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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먹는 즐거움

수원 맛집 이태리동 가성비 맛집으로 추천

2022. 6. 17. by 세싹세싹

수원 맛집 이태리동

이태리동

 얼마 전 오랜만에 수원 화성에 가고 싶어서 들른 수원, 간 김에 맛있는 음식도 먹고 싶어서 맛집들을 찾아보았다. 그러다 이태리동이라는 파스타집을 발견하게 되었는데 네이버 지도 별점이 4.9인 곳이라 궁금해서 가보게 되었다. 엄청 고급진 파스타집은 아니지만, 가격이 정말 합리적이고, 맛도 좋아서 추천해드리고 싶은 곳이다.

 

 

내부 모습

입구

 도착해 보니 주변에 주차할 곳이 없어서 꽤 고생을 했다. 주변에 민간 주차장이 있긴 하지만 이미 만석이었고, 마땅히 주차할 곳이 없어 먼 곳에 차를 대고 걸어서 와야 했다. 어쨌든 우여곡절 끝에 도착한 이태리동, 먹자골목이 있는 건물 지하에 위치한 곳이었다.

내부

 이태리동은 지하에 있어 어둡고 칙칙한 느낌이 들지 않도록 더 밝게 인테리어를 한 것 같았다. 화려한 샹들리에도 있고, 요즘 유행하는 인테리어 소품들로 내부가 잘 꾸며져 있었다. 그리고 생각보다 규모가 커서 놀랐는데 작은 입구에 비해 공간이 꽤 넓은 곳이었다. 대기석도 마련되어 있어 사람이 많은 경우 좀 더 편하게 대기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인테리어 소품

 입구 쪽에 놓여있던 인테리어 소품들, 전체적으로 화이트와 골드를 컨셉을 잡고 인테리어를 한 것 같다.

테이블

 점심시간이 살짝 지난 때라 사람들이 많이 없었고, 좋은 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테이블에는 물과 그릇들이 미리 세팅되어 있었다.

메뉴 주문

메뉴판

 이제 테이블에 앉았으니 메뉴를 살펴보았다. 메뉴를 보고 편하게 고른 뒤 주문서를 작성해서 직원분에게 전달하는 시스템이었다. 이탈리아 레스토랑의 고풍스러운 분위기와 맛을 캐주얼하게 해석한 곳이라는 이태리동, 가격도 그에 맞춰 합리적으로 책정된 느낌이었다.

메뉴

 메뉴는 세트 메뉴와 메인 메뉴로 나뉘어 있는데, 가격을 보면 다른 파스타집보다 저렴하다는 것이 느껴지실 것이다. 10,000원 초반대를 넘지 않는 파스타 가격, 삼겹살 스테이크 세트도  35,000원으로 저렴한 편이었다. 우리가 주문한 메뉴는 스테이크 세트로 그릴드 통삼겹 스테이크에 치킨 로제 파스타를 주문했다.

셀프바

 이곳의 좋았던 점 중에 하나는 셀프바를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 셀프바의 특이한 점이 하나 있었는데, 바로 보통 파스타집에서 보기 힘든 치자 보리밥이 있다는 것이었다.

치자보리밥

 파스타집에서 만나는 치자 보리밥이라니, 일단 배고파서 그런지 노란 빛깔의 보리밥이 더 맛있어 보였다. 맛보지 않을 수 없어 조금 퍼서 담아와 봤다. 

치자 보리밥

 치자 보리밥 위에 김가루까지 솔솔 뿌리고 애피타이저처럼 먹었다. 고소한 치자 보리밥이 입맛을 돋구워주는 느낌이었다. 나중에는 밥을 더 가져와 파스타 소스에 비벼 마치 리조또처럼 먹었다.

 

 

그릴드 통삼겹 스테이크 & 치킨 로제 파스타

그릴드 통삼겹 스테이크

 조금 기다리니 메인 요리가 나왔다. 먼저 그릴드 통삼겹 스테이크, 직원 분이 플레이트를 가지고 오시더니 기름을 살짝 붓고 불쇼를 해주셨다. 말 그대로 불에 제대로 익힌 그릴드 통삼겹이었다.

그릴드 통삼겹

 불이 잦아들고 있는 모습, 잘 익은 삼겹살 스테이크의 비주얼이 맛있어 보였다. 사이드 구성도 아주 알차게 되어 있었다.

그릴드 통삼겹 스테이크

 불이 다 꺼지고 난 뒤 위에서 제대로 찍어 보았다. 찍어 먹을 수 있는 소스도 두 가지였고, 감자튀김, 구운 마늘, 할라피뇨 등이 사이드로 나왔다.

삼겹살

 먼저 삼겹살 스테이크를 조금 잘라서 먹어봤다. 먹기 좋게 잘 익은 삼겹살, 거기다 육즙도 살아 있어 씹는 맛이 좋았다.

소스와 함께

 소스는 두 가지 다 맛있었는데, 왼쪽이 일반적인 스테이크 소스, 오른쪽이 좀 더 매운맛이 나는 소스였다.

마늘과 감자튀김

 함께 나온 사이드 메뉴들도 다 맛있게 잘 먹었다. 삼겹살에는 역시 구운 마늘을 먹어줘야 하는 한국인, 찰떡궁합이었다.

치킨 로제 파스타

 곧이어 치킨 로제 파스타도 나왔다. 소스가 듬뿍 나와서 맘에 들었는데, 앞서 이야기했듯이 면을 다 먹고 이 소스에 밥까지 비벼서 먹었다. 보통 빵과 함께 소스를 먹는 경우가 많은데, 밥과 먹는 것도 조합이 참 좋았다.

로제 파스타

 면의 익은 정도도 적당하고 맛있었다. 이번에 주문한 메뉴들 모두 괜찮아서 이외에 다른 메뉴들도 먹어보고 싶었다. 피자 메뉴도 유명하다고 하는데 다음에 오게 되면 주문해 보고 싶다. 

 

 

총평&위치

 가성비 맛집으로 좋았던 이태리동, 합리적인 가격과 캐주얼한 분위기 덕에 20대 친구들이 많이 찾는 것 같았다. 주변이 먹자골목이라 이쪽에 자주 놀러 나오는 친구들이 찾기 좋은 곳 같다. 멀리서 오는 경우 주차하기가 힘들다는 것이 단점이었지만, 가격도 괜찮고 맛있게 잘 먹어서 추천드리도 싶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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