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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먹는 즐거움

어머님이 해주신 특별한 생일상~! 이런 생일상 받는 며느리는 나밖에 없을 거다.

2020. 12. 22. by 세싹세싹

주말에 시댁에 다녀왔다.

바로 어제가 내 생일이기도 하고 아버님 생신도 다가오니

겸사겸사 맛있는 거 해주신다고 오라고 하셨다.

어머님의 음식 솜씨를 아는 우리 부부로서는

가기도 전에 벌써 기대가 되었다~!

아니나 다를까 이런 진수성찬을 준비해 놓으셨던 어머님

미역국에 갈비찜에 전까지 이 많은 걸 준비해 주시다니 감동 ㅠㅠ

갈비찜도 그냥 갈비찜이 아니었다.

전복도 들어있었다. ㅎㅎ

미역국에는 고기 팍팍~!

고기도 엄청 부드럽고 맛있었다.

호박전과 굴전까지~!

굴도 그냥 굴이 아니라 석화....!!!

굴 하나가 엄청 컸다. ㅎㅎ

직접 담그신 백김치도 너무나 맛있었고~

그 자리에서 바로 무쳐주신 꼬막무침도 최고~!

이건 갈비찜에 들어있던 전복이다. ㅎㅎ 

진짜 넘 맛있어서 모든 반찬들을 흡입했다.

이렇게 며느리 생일이라고 생일상 차려주시는 시어머님이 계실까 ㅠ

난 정말 복 받은 사람이다.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생일 케이크도 직접 만드신 어머님~!

안에 층층이 시트 올리고 겉에는 파우더로 마무리

옆면엔 과자 사브레로 포인트 주시고~! ㅋㅋ

위에는 감으로 모양을 내서 장식까지 하셨다.

원래는 위에 초코시럽으로 축 생일이라는 글씨를 쓰고 싶으셨던 어머님

남편에게 글씨를 써 보라고 넘겨주셨는데

짤주머니가 터져서 망쳤다. ㅋㅋㅋ

하지만 그 마저도 슈가 파우더를 뿌려 

아름답게 마무리하신 어머님 ㅎㅎㅎ

밥 먹고 2차로 차려진 생일상 ㅋㅋㅋ

어떤 맛일지 넘 궁금해지는 케이크~!

샐러드에 올라간 리코타 치즈도 직접 만드셨다.

정말 못 하시는 게 없다~!!

오디로 만드셨다는 상큼한 소스도 뿌려서 완성~!

초 불기 이벤트 스피디하게 끝내고~!

바로 먹기 시작~!

케이크를 잘라보니 이렇게나 시트를 여러 장 쌓아놓으셨다.

크림도 층층이 다른 맛이었다. 초코 맛 생크림 맛~

놀라운 건 이 케이크를 별다른 도구도 없이

밥통과 전자레인지로 만드셨다는 거다~!

감으로 만든 꽃모양 장식도 넘나 예쁜 것~!

어머님의 정성이 들어가서

더더욱 맛있게 먹었던 케이크~^^

이런 상을 받아도 되나 싶게 너무 감사했다.

별로 해드린 것도 없는데 받아먹기만 하는 나 ㅠㅠ

어머님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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