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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먹는 즐거움

삼송 브런치 맛집 업테이블 파스타와 덮밥 메뉴 추천

2022. 5. 17. by 세싹세싹

업테이블

업테이블 내부

 어느 휴일 아침 찾은 브런치 맛집 업테이블, 삼송에 위치해 있는 곳이었는데, 주변에 창릉천도 있고 공원이 잘 조성되어 있어서 더 좋았던 곳이었다. 동은 삼송동이지만, 역은 원흥역에 좀 더 가까운 삼송과 원흥의 경계에 위치한 곳이다. 가게도 예쁘고, 음식 맛도 좋아서 맘에 들었던 곳이라 다시 방문하고 싶은 마음이 드는 곳이었다.

 

 

내부 모습

업테이블 내부공간

 가게 내부 모습을 좀 더 보면, 전체적으로 화이트 우드 인테리어로 되어 있는 따뜻하면서 아기자기한 곳이었다. 가게 자체가 크진 않아서 테이블 수가 많지는 않았다. 붐비는 시간에 오면 대기를 해야 할 수도 있는 곳이다.

턴테이블

 매장 안 쪽에는 턴테이블이 올려져 있는 장이 있었다. 예전에 사고 싶었던 턴테이블이라 더 눈이 갔다. 거기다 요즘 유행하는 선셋 조명도 있고, 공간 자체가 예뻐서 찍어보았다.

인형

 카운터 위 쪽에는 인형이 있었는데, 예전 못난이 인형이 생각나는 디자인이었다. 못난이 인형과 다른 점은 눈이 크고 마스크를 썼다는 점? 마스크를 착용한 인형들이 코로나 시기에 많이 나왔는데, 이제 코로나 시대도 끝나면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 코로나와 추억이라는 단어가 어울리지는 않지만 말이다.

메뉴 주문하기

메뉴판

 자리에 앉아 메뉴판을 살펴보았다. 앞장에는 파스타 종류와 덮밥, 샐러드 같은 메뉴가 있었고, 뒷 장에는 샌드위치와 음료 메뉴가 있었다. 우리가 주문한 메뉴는 라구 파스타와 버섯 크림 파스타, 아보카도 명란 덮밥 이렇게 세 가지였다. 음료는 청포도 에이드와 카페라떼 두 잔을 주문했다.

테이블 세팅

 주문을 하고 나서 테이블을 세팅하기 시작했다. 수저통에 있던 귀여운 모양의 숟가락과 포크, 추가로 젓가락도 있어 포크와 젓가락 둘 다 쓸 수 있는 것도 좋았다. 

반찬

 반찬은 피클류와 단무지가 나왔는데 맛이 좋았다. 양배추 사이사이 깻잎이 들어있었는데, 그게 또 특별하게 맛이 좋았다. 이런 종류의 반찬은 한번 먹으면 자꾸 먹고 싶어져서 메인 메뉴가 나올 때까지 조금 참기로 했다.

 

 

음료와 메인 메뉴

주문음료

 먼저 주문한 음료가 나왔다. 남편이 주문한 청포도 에이드, 밑에 젤리가 들어있어 씹는 맛이 좋았던 음료였다. 봉봉에 들어있던 젤리 느낌이 났는데, 말린 레몬도 들어있어서 그런지 생각보다 더 상큼한 맛이었다. 밑에 부분과 위에 부분을 잘 섞어 마셔야 한다는 것은 말 안 해도 아실 것 같다.

청포도에이드와 카페라떼

 카페라떼 맛도 괜찮았다. 너무 산미가 강하지 않아서 내 입맛에 맞는 커피였다. 시원한 커피를 마시면서 메인 메뉴가 나오기를 기다렸다.

아보카도 명란 덮밥

 먼저 아보카도 명란 덮밥이 나왔다. 가운데 명란이 올려져 있고, 아보카도와 각종 야채가 들어있는 덮밥이었다. 보기만 해도 건강해지는 느낌의 푸릇푸릇한 비주얼이었다.

버섯 크림 파스타

 버섯 크림 파스타는 진한 크림소스에 버섯과 아몬드가 들어있는 파스타였다. 딱 봐도 소스 색이 진해 보여서 맛있을 것 같았다.

라구파스타

 마지막으로 라구 파스타 잘게 다져진 고기와 소스, 면 위에 뿌려진 치즈가 먹음직스러워 보였다. 두 가지 파스타 모두 소스 양이 꽤 되어서, 빵이 있다면 파스타 소스에 찍어서 먹어도 좋을 것 같았다.

주문메뉴들

 모든 메뉴가 나온 모습, 종류별로 잘 주문한 것 같았다. 전체적으로는 양이 좀 작아 보이는 게 아쉬웠지만, 그래도 맛이 좋다면 괜찮을 것 같았다.

아보카도 명란 덮밥

 아보카도 명란 덮밥은 예상했던 맛 그대로 명란이 들어가 짭짤하고 고소한 느낌의 덮밥이었다. 아보카도와 야채가 많이 들어있는 것도 맘에 드는 부분이었다. 명란과 아보카도의 조합을 처음에 누가 생각했는지, 정말 시너지가 좋은 조합인 것 같다.

버섯 크림 파스타면

 버섯 크림 파스타는 말 그대로 버섯이 잔뜩 들어있어 풍미가 좋았던 파스타였다. 거기다 아몬드가 뿌려져 있어 고소한 맛이 더해졌고, 씹는 맛도 더 좋았다. 버섯 외에 크게 특별한 재료가 없는 것 같은데, 어떻게 맛을 내는 건지, 생각보다 더 맛있었다.

라구파스타면

 마지막으로 라구 파스타, 예상했던 그 맛 그대로였다. 미트 볼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좋아할 만한 파스타였다. 세 가지 메뉴 모두 만족스럽게 잘 먹고 왔다.

 

 

총평&위치

브런치 맛집으로 평이 좋아서 가보게 되었던 업테이블, 역시 맛도 좋고, 분위기도 좋아서 맘에 드는 곳이었다. 양이 적다는 것이 좀 아쉬운 부분이긴 했지만, 그래도 맛없고 양 많은 것보단 맛있고 양이 적은 것이 낫다는 생각이다. 이곳에서 밥을 먹고 주변 공원도 산책했는데, 바로 앞에 창릉천이 있다는 것도 참 좋았다. 이 주변에 사시는 분들이라면 휴일 아침 업테이블에서 브런치를 먹고, 산책도 하고 여유롭게 시간 보내기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삼송 원흥에 사시면서 아직 못 가보신 분들이 계시다면 가보시길 추천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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