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코아 일산점
지난 주말 밤리단길에 있는 카레 맛집에 다녀왔다. 바로 소코아라는 곳인데 광주 본점을 시작으로 체인점으로 운영하고 있는 곳이었다. 마치 카페 같은 예쁜 인테리어에 음식 맛도 좋아 마음에 들었는데, 반려견 동반 입장도 가능한 곳이라 반려견을 키우는 분들이 좋아할 만한 곳이었다. 거기다 카레를 주문하면 리필도 되는 곳이라 카레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한번 가보시길 추천드리고 싶다.
내부 모습
안으로 들어오니 깔끔하고 귀엽게 꾸며진 내부가 눈에 들어왔다. 크리스마스를 맞이해 곳곳에 겨울 분위기 나는 느낌으로 꾸며놓았다.
바닥과 주방 쪽 아일랜드 식탁이 주황색 타일로 통일되어 있었는데, 밝고 산뜻한 느낌이었다. 중간중간 놓여있는 귀여운 소품들도 눈에 들어왔다.
주문하기
자리에 앉아 메뉴판을 살펴보았다. 일단 카레 메뉴 중에 하나는 주문해 봐야 할 것 같아 반반 카레를 주문하기로 했다. 그 외에 우동이랑 덮밥 같은 메뉴들이 있었는데, 기본 우동인 온우동 하나를 주문했다. 사이드로 주문할 수 있는 샌드위치와 튀김 종류도 맛있어 보였다.
메뉴판 뒷장에는 음료와 주류 메뉴가 있었다. 과일이 들어간 예쁜 음료들이 상큼하고 맛있을 것 같았다.
메뉴를 주문하고 기다리는 중, 테이블 위에도 작고 귀여운 소품들이 놓여 있었다.
조금 기다리니 메뉴가 한꺼번에 같이 나왔다. 카레를 가져다 주실 때 밥과 카레 소스가 리필이 된다고 하셔서 먹고 난 다음 더 먹기로 했다.
먼저 카레부터 맛보기로 했다. 우리가 주문한 반반 카레, 말 그대로 두 가지 소스가 접시 양 쪽에 있고, 가운데 밥이 있는 메뉴였다. 양이 많아 보이진 않았지만, 리필이 되기 때문에 괜찮다고 생각했다.
왼쪽에 있는 소스는 좀 더 진한 색의 카레 소스로 좀 더 매콤한 맛이었고, 고기가 들어있었다. 오른쪽의 좀 더 연한 소스의 카레는 달달한 맛이었고, 새우가 들어있었다. 두 가지 맛 다 맛있게 먹었지만, 매콤한 맛이 좀 더 취향에 맞았다.
이어서 온우동, 큼직한 새우가 들어 있어 먹음직스러워 보였다. 옆에 유부도 들어있었는데, 가지런하고 예쁘게 담겨 있어 보기 좋았다.
면발도 탱탱해서 맛있었던 온우동, 국물 맛도 좋고, 큼직한 새우도 맛있었다.
무엇보다 이 곳 우동의 특징은 바로 이 유부에 있었다. 토치로 구운 건지 살짝 구워서 나온 유부가 맛있었다. 불향이 입혀져 있어서 좋았다.
다 먹고 나서 카레를 한번 더 리필하기로 했다. 어떤 소스를 더 줄지 물어봐 주셔서 좀 더 매콤한 소스로 주문했다. 리필한 카레 소스도 국물만 있지 않고, 건더기까지 제대로 들어 있어 맘에 들었다.
총평 & 위치
따뜻한 우동 국물과 카레소스가 맛있었던 소코아 일산점, 식당 분위기도 좋고, 음식도 맛있어서 마음에 드는 곳이었다. 반려견도 함께 갈 수 있는 곳이라 밥 먹으면서 귀여운 강아지들도 볼 수 있고, 아기자기한 분위기도 좋았던 곳, 다음에도 방문해 보고 싶은 곳이었다. 일산 밤리단 길에서 카레집을 찾거나 캐주얼하게 먹을 수 있는 식당을 찾는 분이 있다면 방문해 보시길 추천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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