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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먹는 즐거움

부암동맛집 부암동돈가스 1979 추천

2022. 11. 16. by 세싹세싹

부암동 돈가스 1979

부암동돈가스입구

 서울미술관에서 전시를 본 날 점심을 먹으려고 근처 맛집을 검색해 보았다. 그중에 돈가스 맛집이 있어 가보게 되었는데, 바로 부암동 돈가스 1979라는 곳이었다. 이름만 봐도 오래된 돈가스집 느낌이라 어떨지 궁금했는데, 레트로 느낌의 내부 인테리어도 좋고 돈가스도 맛있어서 마음에 들었다.

 

 

부암동돈가스 둘러보기

내부공간

 안으로 들어오니 옛날 느낌의 체리색 의자와 유리 갓 조명이 달린 실내가 눈에 들어왔다. 어두운 목조건물 느낌의 내부가 가게 콘셉트와 잘 어울리는 느낌이었다. 가운데 벽에 '부암동 맛집 되고 싶다'라고 적힌 조명도 귀여웠다.

내부

 바닥타일도 마음에 들었다. 전체적으로 내부가 잘 정리된 느낌이고 깔끔해서 마음에 들었다.

화장실입구

 인 쪽 공간은 꽃무늬 벽지를 발라놓아 분위기가 또 다른 느낌이었다. 화장실 앞 세면대도 분위기에 맞게 잘 가져다 놓은 것 같다.

오토바이

 사장님이 여러 가지 탈 것을 좋아하시는지 오토바이, 자전가 같은 소품이 있었다. 가게 분위기와 어울려 그 자체로도 인테리어 효과를 톡톡히 주는 것 같았다.

셀프바

 매장 한 쪽에는 셀프바로 보이는 공간이 있었는데, 이제는 코로나로 인해 셀프바 운영을 하지 않고 있었다. 밥을 더 먹고 싶으면 직원 분께 요청해서 더 받을 수 있다.

 

 

메뉴 주문하기

 이제 자리를 잡고 메뉴판을 살펴보았다. 돈가스와 냉모밀이 유명한 집 같았는데, 우리는 등심 돈가스와 안심 돈가스, 두 종류의 돈가스를 먹기로 했다. 하나는 다른 메뉴를 시킬까 고민하기도 했지만, 일단 돈가스가 어떤지 궁금했다.

등심돈가스

 드디어 등장한 메뉴, 내가 주문한 메뉴는 등심돈가스였는데, 안심 돈가스에 비해 양이 많았다. 딱 봐도 바삭해 보이는 튀김 부분이 맛있어 보였다.

안심돈가스

 동생이 주문한 안심돈가스, 세 덩어리로 나뉘어 나왔는데, 등심 못지않게 양이 많았다.

등심돈가스 단면

 동심돈가스 단면, 살이 하얗고 깨끗해서 맘에 든다. 한 입 먹어보니 등심 돈가스지만 부드럽고 정말 맛있었다.

안심돈가스 단면

 이번엔 안심돈가스, 안심 돈가스가 역시 좀 더 부드러웠지만, 등심 돈가스도 워낙 부드러워서 큰 차이가 느껴지진 않았다. 어쨌든 둘 다 맛있게 먹었다.

스프수프
 

추억의 돈가스집답게 크림수프도 나왔다. 부드럽고 진한 수프도 맛있게 먹었다.

샐러드

 반찬으로 콘슬로우와 깍두기, 단무지가 나왔다. 옛날 경양식집에서 먹던 느낌의 메뉴 구성이라 반가웠다. 반찬들도 맛있어서 전체적으로 다 잘 먹었다.

 

 

총평 & 위치

 돈가스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많은 돈가스를 먹어봤지만, 부암동 돈가스 1979는 그중에서도 손에 꼽히는 맛집이었다. 살이 부드럽고, 튀김 부분은 정말 바삭해서 씹는 식감이 좋았고, 소스 맛도 괜찮았다. 다음에 오면 다른 메뉴들도 먹어보고 싶었다. 메밀 또는 가락국수와 돈가스의 조합도 좋을 것 같다. 부암동 쪽에 오실 계획이 있다면 부암동 돈가스 1979에 한번 들려보시길 추천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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