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이 다 지기 전에 꽃구경을 하고 싶었던 차에
어제저녁 호수공원에 다녀왔다.
다 떨어진 줄 알았던 벚꽃이 아직 호수공원에 피어있다는
친정부모님의 제보 덕분~! ㅎㅎ
오랜만에 와보는 호수공원
겨울이 지나 봄이 되면서 초록 초록해진 느낌이다.
연두색으로 자라나는 이파리는 언제 봐도 참 예쁜 것 같다.
꼭 벚꽃이 아니더라도 예쁜 풍경을 볼 수 있는 호수공원
그래도 벚꽃을 보러 왔으니
벚꽃나무가 있는 달맞이 섬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달맞이 섬으로 들어가는 길
다리 한쪽엔 버드나무가 있고
반대편에는 벚꽃잎이 떨어져 있는 수로가 보인다.
작은 호수와 큰 호수를 연결하는 작은 수로
개나리와 벚꽃, 초록 잎들이 어우러져 정말 예뻤다.
예쁜 풍경을 담고 싶어 이 다리를 떠나지 못하는 중 ㅎㅎ
드디어 들어선 달맞이 섬
커다란 벚꽃나무가 우릴 맞이해주었다.
곳곳에 있는 다른 벚꽃나무들도
만개한 모습이었다.
호수 반대편으로도 벚꽃나무들이 보인다.
목책을 두고 사진을 찍으면 이렇게 예쁜 풍경이~!
이 풍경이 잘 보이는 곳에 돗자리를 펴고 잠시 앉았다.
하늘의 구름마저도 예뻤던 날
이 곳에 앉아서 노을 지는 모습을 바라보는 것이 좋았다.
예쁜 풍경을 배경으로 손하트도 만들어보고 ㅎㅎ
점점 어두워지는 호수공원을 뒤로하고 발걸음을 돌렸다.
생각지도 못 하게 예쁜 벚꽃 구경도 실컷 하고
행복했던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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