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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먹는 즐거움

성수역 카페 봇봇봇 로봇이 만들어주는 커피를 마셔보자

2022. 9. 19. by 세싹세싹

성수동 카페 봇봇봇

봇봇봇 입구

 얼마 전 성수역 근처에 있는 힙한 카페에 다녀왔다. 어느 정도로 힙하냐면 이곳은 사람이 커피를 만들어 주는 것이 아니라 로봇이 커피를 만들어 주는 곳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잘 어울릴 정도로 힙하다. 과연 로봇이 만들어주는 커피 맛은 어떨까? 

 

 

봇봇봇 둘러보기

봇봇봇내부

 예쁜 외부 테라스 공간을 지나 안으로 들어오니 내부도 멋지게 잘 꾸며져 있었다. 기본적으로 천장은 힙한 카페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노출 천장이었다.

내부벽면

 눈에 띄는 점이 한 가지 있다면 벽면 전체를 스크린처럼 사용한다는 점이었다. 계속해서 움직이는 배경이 벽면에 보였는데, 자세히 보니 천정 위쪽에 프로젝트가 달려있어 흰 벽에 계속 영상을 틀어주고 있었다.

핑크색 배경의 홍학이 보이는 벽

 영상은 계속 달라졌는데, 이번에는 홍학이 나오는 영상이었다. 홍학이 가만히 있지 않고 계속 움직여 생동감이 있었다. 하나의 미디어 아트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봇봇봇 내부모습

 2층에 루프탑도 있다고 하는데 아쉽게도 우리가 방문한 날은 루프탑을 이용할 수 없었다. 하지만 1층 공간을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좋았다.

디지털 가든과 로봇

 루프탑 앞쪽에는 디지털 가든이라는 곳이 있었는데, 식물 사이에 로봇이 하나 있었다. 뭔가 로봇을 위해 꾸며진 공간같은 느낌이라 재밌었다. 화장실 표지도 재밌었는데, 남자화장실은 남자와 봇, 여자화장실은 여자와 봇만 출입 가능하다고 써 있어 로봇이 무성임을 확인시켜주었다.

책이 진열된 파란색 벽과 책장

디지털 가든 옆으로는 파란색 벽에 다양한 서적이 있었다. 비치된 책들의 디자인도 신경을 많이 쓴 것 같은 느낌이었다.

 

 

주문하기

메뉴판

 이제 구경도 다 했으니 주문을 할 차례, 드립 봇, 드링크 봇 등 메뉴에도 봇이라는 이름을 붙인 것이 재밌었다. 이 날 주문한 음료는 로맨슈페너와 라떼였다. 

디저트 진열장

디저트 메뉴들도 몇 가지 있었는데, 이 날은 저녁을 먹으러 갈 예정이라 먹지 않았다.

음료를 따르는 로봇

 이제 주문도 했으니 로봇이 음료를 잘 만드는지 구경해 보았다. 우리 메뉴는 아니지만 만들어진 음료를 잔에 잘 따르고 있는 로봇의 모습이다. 신중하게 잘 따르는 것 같아 믿음이 갔다.

로맨슈패너

  로맨슈페너의 맛은 인간이 만드는 아인슈페너와 비슷한 느낌이었다. 크림도 촘촘하게 잘 만들어 주었다.

 

 

총평 & 위치

 로봇이 만들어주는 커피도 마시고 세상 참 좋아졌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역시 성수에는 힙한 신문물들이 많다는 걸 다시 한번 느끼고 오기도 했다. 성수에 방문 계획 있으신 분들은 로봇이 만들어주는 커피 마시러 봇봇봇에 한번 가보시길 추천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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