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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먹는 즐거움

경복궁맛집 대선칼국수 쫄깃한 면발이 살아있네!

2022. 11. 25. by 세싹세싹

대선칼국수

대선칼국수

 엄마와 동생 셋이 오랜만에 데이트를 한 날, 경복궁에 있는 칼국수집에서 저녁식사를 함께했다. 면을 좋아하는 엄마를 위한 선택이었는데, 면발이 쫄깃쫄깃해서 마음에 들었던 맛집이었다. 경복궁 근처에 가실 일 있다면 한번 방문해 보시길 추천드린다.

 

 

내부모습

계단유명인 사인

 올라가는 계단에서부터 연예인들의 사인이 쭉 나열되어 있었다. 오래된 맛집 느낌이 풍기는 곳, 실제 본점은 대전에 있는데, 본점이 영업하지는 벌써 60년이 되었다고 한다. 대전에서부터 워낙 유명해져서 서울까지 진출한 케이스였다.

대선칼국수

 대선칼국수라는 간판 아래 매실 등을 담근 통이 보였다. 매실도 직접 담글 정도라니 뭔가 제대로 된 맛집 같다는 느낌이 팍팍 들었다.

내부모습

 평일 저녁시간이라 사람이 많진 않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식당 한 쪽은 사람들이 많이 있었다. 근처 회사에서 회식을 나온 것 같은 회사원 무리도 있었다. 내부를 보여드리기 위해 사람이 없는 쪽으로 사진을 찍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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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

 메뉴판을 역시 맛집답게 단촐한 편이었다. 칼국수, 비빔국수, 콩국수가 식사류로 있었고, 요리류로 두루치기 종류들이 있었다. 이 집이 두루치기도 유명한지, 근처 테이블의 많은 사람들이 두루치기 요리를 먹고 있었다. 그 중 우리는 칼국수와 비빔국수, 만두 하나를 먹기로 했다.

만두

 먼저 만두부터 나왔다. 반찬으로는 비트절임과 김치가 나왔는데, 김치 맛이 좋아서 칼국수와 먹기 딱 좋을 것 같았다.

만두

 만두는 갓 쪄서 나와 촉촉하고 맛있어 보였다. 만두 하나를 집어서 먹어보니 너무 자극적이지 않고, 담백해서 좋았다.

만두단면

 속을 보면 집에서 만든 것 같은 느낌이었다. 간단한 재료로 솜씨좋게 잘 빚어낸 만두 같았다.

 

 

 이어서 칼국수가 나왔다. 쑥갓이 올려져 있었던 칼국수, 한 눈에 봐도 면이 많이 들어있어 먹고 나면 배가 든든할 것 같았다.

면발

 먼저 면발부터 먹어보니, 정말 탱탱하고 쫄깃한 맛이었다. 마치 면에 코팅을 한 것 같은 느낌이라고 할까, 마지막에 먹을때 까지도 풀어지지 않고, 쫄깃한 맛을 계속 유지해서 좋았다.

비빔칼국수

 이어서 비빔국수도 먹어봤다. 비빔국수라고 해서 면발이 얇을거라 생각했는데, 칼국수와 똑같은 면발에 양념장이 들어간 버전이었다.

비빔면

 양념장을 슥슥 비벼서 한 젓가락 먹어봤다. 아주 맵지도 않고, 새콤달콤하면서 이 집만의 매력이 있는 양념장이었다. 이 곳 음식이 전체적으로 자극적이지 않고, 시골 할머니가 해주신 것 같은 느낌의 음식이었다.

비빔칼국수

 두꺼운 면발의 비빔국수가 잘 어울릴까 싶었는데, 예상외로 정말 맛있었고, 무엇보다 양념이 맛있어서 끝까지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총평 & 위치

경복궁역 근처에서 우연히 발견한 대선칼국수, 서울 한복판에서 만나는 시골 할머니 음식 같아서 더 정감가고 좋았던 것 같다. 대전에서부터 시작해서 서울까지 올라올 만큼 맛이 보장된 곳이니, 지금까지 잘 운영되고 있는 것 아닐까 싶었다. 경복궁역 근처에 오시면 대선칼국수 방문해 보시길 추천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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