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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먹는 즐거움

산정호수 한옥카페 가비가배 예쁜 풍경과 함께 힐링

2022. 3. 16. by 세싹세싹

산정호수 한옥카페 가비가배

한옥카페

 얼마 전에 다녀온 산정호수, 호수 주변을 산책하던 중 커피가 마시고 싶어 져서 주변에 괜찮은 카페가 없는지 검색해보았다. 그러다가 예쁜 한옥카페 가비가배라는 곳을 발견했다. 한눈에 봐도 꽤 규모가 커 보였던 곳, 별채처럼 생긴 공간과  2층짜리 본관 건물이 이어져 있는 카페였다.

 

 

가비가배

  가비가배라는 말도 한옥카페와 잘 어울리는 이름이라 생각했다. 우리나라에 커피가 처음 들어왔을 때에는 커피와 비슷한 발음으로 한자 음역인 가배라고 불렀다고 한다. 

산정호수카페

 들어가는 입구와 정원을 보면 서양식 느낌도 있어 한옥과 서양의 느낌이 조화를 이루는 것 같았다. 이런 느낌은 건물 안에 들어가서도 고스란히 느껴졌다. 마치 대한제국 시절의 느낌을 살린 것 같았다.

본관 건물

1층건물내부

1층으로 들어오니 내부가 꽤 넓었다. 진득한 색상의 테이블과 여러 가지 소품들이 고풍스러운 느낌을 주는 곳이었다.

2층 가는 계단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어 한번 올라가 보기로 했다. 1층에서 2층까지 천정이 뚫려있는 구조라 위에서 내려다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았다.

2층공간

 2층의 공간 한쪽에 빈티지한 느낌의 테이블과 의자가 있었다. 오래되어 보이는 서랍장도 있어 예스러운 느낌을 더해주었다.

2층

 2층도 공간이 꽤 넓었다. 전체적으로 심플한 인테리어였는데, 조명이 화려한 느낌이라 빛으로 공간을 채워주는 느낌이 들었다.

샹들리에

 2층에서 1층을 내려다 본모습이다. 천정에는 커다란 샹들리에가 달려 있었다.

2층 바깥풍경

 2층에서 바깥 창가를 바라보면 이런 느낌이다. 저 멀리는 산이 보이고, 가까이는 지붕이 내려다 보이는 곳이라 경치가 참 좋았다. 

 

 

별채 건물

별채 연결 복도

자리를 옮겨 별채로 가보았다. 본관과 연결되는 곳에도 자리가 있었다.

옛날 장식장

 복도 한쪽에는 오래된 서랍장과 골동품 같은 물건들이 놓여있었다. 한국적인 느낌과 서양의 느낌이 조화가 여기서도 느껴졌다.

별채공간

 별채 공간도 밖에서 보는 것보다 꽤 넓었다. 천정에는 서까래가 있어 좀 더 한국적인 느낌이 나는 곳이었다.

별채 바깥풍경

별채 창가에서 바라본 풍경이다. 앞에 소나무가 있고, 멀리 호수가 보이는 풍경이라 정말 좋았다. 우리는 이곳에 자리를 잡기로 했다.

메뉴판과 주문 메뉴

메뉴판

 카페를 둘러보기 전에 먼저 음료를 주문했다. 메뉴판을 살펴보니 커피와 음료, 차 종류가 있었다. 우리는 카페라떼와 대추 생강차, 아메리카노를 주문하기로 했다.

주문음료

 음료를 들고 자리로 돌아왔다. 배경이 좋으니 음료를 놓고 아무렇게나 찍어도 예쁘게 나왔다.

커피와 대추생강차

 마셔보니 음료 맛도 괜찮았다. 대추 생강차에는 대추가 정말 많이 들어있었고, 카페라떼의 거품도 맘에 들었다. 관광지 근처에 있는 카페들은 외관에만 신경 쓰고 맛이 없는 경우도 있는데, 이곳은 그렇지 않았다.

물레방아와 스탠드

 나가는 길에 물레방아와 예쁜 스탠드가 있어서 찍어보았다. 이런 물건들은 어디서 구하셨을까 문득 궁금해졌다.

 

 

총평&위치

외부모습

 기분 좋게 커피도 마시고 밖으로 나섰다. 날이 더 따뜻해지면 이곳 정원에서 커피를 마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았다. 산정호수가 내려다 보이는 곳에 이런 멋진 카페라니, 다음에 산정호수에 오면 또 오고 싶은 곳이었다.

한옥지붕
 

 마지막으로 찍어 본 별채의 모습이다. 우리 한옥의 지붕은 언제 봐도 아름다운 것 같다. 큰 기대 없이 방문한 곳이었는데, 정말 만족스러운 시간을 보내고 왔던 가비가배, 한 번쯤 들려보시길 추천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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