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치조림 만들기
어느 날 TV에서 갈치조림을 먹는 장면을 보고 갈치조림이 먹고 싶어진 우리 부부, 남편이 직접 만들어 준다고 해서 장을 보러 마트에 다녀왔다. 남편이 잘하는 요리가 많지만 특히 잘하는 요리가 생선 조림이라 직접 만들어 주기도 했다. 오늘은 남편이 직접 만든 갈치조림 레시피를 공유해 보겠다.
만드는 방법
먼저 재료를 간단히 설명해 드리면, 갈치, 무, 파, 청양고추, 고춧가루, 맛술, 올리고당, 된장, 설탕, 다진마늘, 고추장, 간장, 마늘이 주 재료이다. 국물용으로 황태와 다시마도 준비해 놓는다. 재료가 준비되었다면 갈치의 비린내를 잡아주기 위해 쌀뜨물에 갈치, 우유와 레몬즙을 넣고 잠시 기다려 준다. 우유는 반 컵 정도, 레몬즙은 한 큰술 정도 넣었다.
그 동안에 다른 재료들과 양념장을 준비해 준다. 모양도 예쁘게 잘 자른 무, 조림요리에는 무가 많이 들어가야 맛있는 것 같다.
이제 무를 냄비 바닥에 잘 깔아 두고, 다시다와 황태를 놓고 물을 자작하게 부어준다.
육수가 잘 우러나오도록 끓여준다. 조림할때 국물이 어느 정도 있는 게 맛있기 때문에 물을 생각보다 넉넉하게 넣어주었다.
이제 양념장을 만들 차례, 간장, 고추장, 고춧가루를 1:1:1의 비율로 크게 한 스푼씩 넣고 잘 섞어준다. 그리고 단 맛을 위해 올리고당과 설탕은 맛을 보며 조금씩 추가했다. 마지막으로 다진마늘과 맛술과 된장도 조금 넣어보았다.
이제 쌀뜨물에 담아두었던 갈치를 꺼내 그 위에 양념을 발라준다. 아까 준비해 놓은 육수 위에 살포시 얹어서 졸여준다.
뚜껑을 덮고 졸인 갈치의 모습, 벌써부터 냄새도 좋고 맛있어 보이는 비주얼이다.
여기에 파와 청양고추를 팍팍 썰어서 넣고, 좀 더 졸여주면 요리가 완성된다. 생각보다 간단하게 요리가 완성되었다.
완성된 갈치조림
예쁜 그릇에 잘 담긴 갈치조림, 무와 갈치 골고루 담아 밥과 함께 먹을 준비를 마쳤다.
잘 익은 갈치살, 조림 양념이 잘 배어서 맛이 좋았다. 해동 갈치인데 살도 탱탱한 느낌이라 마음에 들었다.
잘 졸여진 무도 한입, 달달한 무도 맛있었다. 제철이라 알까지 들어있었던 갈치조림, 갈치 알은 정말 오랜만에 먹어보는 것 같았다. 남편 덕분에 맛있게 잘 먹었다.
총평
손질되어 있는 갈치를 사서 먹으니 생각보다 간편하게 해먹을 수 있었다. 특히 남편이 직접 만들어줘서 더 맛있게 먹었던 것 같다. 밖에서 사 먹으려면 많이 비싼데 집에서 맛있게 해 먹을 수 있어서 좋았던 하루였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