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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먹는 즐거움

강문해변 카페 허씨커피 시그니처 메뉴와 마쿠아즈 추천

2022. 7. 15. by 세싹세싹

강문해변 허씨커피

허씨커피

 이번 강원도 여행에서 찾은 정말 맘에 드는 카페가 있으니 바로 허씨커피라는 곳이다. 강문해변 근처에 위치한 곳인데, 규모도 크고 커피 맛도 좋고, 주차장도 잘 되어 있어서 맘에 들었다. 다음에도 강릉쪽으로 여행을 오면 방문하고 싶은 곳이다. 특히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인 허씨 커피가 맛있었는데, 에스프레소 커피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한번 드셔 보시길 추천드린다.

 

 

주차장

 허씨커피의 위치는 세인트 존스 호텔 바로 옆이라 찾아가기 쉬운 편이었다. 해안도로를 타고 가다 보면 만날 수 있는 카페이다. 바로 앞에는 큰 주차장이 있어 주차하기도 좋았고, 전용 주차장이 다 찼을 경우에는 옆에 있는 파라다이스 모텔에도 주차할 수 있다. 

내부 모습

입구

 1층 들어가는 입구에 영업시간이 적혀있었다. 오전 11시부터 저녁 8시 50분까지로 영업시간이 짧은 편이니 확인하고 방문하시길 바란다. 영업시간 위에 허씨커피의 로고가 그려져 있었는데, 커피잔도 있고, 소나무 숲 앞에 있는 카페 모습을 잘 표현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1층모습

 1층으로 들어가니 높은 층고에 공간 자체가 널찍해서 확 트여있는 느낌이었다. 테이블도 여유있게 배치되어 있어서 더 넓어보이는 것 같았다.

1층

 사람이 없을 때 1층 창가 쪽을 찍어보았다. 테이블이 넓직해서 좋았고, 테이블마다 파티션이 있는 것도 맘에 들었다.

메뉴판

 메뉴판을 살펴보니 커피 종류와 차 종류 등 다양한 음료들이 종류별로 있었다. 

허씨커피 시그니처 메뉴

 메뉴판 앞에 따로 별도의 메뉴도 있었는데, 허씨커피 시그니처 메뉴라는 게 있어서 한번 마셔보기로 했다. 에스프레소 위에 크럼블 크림이 올라가 있는 메뉴였는데, 시그니처라니 한번 마셔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메뉴는 오후 1시 이후부터 주문이 가능하다고 한다.

마쿠아즈

 오른쪽에는 디저트 메뉴들이 있었는데, 오레오 마쿠아즈라는 메뉴가 있었다. 다쿠아즈가 아니라 마쿠아즈라니 무슨 조합인가 찾아보니 마카롱과 다쿠아즈를 합친 말이라고 한다. 마카롱의 쫀득한 느낌과 다쿠아즈의 푹신한 느낌 두 가지를 살린 새로운 디저트라 할 수 있다.

쿠키 종류

  더 오른쪽에는 스콘과 쿠키 종류가 있었는데, 그중에 하나도 맛보기로 했다. 최종적으로 주문한 메뉴는 아메리카노, 허씨커피, 카페라떼, 오레오 마쿠아즈와 쿠키였다.

계단

 주문도 했으니 본격적으로 카페 구경에 나섰다. 총 3층으로 이루어진 허씨커피, 먼저 2층부터 소개해 드리겠다.

2층

 중앙에 긴 테이블이 하나 있고, 창가와 벽 쪽으로 테이블이 있는 2층, 벽 쪽에 있는 소파는 좌방석이 넓어서 오랫동안 편하게 앉아있기 좋아 보였다. 우리가 자리 잡은 곳은 창가 쪽 자리, 1층과 마찬가지로, 테이블이 넓어서 맘에 들었다.

테라스

 2층 옆에는 테라스로 향하는 문이 있었다. 밖으로 나가보니 수영장에서 볼 수 있을 법한 의자가 놓여 있었다. 날이 덥지 않은 날은 밖에 누워있어도 좋을 것 같았다.

