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이 되어 자주 모이던 친구들과 연말 모임을 갖기로 했다.
매번 집에서 편하게 모이다가 ㅋ
이번엔 좀 괜찮은 식당가서 맛있는 밥 먹자고 해서
평소 잘 오지도 않던 한남동에 레스토랑을 예약했다.
친구가 찾아보고 예약한 곳이 바로 베라 한남점~
베라 한남점이 있는 건물 자체가 SPC 건물이었다.
(파리바게뜨 등이 속해있는 회사)
1층은 패션5, 2층은 라뜰리에, 3층에 베라가 있다.
처음에 와서는 들어가는 입구를 찾기 어려울수도 있다. ㅎ
건물 안 쪽에 들어와야 양 옆으로 들어가는 입구를 발견할 수 있으니 참고하시길~!
내부 인테리어에 많은 신경을 쓴 것 같았다.
연말 분위기에 맞춘 장식도 마음에 들었다.
테이블도 대리석 모양에 화이트톤으로 깔끔했다.
한 쪽에는 이렇게 디저트를 전시해 놓은 것도 있었다.
여기서 밥 먹고 1층 가서 디저트로 빵을 먹으라는? ㅋㅋ
우리가 있던 자리가 오픈 주방과 가까운 쪽이라 요리하는 모습을 잘 볼 수 있었다.
아쉬웠던 건 분명 예약을 해서 좋은 자리를 줄 거라 생각했는데 안 쪽이 아닌 주방쪽 바깥자리를 줬다는 것
별로 예약한 의미가 없었다. ㅎㅎ 그냥 와도 좋은 자리 앉을 수 있...
약속된 시간이 좀 지나서 ㅋㅋ 친구들이 다 모였다.
이 날 모인 인원이 5명이었는데
시킨 메뉴는 샐러드 1개, 피자 2개, 파스타 3개, 생선요리 1개 ㅎㅎ
3인 올데이 런치에 몇 가지 메뉴를 추가시켰다.
조금 많은 것 같아보이긴 했으나 우린 다 먹을 수 있을거라 믿었다.
이 중에 피자 하나는 4만원 이상 주문하면 공짜로 한 판 주는 쿠폰으로 시켰다.
젤 처음에 나온 식전빵
식전빵은 평범했다.
좀 더 바삭한 맛이 었으면 더 좋았을 거 같았다.
우리가 시킨 세트메뉴에 나오는 샐러드가 나왔다.
메론에 하몽 싸서 먹는 게 맛있었다.
그리고 흔히 말하는 오징어 튀김? 같은 것도 있었는데
소스에 찍어 먹으니 맛이 좋았다.
드디어 나온 메인 메뉴인 피자~
이 버섯피자가 개인적으로 제일 맛있었다.
버섯도 많이 들어가고 향이 진한 게 딱 내 취향이었다.
무료로 얻은 마르게리따 피자~!
이 피자도 역시 맛이 괜찮았다.
마르게리따는 맛 없게 만들기도 쉽지 않겠지만 ㅋ
이 메뉴가 생선 카추코~해물을 넣은 토마토소스의 맛이 좋았다.
빵에다 찍어먹는 맛도 좋았고, 생선살도 두툼하고 맛있었다.
피자나 생선메뉴는 만족스러웠던 반면에 파스타는 그저 그랬던 거 같다.
성게알 로제 파스타를 시켰는데 성게알이 들어갔는지는 잘 모르겠....
명란 오일 파스타인데 김이 좀 덜 들어가고
명란맛이 더 나면 좋을 것 같다.
김 맛이 너무 강해서 그런가 본래의 명란파스타맛이 잘 안 나는 느낌?
버섯크림파스타는 맛있었다.
버섯도 많이 들어가고 그냥 버섯을 좋아하는 걸로
크림도 엄청 진했다.
면도 일반적인 면이 아니고 납작한 면인 페투치네를 썼는데
잘 어울리는 맛이었다.
느끼한 걸 안 좋아하는 사람은 별로일지도 ㅎㅎ
그 많던 음식을 다 먹고 이제는 계산하러 갈 시간 ㅎㅎ
입구가 두군데여서 나갈 때는 내가 들어왔던 문이 아닌 다른 곳으로 나왔다.
두 개의 건물이 통로로 연결된 느낌의 구조라 특이했다.
이런 인테리어 맘에 든다.^^
코너에 이런 4인 테이블도 아늑하고 괜찮은 듯
밥 먹고 다른 곳에서 커피마시다 보니 어느새 날이 어두워졌다.
집에 가는 길에 SPC건물 앞을 지나는데 이런 장식이~!
낮에는 잘 안 보였던 초장식도 불이 들어오니 훨씬 예뻤다.
이 천사상 예뻐서 사진을 안 찍을 수 없었다. ㅎㅎ
이런 조명들 보니 진짜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나는 것 같다.
이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많은 사람들이 사진을 찍었는데
역시 우리도 한 컷 찍었다.ㅋㅋ
베라 한남 연말모임 어디서 할 지 고민하는 분이 계시다면
한번 가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사실 한남동에서는 이 만큼 넓은 장소 찾기도 쉽지 않다.
다만 파스타보다는 피자나 다른 메뉴 위주로 주문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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