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똥 도넛
파주에 있는 유명 도넛 카페 말똥 도넛에 다녀왔다. 예전부터 한번 가보고 싶었던 곳인데, 드디어 가보게 된 곳이다. 알록달록한 인테리어가 인상적인 카페였는데, 월요일에 갔는데도 사람들이 꽤 많은 곳이었다. 주말에 방문했으면 더 많은 사람들이 있었을 것 같다. 말똥도넛은 꼭 도넛을 먹으러 가기 보다 인테리어 구경하고, 사진도 찍을 겸 한 번쯤 방문해도 좋을 곳이었다.
카페 둘러보기
먼저 입구에 보이는 커다란 아이스트림 콘이 시선을 끌어당겼다. 이 앞에 서서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파란 하늘과 알록달록한 건물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면 확실히 잘 나올 것 같았다.
내부 벽면의 모습, 건물 색과 마찬가지로 온통 핑크로 되어 있었다. 아이스크림 콘을 들고 있는 아기의 표정이 아주 인상적이었다.
2층에서 내려다 본 1층의 모습이다. 천장에 주렁주렁 달려있는 장식, 화려한 바닥과 벽면이 마치 동화 속 세상에 온 것 같은 느낌이 들게 했다.
2층은 긴 복도 형식으로 구조가 되어 있었고, 양 옆에 테이블이 쭉 놓여져 있었다. 2층 역시 알록달록한 색감으로 장식과 벽면을 칠해 놓은 것이 인상적이었다. 정말 화려한 인테리어의 끝판왕 같았다.
1층 한쪽에는 굿즈를 판매하는 곳도 있었다. 이 곳에서 만든 캐릭터를 활용한 다양한 소품들이 판매되고 있었다.
메뉴 주문하기
이제 본격적으로 메뉴를 주문하러 왔다. 먼저 케이크가 진열되어 있는 곳이 있었는데, 케이크도 역시나 정말 화려했다.
바로 옆에 도넛이 있어 남편과 하나씩 골라보기로 했다. 우리가 주문한 것은 말똥바나와 알로하였다. 말똥바나는 바나나 크림이 들어있는 도넛이었는데,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 중 하나였다.
주문한 도넛을 가지고 와서 음료도 마저 주문했다. 이 날 주문한 메뉴는 딸기 앤 쿠키 스무디와 망고요거트 스무디였다.
주문 메뉴
음료 만드는 시간이 10분정도 소요된다고 하셔서 조금 기다렸다 받아왔다. 받아 보니 음료 만드는데 왜 시간이 오래 걸리는지 알 수 있을 것 같았다.
이렇게 화려한 스무디가 나올지는 생각도 못했다. 심지어 아이스크림 콘이 거꾸로 박혀있는 음료라니, 모양도 예쁘고 맛있어 보였다. 참고로 콘이 박힌 음료는 7,500원이고 망고요거트 스무디는 7,000원이었다.
우리가 가져온 도넛, 왼쪽이 말똥바나이고, 오른쪽이 알로하였다. 마치 애니메이션에 나오는 도넛처럼 생겼다.
말똥바나를 반으로 자른 모습, 안 쪽에 크림이 가득 들어있었다. 먹어보니 생각보다 더 달달한 맛이었다.
개인적으로는 이 망고요거트 스무디가 가장 마음에 들었다. 얼린 망고가 정말 시원하고 맛있었고, 음료 맛이 너무 달지 않아서 좋았다.
단 것을 좋아하는 남편은 딸기 앤 쿠키 스무디를 맛있게 먹었다. 음료 하나에 롤리폴리, 쿠앤크, 아이스크림 콘까지 정말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메뉴였다.
총평 & 위치
말똥도넛은 이름은 도넛가게이지만 개인적으로 음료가 더 마음에 드는 곳이었다. 도넛은 좀 달고 인공적인 맛이 느껴지는 것 같아 내 입맛에는 맞지 않았는데, 오히려 음료는 맛있었다. 말똥바나보다는 말똥초코가 맛있다는 후기가 있었는데, 아예 초코 맛 도넛이 더 맛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알록달록 화려한 인테리어에 볼거리가 있어서 좋았던 말똥도넛, 파주에 오시면 한번쯤 가보시길 추천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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