 순간을 표현한 듯하다.

진이 등장할 때에는 여러 거울이 등장한다.

또 다른 나를 마주하는 순간

그림자에서 거울로 매개체가 바뀌었다.

거울을 바라보는 진

참 잘생겼다...ㅎㅎㅎ

노래의 마지막은 무대 위에서 끝이 난다.

관객석에서 바라보는 위치가 아닌

무대에서 관객석을 바라보는 위치에서...

자신들의 화려한 모습의 뒷면을

보여주기 위한 장치가 아닐까 싶다.

밝은 조명 아래 그림자가 더 어둡게 보인다.

그리고 뮤직비디오의 엔딩

정국이 무대 위 점점 작아지는 그림자를 바라보고 있다.

작아진 그림자를 뒤로 하고 걸어 나가는 것으로 끝

내면의 어두움, 그림자를 키워나가지 않고

극복했고, 극복하는 과정임을 보여주는 것 같다.

 

비주얼적으로 아름답고,

메시지도 맘에 들었던 블랙스완~!

그림자를 없앨 수는 없겠지만,

그런 내면의 어두움도 자신의 모습으로 받아들이고,

건강하게 극복하는 우리 모두가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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