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이야기/먹는 즐거움

설악산 근처 돈가스 맛집 설악스케치

2022. 8. 9. by 세싹세싹

설악산 돈가스 맛집

설악스케치

 설악산 등산을 마치고 난 뒤 저녁을 먹으러 찾은 설악 스케치, 돈가스 맛집이라는 소문을 듣고 찾아가 보게 되었다. 도착해 보니 오래된 산장 느낌이 나는 곳이라 어릴 적 추억이 생각나는 돈가스 맛집일 것 같았다. 거기다 설악산의 멋진 풍경과 넓은 풀밭을 옆에 두고 있어 주변 풍경이 맘에 들었다.

 

 

내부 모습 & 메뉴판

내부모습

 안으로 들어와 보니 내부 인테리어가 나무로 되어있어 더 산장 같은 느낌이었다. 천장도 산장 느낌을 제대로 살렸고, 조명과 커튼 등으로 아늑한 분위기를 더했다.

내부

 안 쪽에 창가 자리가 있어서 자리를 잡았다. 창 너머로 푸른 잔디밭이 보여서 맘에 드는 자리였다.

메뉴판

 메뉴판을 살펴보니 돈가스 메뉴, 파스타 메뉴와 음료로 나뉘어 있었다. 골고루 맛을 보고 싶어서 등심 돈가스와 생선가스, 치즈돈가스가 함께 나오는 마담 정식을 주문하고, 까르보나라 하나를 주문했다.

주문메뉴

수프와 빵

 먼저 수프와 빵이 나왔다. 옛날 경양식집에서 보던 그 느낌 그대로였다. 스프는 옥수수 스프가 나왔다.

수프와 빵

 스프와 빵은 우리가 예상할 수 있는 그 맛 그대로였다. 등산을 하고 배가 고픈 상태라 허겁지겁 먹었다.

반찬

 밑반찬은 피클과 단무지, 깍두기가 나왔는데, 특히 깍두기가 맛있었다. 셀프바에 적혀있는 걸 보니 반찬들은 모두 직접 만드신 거라고 한다.

 

 

돈가스

 드디어 메인 메뉴가 나왔다. 돈가스 종류가 골고루 나오는 마담 정식, 왼쪽이 치즈 돈가스, 가운데가 등심 돈가스, 오른쪽이 생선가스였다.

까르보나라

 까르보나라 파스타도 이어서 나왔다. 베이컨이 많이 들어 있어서 맘에 들었다.

마담정식

 돈가스를 다 잘라 놓고 먹기 시작했다. 치즈 돈가스는 롤 모양이었는데, 안에 치즈가 가득 차 있었다.

돈가스

 등심 돈가스와 생선가스를 각각 찍은 모습, 둘 중에 하나 고르자면 생선가스가 더 맛있었다. 돈가스는 고기 자체는 괜찮았지만, 뭔가 소스 맛이 아쉬운 느낌이었다.

치즈돈가스

 치즈 돈가스도 나름 괜찮았다. 치즈가 많이 들어 있어서 치즈를 좋아하는 분들은 맘에 드실 것 같았다.

파스타

 까르보나라의 맛은 소스 맛이 좀 더 진했으면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맛 자체는 나쁘지 않았다.

셀프바

 셀프바의 모습, 한 쪽에는 반찬이 있고, 한 쪽에는 커피와 차 종류가 있었다. 커피 종류가 믹스 커피 부터 원두커피, 아이스커피까지 다양하게 있었다.

카페공간

 건물 한 쪽에는 마담 카페라는 카페 공간이 있었는데, 밥을 먹고 카페를 이용하면 20% 할인을 해준다고 한다.

아기염소

 밥을 먹고 떠나기 전 식당 옆 풀밭에 있던 염소와 토끼를 보고 왔다. 귀여운 아기 염소가 있었는데, 사람을 잘 따랐다. 정말 순했던 아기 염소, 아이들과 함께 보고 가도 좋을 것 같았다.

토끼

 의자 밑에는 토끼들도 있었다. 마치 작은 동물농장 같았던 곳, 밥 먹고 귀여운 동물들을 보면서 힐링할 수 있어서 좋았다.

 

 

총평 & 위치

 설악 스케치는 음식 맛이 뛰어난 맛집은 아니었지만 분위기가 좋아서 분위기 맛집이라는 표현이 어울리는 곳이었다. 어떤 사람의 리뷰를 보니 염소 맛집이라는 표현이 있었는데, 그 표현에 공감이 갔다. 돈가스 중에 추천을 드리자면 생선가스를 가장 추천드리고 싶다. 그리고 치즈 돈가스, 등심 돈가스 순이었다. 산장 느낌의 건물과 초록색 풀밭이 좋았던 설악 스케치, 귀여운 동물들을 보고 힐링하고 싶은 분들은 가보시길 추천드린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