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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먹는 즐거움

부부요리대결 또띠아로 브리또와 피자 만들기

2021. 12. 14. by 세싹세싹

부부요리대결

 어느 날 우리 손에 유통기한이 얼마 남지 않은 또띠아가 쥐어졌다. 이 또띠아를 빨리 해치우기 위해 남편과 함께 요리를 해보기로 했다. 그냥 함께 요리하는 것도 좋지만, 각자 또띠아를 기본 재료로 요리를 만들어 보면 재밌을 것 같아, 하는 김에 대결을 펼쳐보기로 했다. 우리 부부의 첫 번째 요리대결이 시작된 것이다.

요리재료

 또띠아를 중심으로 남편과 내가 각각 고른 재료가 포진되어 있다. 또띠아 외의 재료비는 1회 사용기준 5,000원을 넘지 않는 선에서 정해졌다. 단 원래 집에 있던 재료는 재료비 상관없이 사용할 수 있다. 우리만의 리그지만, 나름의 룰이 있는 요리대결이다. 

남편요리재료

 왼쪽은 남편의 요리 재료이다. 참치, 핫칠리소스, 양상추, 감자와 사과가 메인 재료이다. 남편이 생각한 요리는 바로 참치를 넣은 브리또이다.

내요리재료

 오른쪽은 내 요리의 재료, 모짜렐라 치즈만 새로 사와 재료비를 아꼈다. 나머지는 원래 집에 있던 재료였다. 내가 만들 요리는 블루베리 피자와 고르곤졸라 피자이다.

 

 

브리또 만들기

감자와사과

 먼저 남편의 재료 준비과정을 보여드리겠다. 감자 하나와 사과 하나를 꺼내 껍질을 벗겨준다.

감자와사과썰기

 브리또 안에 들어가는 메뉴이기 때문에 얇게 채를 썰어준다. 감자에 비해 사과는 아삭한 맛을 살리기 위해 좀 더 두껍게 썰어준다.

감자볶기

 잘 썰어진 감자를 살짝 볶아준다. 기름을 두르고 볶다가 소금을 넣어 살짝 간을 해준다.

후추넣고감자볶기

 마지막에 후추룰 넣어서 마무리해 준다. 그냥 이대로 먹어도 맛있을 밥반찬 메뉴이다.

고르곤졸라 피자와 블루베리 피자

버터와마늘

 다음은 고르곤졸라 피자의 준비과정이다. 먼저 마늘 한 스푼과 버터 한 스푼을 넣고 전자레인지에 1분 정도 돌려준다. 버터가 녹아서 잘 발릴 수 있도록 해주면 된다.

버터와마늘바르기

 이제 녹인 버터와 마늘을 또띠아에 올려 펴 발라준다.

또띠아_버터_마늘바르기

 끝부분은 조금 남기고 골고루 발라주면 된다.

모짜렐라치즈

 이제 모짜렐라 치즈를 하나 꺼내 준다.

모짜렐라치즈_올리기

 또띠아 위에 골고루 뿌려주면 된다.

호두올리기

 그냥 이대로 해도 맛있을 것 같았지만 호두도 올려서 씹는 맛을 더해주었다. 이제 이 상태로 광파오븐에 돌리면 끝난다.

블루베리

 블루베리 피자의 메인 재료인 블루베리는 해동을 미리 시켜준다. 물에 잠깐 담가 두면 금방 해동이 된다.

크림치즈

 해동시키는 사기에 크림치즈를 꺼내 또띠아에 발라준다.

크림치즈바르기

 생각보다 골고루 펴 바르기 쉽지 않았던 크림치즈, 구석구석 돌려가면서 잘 발라준다.

블루베리_치즈_올리기

 이제 이 위에 블루베리와 피자치즈를 올려주면 완성이다.

중간점검

 그 사이 남편은 참치와 양상추를 다듬어 두었다. 중간점검차 사진을 찍어봤다.

 

 

완성된 요리

광파오븐_피자

 이제 준비가 다 된 피자를 광파오븐에 돌리기 시작했다. 각각 7분 정도 돌려서 피자를 완성해 준다.

고르곤졸라피자고르곤졸라피자

 완성된 고르곤졸라 피자의 모습이다. 먹기 좋게 잘 잘라서 하나씩 먹기 시작했다.

피자먹기꿀찍어먹기

 먹는 방법은 이렇게 돌돌 말아서 꿀을 찍어 먹는 것이다. 호두의 씹히는 맛과 치즈도 잘 어울려서 맛있게 먹었다.

블루베리피자

 이어서 완성된 블루베리 피자의 모습이다.

블루베리피자_완성

 개인적으로 블루베리 피자가 더 맛있었다. 상큼한 맛이라 좋았던 블루베리 피자, 집에 냉동 블루베리도 많이 있는데 자주 해 먹어야겠다.

브리또만들기

 마지막으로 남편의 브리또, 또띠아를 미리 접어가면서 시뮬레이션을 해보는 남편, 또띠아를 바라보는 눈빛이 진지했다.

브리또 만들기양상추올리기

 또띠아를 펼쳐놓고 준비한 재료를 올리기 시작했다. 감자와 사과를 올리고 그 위에 참치를 올린 다음, 칠리소스와 마요네즈를 뿌려준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양상추를 올린 다음 잘 싸주면 된다.

브리또말기

 돌돌 말린 또띠아의 모습 재료도 많이 들어가서 맛있어 보였다.

종이호일에싸기

 종이 호일에 돌돌 말아서 모양을 잡아주었다. 이 상태로 전자레인지에 20초 정도 살짝 데워준다.

브리또

 브리또를 한 입 베어 문 모습, 재료들의 조화가 좋아서 맛있었다. 칠리소스를 넣은 것도 좋은 선택이었다.

샐러드
 

 마지막으로 남은 재료는 샐러드처럼 만들어 먹었다. 이 모든 요리를 먹다 보니 배가 엄청 불러왔다. 간단하게 해먹을 생각이었는데, 평소보다 더 많이 먹은 것 같았다. 대결을 떠나 같이 음식을 해 먹으니 재밌었던 하루였다. 

 

 

 P.S. 하지만 승부는 승부, 여기까지 봐주신 블로그 이웃 분들에게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피자와 브리또 중 더 맘에 드는 요리가 있다면 댓글로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다음에 더 재밌는 요리로 찾아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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