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집 닭강정
얼마 전 우리 동네에 새로운 닭강정 가게가 오픈했다. 바로 큰집 닭강정이라는 곳인데, 체인점으로 이미 수도권 주변에 많은 큰집 닭강정이 있었다.
새로 오픈한 곳이라 궁금해서 한번 가보기로 했는데, 오픈 첫 날에는 할인행사를 해서 사람이 꽤 많았다. 그리고 며칠 지나서 다시 방문해 보았다.
매장안으로 들어오니 재밌는 문구가 쓰여있었다. 인맥보다 치맥이라는 라임은 어떻게 생각해 내는 것인지 센스 있는 문구라고 생각했다.
들어왔으니 메뉴판을 살펴보았다. 특대와 대, 중, 큰 컵 이렇게 4가지 종류로 사이즈가 나뉘어있었다. 맛 종류는 생각보다 다양했는데, 이번엔 처음 왔으니 가장 무난해 보이는 약간 매운맛을 선택했다. 사이즈는 중 자리로 주문했다.
매장 안을 둘러보니 몇 가지 명언들이 더 있었다. 하나씩 기념으로 찍어보았다. 주문하고 바로 만들어 주시는 과정이라 시간은 조금 걸렸지만 만드는 과정을 다 볼 수 있으니 믿음이 가서 좋았다. 주문한 닭강정을 가지고 이제 집으로 돌아왔다.
약간 매운맛 큰집 닭강정
중 자리는 이런 박스에 담아주시는데 7,000원이라는 가격에 비해 양이 많은 것 같았다.
포일 사이로 보이는 빨간 닭강정이 맛있어 보인다.
포일에 툭 찔러넣어주신 꼬치가 눈에 들어온다. 닭강정 위에는 견과류가 뿌려져 있었는데, 고소하고 맛있을 것 같았다.
드디어 닭강정을 오픈해서 먹기 시작했다. 개인적으로 떡을 좋아하는데, 적당히 들어있어서 맘에 들었다.
닭강정을 하나 집어서 먹어보았다. 양념 맛도 좋고, 무엇보다 살이 통통한 느낌의 닭이라 맘에 들었다. 부실한 닭을 사용하면 겉에 바삭한 부분만 많고, 살이 적은 경우가 많은데, 큰집 닭강정을 그렇지 않았다.
떡도 하나 집어서 먹어봤다. 양념 맛이 살짝 매콤해서 떡이랑 잘 어울렸다. 맵기 정도는 약간 매운맛이라 애들도 먹을 수 있는 수준이었다. 다음에는 다른 맛들도 도전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치킨도 좋지만 가끔 이런 닭강정이 먹고 싶을 때가 있는데, 앞으로 종종 찾게 될 것 같은 곳이다. 근처에 큰집 닭강정이 있는 분이 계시다면 한번 드셔 보시길 추천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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