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역전집
지난 연휴 자전거를 타고 팔당역에서 양수리역까지 라이딩을 하고 왔다. 중간에 능내역에 멈춰 간단하게 점심을 먹었는데, 그때 방문한 곳이 바로 추억의 역전집이다. 바삭바삭한 감자전이 맛있어서 맘에 들었던 곳, 특히 전 종류가 맛있는 곳인 것 같아 추천드리고 싶은 곳이다. 자전거 타다 잠깐 쉬었다 가기에도 정말 좋았던 추억의 역전집, 이 날 날씨도 좋아서 여러모로 기분 좋은 하루였다.
식당 둘러보기
추억의 역전집은 정말 말 그대로 옛날 추억이 생각나는 곳이었다. 허름한 집, 오래된 아이스크림 냉장고 등 모든 게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곳이었다.
입구에 메뉴판이 있어서 찍어보았다. 잔치국수 같은 면 종류와 감자전 같은 전 종류가 주를 이루는 곳이었다. 우리는 잔치국수 두 개와 감자전 하나를 먹어보기로 했다.
주문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물어보는데, 자리에 앉아 있으면 알아서 주문을 받으러 오신다고 하셨다. 야외 테이블에 정해진 직원이 있어서 직접 찾아오셨다.
우리는 안 쪽에 파라솔이 있는 좋은 자리에 자리를 잡았다. 아직 날이 덥진 않아서 그늘에 앉아있으니 시원하고 정말 좋았다.
주변 풍경도 정말 예뻐서 보기만 해도 힐링이 되는 느낌이었다. 꽤 많은 사람들이 있었는데, 여기까지 찾아오는 이유를 알 것 같았다.
주문을 하니 전 종류는 주문이 밀려서 시간이 많이 걸린다고 하셨다. 그래도 기왕 왔으니 먹어 보는 것이 좋을 것 같아 주문하기로 했다. 중간에 음식을 기다리는 동안 능내역에서 사진을 찍기로 했다.
주문 메뉴
먼저 잔치국수를 기다리는 동안 김치와 간장을 가져다주셨다. 김치부터 조금 먹어보니 집에서 담근 느낌 그대로 시원하고 담백한 맛이었다. 잔치국수와 먹기 딱 좋을 것 같았다.
먼저 잔치국수를 가져다 주셨다. 양이 꽤 많아 보이는 잔치국수, 먹어보니 나쁘지 않은 맛이었다.
사실 야외에서 좋은 날씨에 먹으니 뭐든 잘 먹을 수 있을 것 같았다. 마침 자전거도 타고 와서 배가 고팠던지라 맛있게 잘 먹었다.
사진을 찍고 한참을 놀다가 다시 자리로 돌아왔다. 이제 감자전을 먹을 차례, 한눈에 봐도 바삭바삭 잘 익은 것처럼 보였다.
감자를 간 반죽에 감자채를 썰어 넣어서 씹는 맛이 더 좋았다. 무엇보다 정말 바삭바삭하게 잘 부쳐서 정말 맛있게 먹었다. 그동안 먹었던 감자전 중에 가장 바삭한 감자전이 아닐까 싶었다.
총평 & 위치
바삭바삭한 감자전이 정말 맛있었던 추억의 역전집, 능내역 주변의 예쁜 풍경과 함께해서 더 좋았던 곳이었다. 야외에서 먹으니 더 맛있게 느껴졌고, 요즘 같이 날씨 좋은 날 빠른 시일 내에 다시 오고 싶은 곳이었다. 꼭 자전거를 타고 오지 않더라고 일부러 찾아와도 좋을만한 곳이다. 특히 전 종류가 맛있으니 오시면 전을 무조건 하나 드셔보시길 추천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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