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빌
얼마 전 북한산 근처에 있는 포인트빌이라는 카페에 다녀왔다. 자전거를 타고 갔었는데, 생각보다 꽤 높은 곳에 있어서 자전거를 끌고 가느냐고 좀 고생했던 곳이었다. 하지만 그 고생이 아쉽지 않게 전망이 정말 좋은 카페라서 추천드리고 싶은 곳이다. 북한산을 바로 앞에서 볼 수 있는 풍경이 정말 좋았던 포인트빌, 직접 로스팅도 하는 곳이라 커피 맛도 좋아서 더 마음에 들었던 곳이다.
카페 둘러보기
저택 같은 입구를 지나서 안으로 들어오니 포인트빌 카페 건물이 보였다. 건물 앞으로 정원이 꾸며져 있었고, 그 앞으로 북한산이 보이는 풍경이 정말 멋있었다.
카페 앞 정원의 규모도 생각보다 커 보였다. 정원을 본격적으로 구경하기에 앞서 카페 안으로 들어가 주문을 하기로 했다.
카페 내부의 모습도 잘 꾸며져 있었다. 우드톤으로 차분한 느낌의 인테리어라 편안한 느낌이었다. 테이블 크기도 다양해서 인원에 맞게 앉기에도 좋았다. 카페 안 쪽에는 로스팅 기계가 보여서 이곳에서 직접 로스팅을 하는 것도 알 수 있었다.
진열대에 빵 종류들도 있었는데, 밥을 먹고 바로 온 터라 음료만 주문하기로 했다.
매장에서 직접 볶는 커피라는 소개 글이 있었다. 디드릭 로스터기를 사용한다고 하는데, 확실히 커피 맛이 좋은 느낌이었다.
우리가 주문한 음료는 카페라떼, 아인슈페너였는데, 가격은 좀 비싼 편이었다. 커피를 마시지 않을 경우에는 입장료 8,000원을 내고 카페 공간만 구경할 수도 있었다.
직접 로스팅한 커피 원두도 판매하고 있었다. 원두 외에 편하게 바로 내려 마실 수 있는 드립백 종류도 있었다.
날이 좀 더 더워지면 시원한 카페 내부에 자리를 잡는 것도 좋을 것 같았다. 이 날은 날도 선선하고 해가 지는 저녁시간이라 밖으로 나가보기로 했다.
카페 정원 둘러보기
카페 앞 쪽에 있는 정원으로 나가보았다. 생각보다 정원 곳곳이 잘 꾸며져 있었고, 테이블도 구역마다 있어 원하는 자리에 앉기 좋았다.
카페 옆쪽에 있었던 흔들의자, 생각보다 의자가 편안해서 여기 앉는 것도 좋을 것 같았다.
정원 가운데 있던 토끼동상, 수풀에 숨은 것처럼 보이는 각도로 찍어 보았다.
다양한 조각상들도 놓여있고, 정원을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다.
구경하는 동안 커피가 나와서 받아왔다. 커피를 마셔보니 확실히 맛이 달랐다. 커피 맛이 부드러운 느낌이라 좋았고, 너무 쓰지 않으면서 깊은 맛이 느껴져서 좋았다.
아인슈페너도 거품이 정말 촘촘해서 마지막까지 맛있게 마실 수 있었다. 가격대가 있어도 커피 맛이 좋으니 마음에 들었다.
커피를 마시고 좀 더 정원을 둘러 보았다. 꽃을 심어놓은 구역도 있고, 고추 같은 작물을 심어놓은 구역도 있었다.
꽃과 함께 찍어 본 북한산, 카페 앞으로 가로막는 것 없이 북한산을 바라볼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
사진 찍기 좋았던 의자, 이 의자에 앉아서 사진을 찍으면 북한산을 배경으로 멋진 사진을 남길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카페 뒤 쪽에 있다는 잔디밭에 올라가보기로 했다. 주차 도와주시는 분이 알려주셔서 가보았는데, 안 갔으면 후회할 뻔했다.
카페 뒤 쪽으로 이렇게 넓은 잔디밭이 펼쳐져있었다. 이 장소는 결혼식으로 사용해도 정말 좋을 것 같았다.
잔디밭에서 바라본 카페와 북한산의 모습, 뒤 쪽 공간까지 정말 멋지게 잘 꾸며 놓았다.
총평 & 위치
북한산 근처에 있는 카페 중 전망이 좋은 카페들이 정말 많지만, 그중에서도 포인트빌은 압도적으로 멋진 곳이었다. 일부러 차를 가지고 찾아오지 않으면 오기 힘든 곳이지만. 일단 와보면 경치에 반해 또 오고 싶은 곳이었다. 다음에 오면 자전거 말고 차를 타고 편하게 오기로 다짐하기도 했다. 북한산 근처에 뷰가 멋진 카페를 찾는 분이 있다면 방문해 보시길 추천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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