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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먹는 즐거움

고양카페 숏컷커피 인생 콜드브루 커피를 만나다

2022. 5. 3. by 세싹세싹

숏컷 로스터리

숏컷 로스터리

 얼마 전 고양시 성석동에 있는 카페 숏컷커피에 다녀왔다. 직접 로스팅까지 하는 카페라 커피맛도 좋고, 분위기도 모던하고 좋았던 곳이라 꼭 다시 오고 싶은 카페였다. 특히 이곳에서 먹었던 콜드 브루 라떼는 여태 먹었던 콜드브루 중에 최고였다. 왜 이제야 알게 되었는지 아쉬웠던 숏컷 커피, 여기저기 소문내고 싶은 곳이면서 한편으론 나만 알고 싶은 카페가 되었다.

 

 

카페 인테리어

카페 외관

 밖에서 본 숏컷커피는 얘기하지 않으면 카페인지 잘 모를 것 같은 외관이었다. 전체적으로 하얗고 깔끔한 느낌의 건물이었는데, 무슨 촬영장 스튜디오 같은 느낌이 나기도 했다. 일단 주차 공간이 넓어서 주차하기에는 좋았다.

숏컷 카페

 들어가면서 보았던 건물들은 로스터링 하는 곳인 것 같았고, 이곳이 바로 카페 건물 입구였다. 층고가 높아 보여 2층짜리 건물로 보였다.

테이블과 의자

 안으로 들어오니 모던하고 깔끔한 느낌의 인테리어가 눈에 들어왔다. 전체적으로 블랙 앤 화이트로 꾸며진 공간이었고, 의자나 테이블도 심플한 모양이었다.

1층 내부

 예상대로 층고가 높은 2층 구조였는데, 탁 트여있어서 더 넓고 깔끔해 보였다. 

화이트 테이블과 스틸 의자

 동그란 테이블 주위를 빙 둘러싼 의자들, 스틸 소재로 된 의자라 모던한 분위기의 인테리어와 잘 어울렸다. 테이블 위를 은은하게 비추는 조명도 맘에 들었다.

계단

  이제 계단을 따라 2층으로 가보았다. 파란색 카펫이 깔려있어 시원한 느낌을 주는 계단이었다.

2층 전망

 2층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니 카운터 쪽이 바로 내려다 보였다. 탁 트여있어서 좋았던 2층, 우리는 이곳에 자리를 잡았다.

 

 

메뉴 주문

메뉴판

 이제 메뉴판을 살펴볼 차례, 이름들이 특이한 커피들이 많았다. 식후라든지 성석이라든지, 이름만 들어서는 커피인지 잘 모를 것 같았다. 숏컷 커피의 특별한 점 중에 하나는 멤버십 제도가 있다는 것인데 5만 원 충전 시 10프로 추가 적립과 원두 등의 상품을 구입 시 할인해 준다. 

 고민 끝에 고른 메뉴는 성석과 식후, 일단 이름이 특이해서 먹어보고 싶었다. 성석은 콜드 브루에 사탕수수를 더한 맛이라니 궁금하기도 했고, 식후는 엄청 달달한 맛일 것 같아 단 걸 좋아하는 남편이 주문했다.

디저트

 한쪽에는 디저트 메뉴들이 있었는데, 이곳 마저도 심플 그 자체, 샘플로 만들어져 있는 케이크 중 얼그레이가 맛있을 것 같아 주문해 보기로 했다.

성석과 식후 & 얼그레이 케이크

주문메뉴

 드디어 주문한 메뉴가 나왔다. 앞쪽에 있는 커피가 식후, 뒤 쪽에 있는 커피가 성석이다. 크림 가득한 얼그레이 케이크도 가 먹음직스러워 보였다.

커피와 디저트

 숏컷 커피에 가시면 2층 자리에 앉는 걸 추천드리고 싶다. 건물 내부이긴 하지만 위에서 보는 전망이 좋았고, 테이블도 넓어서 맘에 들었다.

식후

 이제 주문한 메뉴로 돌아와서 먼저 식후부터 마셔봤다. 위에서 내려다 보기에는 아인슈페너와 비슷한 느낌이었다.

크림

 쫀득한 크림이 맘에 들었던 식후, 달달하고 부드러운 크림부터 맘에 들었다.

쿠키

 밑에 부분에는 쿠키가 들어있어 떠먹는 재미가 있었다. 식후는 말 그대로 식후에 먹기 좋은 디저트 같은 커피였다. 쿠키에 초콜릿까지 들어있으니 생각보다 더 달달했다. 단 걸 정말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맘에 드실 만한 메뉴이다.

콜드브루 라떼

 다음은 내가 주문한 성석이다. 겉으로 보기에는 일반적인 콜드 브루 라떼와 크게 다를 것이 없어보였다. 잘 섞어서 한 입 마셔보니, 마시는 순간 맛있어서 깜짝 놀랬다. 부드러운 콜드브루 라떼에 사탕수수가 첨가되어 살짝 단 맛이 느껴졌다. 근데 그 단 맛이 인공적인 단 맛이 아니라 건강한 느낌의 단 맛이라 맘에 들었다. 확실히 일반적인 시럽과 사탕수수는 다른 느낌이었다.

얼그레이 케이크

 마지막으로 얼그레이 케이크, 위에 크림은 얼그레이 맛에 시트 부분은 팥맛이 느껴지는 케이크였다. 두 가지의 조합이 꽤 괜찮았다. 너무 달지 않고, 크림과 시트 부분의 조화도 좋고, 정말 맛있게 먹었다. 커피와 디저트 모두 성공적이었다.

 

 

총평&위치

  우연히 방문하게 된 숏컷 커피, 기대보다 커피 맛도 좋고, 분위기도 좋아서 정말 맘에 드는 곳이었다. 이 부근에 대형 베이커리 카페부터 로스터리 카페까지, 카페들이 참 많은데, 이렇게 맘에 드는 카페를 또 하나 알게 되었다. 앞으로도 종종 방문하게 될 것 같은 숏컷 커피, 고양시 쪽에 드라이브 가시면 방문해 보시길 추천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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