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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먹는 즐거움

대충유원지 인왕산을 바라볼 수 있는 전망 좋은 곳

2022. 8. 24. by 세싹세싹

인왕산 대충유원지

대충유원지 입구

 얼마 전 동생과 서촌에 다녀온 날, 힙한 장소를 다녀왔는데, 바로 대충유원지라는 곳이다. 커피메뉴도 있고, 와인종류도 있는 곳이었는데, 무엇보다 인왕산을 바라볼 수 있는 전망이 참 좋았다. 인테리어도 요즘 감성이라 맘에 들었던 곳이다.

 

 

내부 인테리어

입구

 대충유원지는 건물 4층에 위치해 있어 처음 방문할 때에는 여기가 맞나 싶을 수 있다. 건물 이름 자체도 재밌었는데, 무목적 빌딩이라는 이름이었다. 1층에 옷가게가 있는 건물인데,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오면 왼쪽에 통로가 보이고, 그 통로로 따라 들어오면 된다.

메뉴판

 꽤 이른 시간이었는데도, 사람들이 있어서 내부 사진을 많이 찍지 못했다. 공간이 크지 않기도 하고, 큰 테이블에 여러 사람이 앉을 수 있는 구조이기도 해서 뭔가 느낌이 색달랐다. 잘 꾸며진 바에 온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했다. 메뉴를 살펴보니 커피 종류와 와인, 위스키가 있었는데, 오틀리라떼와 말차라떼, 크림 브뢸레를 주문했다.

중정

 건물의 인테리어가 독특했는데, 밑을 내려보다 볼 수 있는 중정느낌의 공간이 있었다. 노출 콘크리트로 지어진 건물이기도 해서 더 트렌디한 느낌이었다.

내부모습

 내부 공간은 이런 모습, 카운터 쪽에 큰 테이블이 있고, 작은 테이블들이 조금씩 배치되어 있었다. 한쪽 벽엔 와인과 위스키가 진열되어 있었고, 직접 로스팅한 커피 원두도 진열되어 있었다.

야외공간

 이 곳에서 가장 좋았던 곳은 바로 외부 공간이었다. 밖으로 연결된 문을 열고 나오면 옥상을 빙 둘러서 의자와 테이블이 배치되어 있었다. 여기서 테이블은 스틸 프레임의 구조물, 저 위에 딱 맞는 우드 트레이를 놓으면 바로 테이블이 된다.

인왕산 풍경

 왼쪽을 바라보니 인왕산이 눈앞에 펼쳐져 있었다. 몇 번 산행을 다녀온 곳이라 더 반가웠던 인왕산, 이제는 인왕산이 친숙해진 느낌이다.

인왕산

 해가 넘어가는 인왕산의 모습, 서촌에 높은 건물이 없다 보니 전망이 트여 있는 것도 좋았다. 한옥 건물의 기와가 보이니 더 운치 있었다.

야외 테이블

  운 좋게 아직 바깥 공간에는 사람이 없어서 이 공간을 독차지한 느낌이었다. 가장 전망 좋은 자리를 골라 앉아 메뉴가 나오기를 기다렸다.

 

 

주문메뉴

주문메뉴

 드디어 주문한 메뉴가 나왔다. 왼쪽이 오틀리 라떼, 오른쪽이 말차 라떼, 뒤 쪽에 있는 디저트가 크림 브뢸레이다. 주문 메뉴는 직접 가져다주셨는데, 위에서 언급했듯이 스틸 프레임에 맞춰 트레이를 놓아 테이블로 변신했다.

크림브뢸레

 주문한 오틀리 라떼를 마셔보니 일반 커피보다 고소한 느낌이었다. 뭔가 더 건강한 느낌의 커피라고 할까, 말차 라떼가 좀 더 달달한 맛이었다. 음료 맛을 봤으니 크림 브뢸레도 먹어볼 차례이다. 

크림브뢸레먹기

 스푼으로 톡톡 쳐서 윗부분을 깨뜨리는 중, 역시 이 재미에 크림 브뢸레 먹는다. 달달하고, 부드러워서 맛있었던 크림 브뢸레도 만족스러웠다.

인왕산 풍경

 시간이 지나면서 인왕산 주변 풍경이 변해가는 모습을 바라보는 것이 좋았다. 밝을 때에는 인왕산 자락이 잘 보여서 좋았다면 어두울 때 느낌은 또 달랐다.

인왕산 대충유원지 저녁 풍경

 가로등이 켜지는 어스름한 저녁이 되니 더 감성적인 느낌이다. 대충유원지도 저녁 시간이 되니 카페보다는 바에 어울리는 분위기가 되었다. 어느덧 우리가 앉았던 테이블 주변으로 많은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했다. 퇴근해서 직장 동료와 혹은 친구와 만나 도란도란 얘기를 나누는 사람들의 모습이 보기 좋았다.

조명

 밖을 나서면서 사진을 몇 장 찍어보았다. 어두워지고 조명이 켜지니 또 다른 느낌이었다.

 

 

총평 & 위치

바테이블

 밖에서 본 내부 모습, 큰 테이블에 사람들이 모여 앉아 있었다. 어두워지니 처음에 들어왔을 때 분위기와 정말 다른 느낌이었다. 메뉴들이 가격대가 좀 있긴 하지만 분위기가 좋고, 무엇보다 멋진 인왕산 풍경을 바라볼 수 있어서 좋았던 대충 유원지, 서촌에 오시면 방문해 보시길 추천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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