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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먹는 즐거움

북한강 맛집 강나루 민물매운탕집 추천

2022. 6. 10. by 세싹세싹

북한강 맛집

강나루 민물매운탕

 가족들과 가평에 다녀온 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매운탕집에 들러 점심을 먹기로 했다. 원래 가려고 했던 곳은 길이 막혀 도착까지 오래 걸릴 것 같아 계획을 바꾸었다. 가는 길에 있는 매운탕집 중 평이 좋은 곳을 찾기 시작했고, 강나루 민물매운탕이라는 곳으로 결정해서 가게 되었다.

 

 

강나루 민물매운탕

강나루 매운탕집

 막히는 고속도로에서 나와 북한강을 따라 올라가니 예쁜 경치도 볼 수 있어서 좋았던 길, 이 날 오전에 비가 오고 날이 개면서 하늘도 정말 예뻤다. 

입구

 마치 CG처럼 보이는 하늘을 뒤로 하고 강나루 입구로 들어왔다. 오래된 나무 느낌 그대로의 목조건물과 청기와 지붕이 하늘과 어우러져 참 예뻤다. 계단 옆에 놓여있는 화단도 비를 맞아서인지 더 싱그럽고 예뻐 보였다.

내부 모습 & 메뉴판

매장 내부

 안으로 들어오니 지역주민으로 보이는 분들이 모여 식사를 하고 계셨다. 진짜 맛집을 가려면 로컬들이 가는 곳을 찾으라는 말이 있지 않던가, 여기 맛집 맞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사진은 식사를 마친 사람들이 가고 난 뒤 찍어보았다.

메뉴판

 자리에 앉아 메뉴판을 살펴보았다. 쏘가리, 빠가, 메기 등 다양한 매운탕 종류가 있어서, 어떤 매운탕을 먹을지 고민이 되었다. 직원 분이 참게는 추가할 수 있다고 얘기해 주셔서 빠가 매운탕에 참게를 추가하고, 따로 메기 매운탕을 시켜 골고루 먹기로 했다. 

메뉴

 벽에 붙은 메뉴판을 보니 감자전도 있어 감자전도 하나 주문하기로 했다. 올갱이 전도 맛있을 것 같았는데, 올갱이는 지금 잡히는 계절이 아니라 아쉽지만 다음 기회에 먹기로 했다.

 

 

매운탕과 감자전

감자전

 먼저 감자전부터 애피타이저로 먹기 시작했다. 크기가 크진 않았지만, 바삭하고 맛있었다.

밑반찬

 먼저 밑반찬들이 나왔는데, 반찬들이 정갈하고 맛있어 보였다. 배가 고파서 밥과 반찬을 먼저 먹기 시작했는데, 그냥 반찬 만으로 밥 한 공기 뚝딱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콩자반도 부드럽고 맛있었고, 무청을 볶은 반찬도 맛있었고, 김치 종류도 다 맛있었다.

매운탕

 드디어 매운탕 등장, 우리 테이블에 주문한 메기 매운탕이다. 야채와 버섯이 잔뜩 들어가 있어 향긋하고 맛있을 것 같았다.

수제비

 매운탕에 빠질 수 없는 수제비도 들어 있었다. 메뉴에 라면 사리와 수제가 있었는데, 기본적으로 수제비는 나온다고 하셔서 따로 주문하지 않았다. 수제비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처음에 미리 추가해서 드시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메기매운탕메기

 맛있게 익어가고 있는 매운탕, 새우도 들어있어서 국물 맛이 더 시원하고 좋았다. 매운탕 전문가인 아빠가 여기 메기는 양식이 아닌 것 같다고 얘기해 주셨다. 보통 양식 메기는 크기가 큰 대신 맛이 좋지 않은 경우가 있는데, 여기 메기는 크기는 작고, 살이 야들야들하니 맛이 좋았다.

빠가와 참게참게

 빠가와 참게도 덜어주셔서 맛을 보았는데, 둘 다 맛이 좋았다. 두 가지 매운탕 모두 비린 맛이 전혀 없었고, 국물이 시원하고 맛있었다. 빠가 살도 메기처럼 역시 부드럽고 맛있었다.

 

 

총평&위치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급하게 찾은 곳이라 맛이 없으면 어쩌지 걱정이 되었는데, 정말 맛있게 잘 먹고 왔다. 보통 맛집은 친절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고 하는데, 이곳은 직원 분이 친절하신 것도 좋았다. 북한강 강변에 맛집이 많다고 하는데, 그중에 하나를 제대로 찾아간 것 같다. 드라이브 코스로도 좋은 곳이니 매운탕 좋아하는 분들은 주말에 가보셔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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