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깨비
오늘 소개해 드릴 곳은 고양시청 근처에 있는 동네빵집 바로 빵깨비라는 곳이다. 그동안 지나다니면서 보기만 했던 곳인데, 이 날 따라 사람들이 많아서 무슨 일인가 가보니 시그니처 빵인 소금빵이 나오는 시간이라 사람들이 많았던 것이었다. 궁금해서 우리도 하나 사보기로 하고 안으로 들어왔다.
빵깨비라는 이름과 도깨비 모양의 캐릭터가 그려진 간판이 귀엽다. 친정집 근처라 자주 지나다녔는데, 왜 그 동안 안 가봤을까 싶었다.
안으로 들어오니 시그니처 빵인 소금 빵이 보였고, 모카번, 소보로빵, 맘모스 빵등 다양한 빵 종류가 있었다.
소금빵이 나오시는 시간이 12시였는데, 우연찮게 12시쯤 지나가게 되어서 우리도 하나 살 수 있었다. 인기 메뉴인만큼 시간이 지나면 금방 떨어지는 것 같았다.
빵깨비의 빵 종류를 살펴보면 전통적인 느낌의 맘모스, 소세지 빵 같은 종류와 요즘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바질 크림치즈 어니언 같은 빵 종류들이 골고루 있었다. 다음에는 다른 종류의 빵도 먹어보고 싶었다. 소금빵 외에 우리가 하나 더 고른 것은 맘모스 빵이었다.
냉장 보관해서 먹는 빵 종류도 있었다. 레몬 마들렌, 나한테 바나나 같은 빵들도 맛있어 보였다.
음료 메뉴도 있었는데, 확실히 동네 빵집이라 가격도 저렴했다. 유기농 우유를 사용한다고 하는데 라떼에는 우유 맛이 중요한 만큼 맛도 좋을 것 같았다.
내부를 좀 더 둘러보았다. 창가에는 앉아서 먹을 수 있는 자리도 있어 카페 느낌도 났다.
공간이 크진 않지만, 아기자기한 느낌으로 잘 꾸며져 있었다. 전체적으로 공간이 깔끔한 느낌이었다.
공중전화 부스 모양의 장식품도 찍어봤다. 스노우 볼 같은 느낌인데, 안에 무슨 장치가 있는지 반짝이는 종이가 계속 흩날려서 예뻤다.
소금빵과 맘모스빵
이제 사온 빵을 먹어볼 차례, 먼저 시그니처인 소금 빵부터 먹어보기로 했다. 겉면이 반질반질한 것이 맛있게 잘 구워진 느낌이었다.
한쪽을 뜯어서 먹어보니 쫄깃한 식감이 정말 맛있는 빵이었다. 앙금이나 다른 첨가물이 없이도 그 자체로 맛있는 빵이었다. 소금 빵이라는 이름답게 뭔가 간이 적당히 되어있는 빵이었다. 그렇다고 짠맛이 느껴지는 것은 아니지만, 뭔가 빵 자체로 맛있었다.
다음으로 맘모스 빵을 먹어볼 차례, 위에서 봤을때에는 평범한 느낌의 맘모스 빵이지만, 단면을 보면 생각이 달라진다.
밤도 들어있고, 앙금과 각종 견과류가 들어있어서 훨씬 맛있어 보이는 맘모스 빵이었다. 겉 면의 바삭한 빵 부분과 속 부분이 조화를 이루어 맛있어 보이는 빵이었다.
역시 생각대로 맛있었던 맘모스 빵, 겉면의 바삭함도 딱 좋았고, 앙금과 속 부분도 정말 맛있었다. 일반 맘모스빵보다는 들어간 재료가 많아서 확실히 더 달달하고 맛있었다.
총평&위치
기다리는 사람들 따라서 우연히 방문하게 되었던 빵깨비, 소금빵이 나오는 시간에 맞춰서 지나가다니 타이밍이 참 좋았다. 빵도 맛있고, 가게도 예쁘게 잘 되어 있어서 좋았단 빵깨비, 게다가 점원도 아이돌 느낌의 훈훈한 남자분이셔서 장사도 더 잘 될 것 같았다. 다음에 방문해서 다른 빵도 먹어볼 생각이다. 고양시청 근처에 자주 가시거나 방문할 계획이 있는 분이라면 한번 방문해 보시길 추천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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