3층 루프탑

 3층에는 루프탑이 있었는데, 이렇게 작은 집 모양으로 만든 구조물이 설치되어 있었다. 마치 마루에 앉아있는 느낌을 줄 수 있는 자리였다. 

3층 전망

 3층에서 내려다본 전망이다. 바다 앞에 소나무들이 있어 해변이 바로 보이지는 않았지만, 이렇게 나무가 보이는 풍경도 나쁘지 않았다. 뻥 뚫린 바다 풍경을 기대하는 분들에게는 조금 아쉬울 것 같다. 

 

 

주문 메뉴

허씨커피 시그니처 메뉴

 드디어 주문한 메뉴가 나왔다. 위의 메뉴가 바로 시그니처인 허씨커피였다. 위에 올려진 크럼블 크림이 아주 먹음직스러워 보였다. 잔이 넘치도록 가득 담아주는 것도 맘에 들었다.

마쿠아즈와 함께

 마쿠아즈와 커피를 함께 찍어보았다. 언뜻 보면 마쿠아즈도 허씨 커피처럼 보여서 재밌었다.

주문메뉴들

 주문 메뉴 총출동, 아이스 카페라떼는 긴 유리잔에 담아 주었는데, 양이 많아서 맘에 들었다. 원두 자체의 맛을 느껴보고 싶어 아메리카노도 한 입 마셔보니 커피 맛이 깊고 좋았다.

허씨커피 먹는 방법

 허씨 커피를 주문하는 먹는 방법이 적힌 종이도 함께 주셨다. 크림부터 먼저 먹고, 에스프레소를 마시다가 물을 조금씩 먹는다로 요약할 수 있겠다. 에스프레소가 익숙하지 않은 분들을 위해서 물도 미리 준비해주시는 게 맘에 들었다.

크럼블 크림

  먹는 방법대로 허씨 커피 위에 크럼블 크림부터 먹어봤다. 부드럽고 달달해서 맘에 들었다. 크림이 녹아 에스프레소 자체도 많이 쓰지 않아 그냥 마시기에도 좋았다.

마쿠아즈

 이어서 마쿠아즈도 먹어봤다. 위아래 부분을 마치 샌드위치처럼 감싼 다쿠아즈, 안쪽엔 오레오 쿠키가 들어있는 것 같았다.

마쿠아즈 단면

 단면을 잘라보니 더 확실하게 보이는 오레오 쿠키, 한눈에 보기에도 맛있어 보이는 디저트였다. 먹어보니 오레오 쿠키를 감싼 부분이 촉촉하고 맛있었고, 다쿠아즈의 푹신한 느낌과 어우러져서 먹는 재미가 있었다. 생각보다 맛있어서 맘에 드는 디저트였다.

초코쿠키

 함께 가져온 초코 쿠기도 먹어봤는데, 초콜릿도 많이 들어있어 이 쿠키 역시 맛있었다. 커피도 맛있고, 디저트도 맛있고, 뭐 하나 빠지지 않았던 허씨 커피, 다음에도 꼭 방문하고 싶은 곳이었다.

 

 

총평 & 위치

 우연히 검색해서 찾아 간 허씨커피는 분위기도 좋고, 주문한 메뉴도 맛있어서 정말 맘에 드는 곳이었다. 8월에 이쪽으로 여행 올 계획이 있는데 그때도 다시 방문하고 싶은 곳이다. 거리에 카페가 늘어서 있어서 사람이 많은 곳보다 상대적으로 사람도 적고, 주차장 등 시설도 잘 되어있었다. 탁 트인 바다 전망을 보지 못한다는 것이 조금 아쉬웠지만, 어차피 여행 와서 바다를 실컷 보고 난 뒤라면 소나무가 보이는 전망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근처 여행 계획 있으신 분이라면 한번 다녀오시길 추천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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