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평 거실
경복궁역 근처에서 식사를 하고, 2차로 19평 거실이라는 카페에 오게 되었다. 동생의 추천으로 오게 된 곳이었는데, 분위기도 좋고, 음료 맛도 좋아서 추천드리고 싶은 곳이다. 생긴 지 그렇게 오래되지 않은 곳이라 아직 덜 알려진 곳인데, 금방 소문이 나서 곧 사람들이 많이 방문하게 될 것 같은 카페이다. 19평 거실이라는 이름에서 오는 느낌처럼, 집 안에 있는 아늑한 거실 같은 느낌을 주는 곳이라 조용하고 분위기 있는 카페를 찾는 분들이라면 좋아하실 것 같다.
내부 둘러보기
안으로 들어오니 먼저 가운데 공간에 원형으로 이루어진 테이블과 의자가 눈에 들어왔다. 가운데에는 식물을 놓아두어 아늑하고 편안한 느낌이 드는 공간이었다.
그 외에 좌식처럼 앉을 수 있는 소반이 놓여진 자리도 있고, 편안한 소파가 놓인 자리도 있어 취향에 따라 골라 앉을 수 있었다. 우리는 좀 더 편안한 느낌의 소파가 있는 자리에 앉았다.
천장을 살펴보니 예전 한옥집 그대로 서까래가 드러나 보이는 구조로 되어 있었다. 근처 맛집이나 카페들이 그러하듯 한옥을 개조하여 멋지게 만든 카페였다.
19평 거실에는 여러 굿즈들도 판매하고 있었다. 연필 꽂이, 인센스 꽂이 등등 예쁜 물건들이 있었다. 10월 달에 있었던 한글날을 맞이해 관련 굿즈들을 제작한 모양이었다.
메뉴 주문하기
이제 메뉴를 주문할 차례, 메뉴는 카운터에 있는 키오스크를 통해 주문하는 방식이었다. 커피 종류와 차 종류들이 있었는데, 생각보다 다양한 차 종류들이 있었다. 이 중에 우리가 주문한 메뉴는 카페라떼, 아메리카노, 캐모마일 자몽티였다.
얼마 지나지 않아 주문한 메뉴가 나왔다. 동글동글 귀여운 나무 쟁반에 담아서 자리로 가져다 주셨다. 직원 분들이 주문받을 때와 가져다주실 때, 모두 친절하셔서 맘에 들었다.
내가 주문한 카페라떼, 가장 좋아하는 메뉴라 골랐는데, 커피 맛이 괜찮았다. 너무 진하지 않고 부드러운 느낌의 커피였다. 다음에 오면 다른 시그니처 메뉴들도 주문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커피도 맛있었고, 특히 캐모마일 자몽티가 맛있었다. 상큼한 느낌의 자몽과 허브가 만나 맛이 극대화된 느낌이었다. 진짜 자몽이 많이 들어있어 달지 않았고, 맛도 좋고 건강에도 좋을 것 같은 느낌이었다.
총평 & 위치
분위기도 아늑하고, 음료 맛도 좋아서 마음에 들었던 19평 거실, 서촌 근처에 맛집과 카페들이 많은데 그중에서도 갈만한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편안하고 조용한 분위기의 카페를 원하는 분이라면 서촌에 오셨을 때 19평 거실에 방문해 보시길 추천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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