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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먹는 즐거움

삼송 에스프레소 바 카페 주께로(ZUCCHERO) 추천

2022. 6. 2. by 세싹세싹

에스프레소 바 주께로

카페 주께로

 최근 다양한 커피 맛을 즐기기 원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유행하기 시작한 에스프레소 바, 일반 카페와 달리 이탈리아 정통 에스프레소 바 느낌을 살린 곳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아무래도 수요가 많은 서울 쪽에 많이 위치해 있는데, 고양시 삼송에도 에스프레소 바가 생겼다는 소식을 듣고 찾아가 보았다. 자주가는 곳에 생기기 더 좋았던 곳, 방문한 곳의 이름은 주께로(ZUCCHERO)라는 곳이다.

 

 

공간 인테리어

주께로 로고

 먼저 입구로 가니 주께로 에스프레소라는 명판이 보인다. 주께로라는 뜻은 이탈리아어로 설탕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이름만 봐도 에스프레소에 달달한 설탕을 넣어서 파는 곳이라는 느낌이 오는 곳이다. 

창가

 안으로 들어오니 창문으로 햇살이 들어와 카페 내부가 더 예뻐 보였다. 아치형의 창문도 예쁘고, 전시되어 있는 피규어들도 귀여웠다.

메뉴판

 메뉴판을 살펴보니 에스프레소 메뉴, 그리고 테이크 아웃 메뉴가 따로 있었다. 테이크 아웃 메뉴에는 카페라떼, 바닐라 라떼 같은 일반 카페에서 많이 주문하는 메뉴들이 있었고, 티 종류들도 있었다. 에스프레소 바에 온 이상 에스프레소 메뉴를 먹어봐야 할 것 같아 그중에 골라봤다. 내가 고른 메뉴는 카페 주께로, 일행이 고른 메뉴는 카페 샤케라또였다.

내부공간

 주문을 하고 나서 매장을 좀 더 둘러보았다. 인테리어가 멋져서 눈길 가는 곳이 많았다. 

피규어

  작고 귀여운 피규어들도 종류별로 다양해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다. 반 고흐부터 빨간 머리 앤, 음악가와 카페 사장님까지 정말 다양했다.

에스프레소 잔

 창가에 주께로 로고가 박혀있는 에스프레소 잔들이 있었는데, 이렇게 창가에 두니 저절로 인테리어 소품이 되었다. 귀엽고 예뻐서 맘에 들었다.

카운터

 카페 주께로는 여사장님이 혼자 운영하시는 듯했는데, 입구에서 본 명판의 그림과 똑 닮은 분이었다. 이런저런 설명도 해주시고 친절하셔서 좋았다.

창가 바테이블

 내부 창가 쪽에는 서서 먹을 수 있는 바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었다. 원래 이탈리아 사람들이 아침에 출근 전 이 자리에 서서 에스프레소 한잔 마시고 가는 경우가 많다고 하는데, 그 느낌 그대로 살린 인테리어였다. 하지만 아직 우리나라 사람들은 의자 없는 걸 어색해하셔서 높은 바 의자를 몇 개 주문하셨다고 하는 사장님, 다음에 방문했을 때에는 의자가 놓여 있을지도 모르겠다.

 

 

타일과 벽면

 벽면과 천정을 잇는 돌 모양의 장식과 오래된 느낌을 그대로 살린 타일이 멋져서 한 컷 찍어봤다. 마치 지중해 연안의 어느 휴양지에 온 것 같은 느낌이었다. 이탈리아 휴양지에 가본 적은 없지만, 느낌이 그렇다는 이야기이다.

아치거울과 벽면

 참고로 내부에는 높은 바 테이블이 있고, 바깥 공간에는 앉아서 마실 수 있는 공간도 있다. 바깥 테라스에는 이미 사람들이 있어서 앉지 못했는데, 다음에는 야외 테이블에 앉아서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을 것 같았다.

주문 메뉴 

주께로와 샤케라또

 드디어 주문한 메뉴가 나왔다. 왼쪽이 카페 주께로, 오른쪽이 카페 샤케라또이다. 

주께로

  카페 주께로 위에는 크림과 카카오 파우더가 뿌려져 있었다. 안에 설탕이 들어있어서 잘 저어서 드시라는 설명도 함께 해주셨다.

샤케라또

 샤케라또는 위에 풍성한 거품과 함께 진한 커피 향이 느껴지는 메뉴였는데, 마티니 잔에 담겨와서 에스프레소 메뉴 치고 양이 꽤 많아 보였다. 거품과 함께 먹으니 진한 커피 향도 부드럽게 느껴지는 메뉴였다.

에스프레소에스프레소 생크림

 카페 주께로 위에 생크림부터 살짝 떠먹어 보았다. 달달한 생크림과 커피 맛의 조합이 좋았다. 

다마신 에스프레소 잔

 밑에 가라앉은 설탕이 잘 녹아들도록 저어가면서 마셨는데 그래도 바닥에 아직 설탕이 조금 남아있었다. 에스프레소 하면 아직도 쓴 커피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계실지도 모르겠다. 원래 이탈리아 사람들도 초콜릿과 설탕을 넣어 달달하게 먹는 메뉴인데, 처음에 우리나라에 소개될 때 마치 커피 원액 그대로 마시는 것처럼 소개되어 오해를 사고 있다. 에스프레소는 여러 가지 첨가물을 넣어 달달하게 마시는 메뉴라는 것 꼭 기억해주시길 바란다.

 

 

총평&위치

 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에스프레소 바였는데, 역시 기대만큼 맛도 좋고, 분위기도 좋아서 맘에 들었다. 처음 경험이 좋았기 때문에 앞으로도 종종 가게 될 것 같다. 카페 주께로는 생긴 지 얼마 안 된 곳인데 벌써부터 소문이 나서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 되었다. 사장님도 친절하고, 인테리어도 멋지고, 가장 중요한 커피 맛도 좋으니 무조건 다시 올 것 같다. 커피를 좋아하는 분들 또는 아직 에스프레소가 생소하신 분들이라도 한번 가 보시길 추천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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